Q &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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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의 종말이 얼마 남지않은 2022년 MZ세대인 저로서는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BMW E바디를 현역때 보신 선배님들이 얼마나 가슴 뛰는 카 라이프를 즐겼을지.. 누려보지 못한 시절에 대한 동경이 있네요.
2018년 8월 첫 차로 16년식 아베오 수동을 구매하여 이것저것 튜닝하며 지금까지 10만키로 정도 운영하였는데요, 결혼전 좀 더 외관이 수려한 자동차를 세컨카로 경험하는게 제 목표입니다. 마음 같아선 987 카이맨을 가고 싶지만 SLK R170 230k를 1년 운용해보니 외제차 수리비에 대한 스트레스가 참을만은 하지만 그다지 유쾌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러다 알게 된 차가 5세대 카마로 3.6입니다.
10년이상 연식이 있어 스포츠카 할증도 면제되고 2008년 리먼사태 당시에 설계된 차여서 그런지 연비도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3.6L DOHC V-6 엔진도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될만큼 내구성도 상당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12년식 LFX V6 3.6리터 가솔린 직접분사 엔진은 쉐보레 임팔라와 공유하여 여러므로 수리비도 절약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가성비가 좋은데 제 눈에는 외관이 너무 예뻐서요. 요즘 유투브나 구글을 통해 카마로3.6세대 모델에 대한 글을 흥미롭게 읽고 있습니다.
선배 테드회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2018년 8월 첫 차로 16년식 아베오 수동을 구매하여 이것저것 튜닝하며 지금까지 10만키로 정도 운영하였는데요, 결혼전 좀 더 외관이 수려한 자동차를 세컨카로 경험하는게 제 목표입니다. 마음 같아선 987 카이맨을 가고 싶지만 SLK R170 230k를 1년 운용해보니 외제차 수리비에 대한 스트레스가 참을만은 하지만 그다지 유쾌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러다 알게 된 차가 5세대 카마로 3.6입니다.
10년이상 연식이 있어 스포츠카 할증도 면제되고 2008년 리먼사태 당시에 설계된 차여서 그런지 연비도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3.6L DOHC V-6 엔진도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될만큼 내구성도 상당하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12년식 LFX V6 3.6리터 가솔린 직접분사 엔진은 쉐보레 임팔라와 공유하여 여러므로 수리비도 절약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가성비가 좋은데 제 눈에는 외관이 너무 예뻐서요. 요즘 유투브나 구글을 통해 카마로3.6세대 모델에 대한 글을 흥미롭게 읽고 있습니다.
선배 테드회원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2022.03.12 16:58:03 (*.208.237.109)
저도 같은 MZ세대네요. 반갑습니다.
V6 카마로를 경험해보지 못해서 그닥 도움이 될 것 같진 않습니다만.. ^^;
작년 말 신형 카마로 V8 모델을 시승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느낀 바로는 카마로 라는 이름의 정체성, 그리고 차량 전체의 감성에
엔진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외형과 내관이 머슬의 형태를 띄고 있더라도
대배기량 8기통만의 질감, 맥동과 음색이 없다면
머슬카의 대표격 되는 차량을 타는 입장에서
언젠가는 마음 한구석이 허전한 느낌이 들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이 가진 생각과 판단에 따라 선택하시는 것이 언제나 좋겠지요.
그나저나 참을만은 하지만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다..
20살 가까이 되가는 녀석을 데리고 있는 입장에서 참 공감되는 말씀입니다. ㅎㅎ
V6 카마로를 경험해보지 못해서 그닥 도움이 될 것 같진 않습니다만.. ^^;
작년 말 신형 카마로 V8 모델을 시승해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느낀 바로는 카마로 라는 이름의 정체성, 그리고 차량 전체의 감성에
엔진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외형과 내관이 머슬의 형태를 띄고 있더라도
대배기량 8기통만의 질감, 맥동과 음색이 없다면
머슬카의 대표격 되는 차량을 타는 입장에서
언젠가는 마음 한구석이 허전한 느낌이 들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이 가진 생각과 판단에 따라 선택하시는 것이 언제나 좋겠지요.
그나저나 참을만은 하지만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다..
20살 가까이 되가는 녀석을 데리고 있는 입장에서 참 공감되는 말씀입니다. ㅎㅎ
2022.03.15 01:28:51 (*.117.171.75)
저는 독일차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어서 미국차나 일본차에 관심이 있는데, 카마로는 다른 GM계열 차들과 부품 공유가 많을테니 아무래도 유지보수가 좀 수월하지 않을까 싶어서 저도 최근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콜벳와 카마로 비교 시승기를 찾아보니 V6 카마로는 머슬카라고 하기엔 GT 성향이라고 하더군요. 아베오와 같이 운용하신다면 반대 성향인 두 차종의 재미있는 조합이 될것 같습니다.
실내도 쿠페 특유의 느낌과 머슬카의 느낌이 풍기지만
아베오 수동에 튜닝까지 하셔서 타실정도면
V6모델은 이도저도 아닌 선택이 되실 수도 있습니다
(디자인적인 부분을 제외한다면요)
저도 몇년전에 09년식 V6머스탱을 타다가
06년식 V8로 기변을 하였는데요
요즘의 미국 쿠페들은 어떨지 몰라도
2010년 언저리의 모델은 컨셉 자체가 운전의 재미 보다는
운전하면서 느끼는 풍경의 재미가 더 컸습니다
뭔가 한손으로 핸들을 잡고 삐딱하게 앉아서
배기음을 들으며 유유히 크루징하는 매력이 아주 좋았다고 할까요?
저는 머스탱이였지만 카마로도 크게 많이 다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가장 중요한건 본인이 잘 아실겁니다
세컨카의 기준이 단지 디자인인지,
아니면 감성적인 측면을 원하시는지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것인지등이요
좀 과장해서 얘기하면 저는 머스탱 V8이
배기음 빼고는 뭐 없는 차였지만
배기음만으로도 살만한 가치가 있는 차량이였습니다
지금이 더 레어하고 운전의 재미가 있는 차량을 타지만
감성적인 측면에서는 머스탱때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