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백화점 정문 앞에서 시승회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물어보니 토요일까지 한다고 하네요.

 

다행히 2.5와 3.5 모두 시승차를 운영하여 다 타봤습니다.

 



1. 외관

 

기존에 사진으로 보던것보다 휠씬 깔끔합니다.

 

여기 저기에 SM5를 닮았다, 턱주가리다, 이번SM7 망했다 등등...

 

여러가지 악플들이 있는데요.ㅋㅋ (사실 저도 그중에 한명 이었습니다.)

 

실물을 보면 그런소리 못할정도로 괜찮습니다.

 

일단 개인적으로...언듯 보면 YF와 구분 안되는 앞모습의 HG보다 훨씬 낫습니다.

 


 

2. 내부

 

센터페시아가 세련되었다고 말하기 힘듭니다.

 

그냥 노말? 내지는 무난? 하다고 표현하는게 맞습니다.

 

기능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고 대신 시트의 디자인 착좌감 조작감들은 좋습니다.

 

안마시트는 있으나 마나 이구요..

 

뭐 시트 조절하는 부분이 복잡합니다.

 

버튼이 많아요..뭐가 뭔지 모름...

 

그외에 재질 부분은 노말 합니다.

 

고급스럽다도 아니지만 중형세단보단 나은정도? 쫌 애매한가요?

 

시트나 데쉬보드는 질감이 좋은데 센터페시아 부분은 고급과는 거리가 멉니다.

 

나파가죽 옵션이 없는 차량임에도 가죽 질감은 좋습니다.

 

퍼퓸 디퓨져는 처음엔 "이거 머리 안아프나?" 걱정했는데 실제로는 아주 좋더라구요.

 

뒷자석은 앉아보지 않아서 모르겠고 여튼 센터페시아 디자인이 좀 올드해서 그렇지 전체적으로 괜찮습니다.

 

썬루프는 파노라마라고는 하지만 개방감에 있어선 그냥 일반 썬루프와 큰차이가 없습니다.

 

안쪽 햇빛 가리개가 HG는 전동인데 반해 SM7은 수동인게 좀 단점이지만 썬루프를 조절하는 레버가 다이얼 식이어서 훨씬 편합니다.

 

하지만 지붕 가운대를 가르는 바가 없는 HG와는 개방감 부분에 있어서는 상대가 되질 못합니다.




3. 주행 성능

 

시승 구간은 롯데월드를 크게 한바퀴 돌아오는 코스라 차량 운동 특성을 파악하기엔 턱없이 부족합니다.

 

사실상 정숙성 테스트를 했다고 하는게 맞을 정도예요..

 

그래도 나름 앞차와 거리를 벌려서 밟아보거나 빈차선으로 들어가 급가속을 해보는 등 나름 최선을 다했습니다.

 

2.5를 먼저 탔습니다.

 

롯대 정문에서 도로 나가기 전까지 아주 서행으로 빠져 나가는데 악셀 반응이 엄청 민감합니다.

 

미세하게 조절한다고 하는대도 차가 꿀렁 합니다.

 

이거 왜이러나 했더니 스포츠 모드가 켜져 있네요.

 

스포츠 모드를 off하니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정작 주행중엔 스포츠 모드를 켜지 않아서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스포츠 모드를 on하면 악셀이 확실히 민감해 집니다.

 

다만 시내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할때는 오히려 불편할수 있습니다.

 

일단 정숙성은 100점 만점에 98점 이상입니다.

 

정숙성은 그랜저 보다 한수 위입니다.

 

핸들은 현대의 그것보다 묵직하나 일반 세단 수준을 벗어나진 못합니다. (개인적으로 미니쿠퍼(초기형)의 정도의 묵직함을 선호합

니다.)

 

악셀이 독일차량들 처럼 2단으로 끝에 한번 더 밟히는게 있습니다.(아니...있었던것 같습니다.)

 

가속력은 그닥 입니다.

 

답답하진 않지만 확 치고 나가지 못하고 그냥저냥 가속 됩니다.

 

단 특별히 쳐지는 구간은 없는것 같습니다.

 

3.5때도 느꼈지만 초반 발진 가속력이 굼뜹니다.

 

대신 부드럽기로 접근하면 좋은 점수를 줄수 있습니다.

 

그리고 3.5....

 

서행 할때나 60km/h정도로 주행 할때나 풀 가속 할때나 2.5 대비 확실히 낫습니다.

 

단순 가속력 차이를 떠나 주행 질감이 더 깔끔하다고 할수 있겠네요.

 

3.5도 초반 가속력은 부드러움에 초점이 맞춰 져서인지 폭발적이진 않지만 rpm후반대에선 쭉~ 밀어줍니다.

 

고 rpm에서 기존 SM7보다 엔진음 유입이 많이 차단되어져 있고요.. 듣기 좋은 사운드가 들어옵니다.

 

인피니티 G35의 가속력과는 차이가 굉장히 큽니다.

 

시내에서 타본거라 고속주행시엔 어떨지 기대되는 차량이긴 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티어링휠에 달려있는 패들시프트...

 

이건 일상 주행에선 전~혀~ 필요 없을 건데...

 

변속기를 특별히 매뉴얼에 놓지 않아도 마이너스와 플러스를 건들면 작동 합니다.

 

반응 속도는 무난하지만 rev매칭 따윈 없습니다.

 

매뉴얼에 놓았을때 강제 변속이 되는지 여부는 확인 못했습니다.

 

하체나 서스펜션은 전혀 테스트해볼 환경이 아니였기에 패스 합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대충 이렇게 느꼈습니다.

 

제가 전문 테스트 드라이버도 아니고 그냥 일반인으로서 느낌점을 쓴거니 사실과 다를수 있으니 그냥 참고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