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rive
이걸 시승기로 올려야 할지 그냥 보드란에 올려야 할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30분 정도 타본게 전부 였고 그저 뚫리면 성능을 체감하기 위해 밟아 보고 하는게 전부여서요... ㅜㅜ
c63을 타보기 전 amg는 얼마나 느낌이 다를까 굉장히 기대를 하면서 차에 올라 탔습니다.
얼마나 빠를까.... 얼마나 소리가 박력 있을까.... 이 두가지가 가장 궁금 하였고 마지막으로
기름은 얼마나 먹을까 나중에 구입을 하게 되면 유지면에선 어떨까 하는 현실적인 궁금증으로
생각이 마무리 되더라구요 ^^;
제 차량은 젠쿱 3.8 수동 흡배기 차량이여서 다음 업그레이드 차량으로는 대표적인 차종이죠
많은 젠쿱 오너들이 m 이나 amg 계열로 넘어가는걸 봐와서 저도 똑같은 수순을 밟게 될까 아니게 될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비교될 대상은 아니지만 은근히 얼마나 다를까 하는 생각은 드는건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타자마자 시트가 참 인상적이더라구요... 양옆을 움직이지도 못하게 감싸주어서 좋았습니다.
시동을 걸면서 힘찬 배기음은 미소를 짓게 해주었구요
400마력 오버 차량은 처음 타보는 것이여서 악셀링에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하필이면 구두를 신고 있어서
제 의사 와는 다르게 더 많이 밟게 되는 점이 좀 아쉬운 상황이였습니다. (제 차로 운전할때는 운동화로 꼭 갈아신고 합니다.)
그래서 스키드음을 짧게 내면서 우왁으럽게 튀어나가서 처음 부터 쫄았? 습니다. ㅎㅎ
평소대로 하는 것처럼 조심하지 않으면 좀 위험할거 같단 생각도 들고 다르긴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시내길을 벗어나 강변 북로로 올라타면서 풀 스로틀을 해봤는데 몸이 시트에 묻히는 빠른 가속력은
오랜만에 느껴봤습니다.
하지만... 제가 투스카니 2.0을 타다가 젠쿱3.8로 바꾸면서 느낀 가속감 보단 덜 했습니다.
투스카니가 13x마력이고 젠쿱이 303마력이니 거의 두배가 넘은 출력이려서
젠쿱을 타다가 c63을 타는 느낌 보단 덜 강렬한게 수치상으로는 수긍이 가지만
처음 해본 풀가속이였는데도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그렇지만 정말 잘 나가주어서 강변북로가 달리기에는 적합하지 않았고 성능은 흡족 했습니다.
어느 영역 rpm 이든 매력적인 사운드는 일품이였고 풀가속을 하다가 다운 쉬프트를 하면 터지는 배기음 소리는 끝내줬습니다.
제 차가 배기가 되어 있어서 큰 소리에 적응이 되어서 그런지 소리가 좀 작게 느껴져서 배기는 할 필요가 있어 보이고
짧은 시간이였지만 더 민첩하게 잘 돌아가 주고 잘 서주는 느낌을 충분히 받았습니다.
연비는 틈나면 밟은거라 리터당 3~4키로 정도 되는거 같고... 배기음 약간 즐기면서 느긋하게 다닌다면 7키로 정도 나올거라
예상이 됩니다. 만약 c63으로 바꾸게 된다면 단순하게 계산을 해보니 기름값은.... 많이는 들겠네요 ^^;
c63을 타보니 이차의 라이벌인 m3는 어떨지 새삼 궁금해지네요
쓰다보니 별 내용은 없는 거 같아 올릴까 말까 고민이 되었는데 그냥 일기 식으로 가볍게만 봐주세요 ~
저는 개인적으로 M3의 씨트가 더 좋더라구요..
몸을 감싸주는 면적과 사이드볼스터의 과격함은 C63이 더 좋지만..
평상시에 좀 불편하고..사이드볼스터는 너무 도드라져서 조금만 타면 필연적으로 가죽이 상하겠더라구요..
M3의 씨트도 보기에는 C63의 씨트보다 덜 과격하게 생겼지만 편안하게 잡아주는 느낌은 정말 좋았습니다..
요즘 차들이 너무 빨라져서 그런지 저도 M3나 C63의 가속력이 빠르긴 분명 빠르지만 숨이 멎을정도로
인상적이진 않았습니다..
저마력에서 300마력까지의 업글 체감은 상당하지만 300마력을 경험한 이후는 그 이상의 마력은 300마력을 경험하기까지의 업글 체감에 비해 적은건 사실이지만 또 확실한건 400마력이상, 제로백 5초 이내의 세계는 300마력 언저리 제로백 5~6초의 세계랑은 전혀 다른 세상이더군요 저도 인피 G37에서 M3로 업글 했는데 아직 M3를 마음대로 컨트롤할 스킬은 절대 아니지만 400마력 이상의 차에서는 숨이 멎을 가속력이나 직빨의 짜릿함보단 그 차가 가진 진정한 포텐셜을 끄집어 내서 느끼는 펀 드라이빙의 쾌감을 기대하는 편이 더 낫다라는 사견입니다. 물론 GT-R이나 폴셰 터보는 400마력 이상에서도 미친듯한 숨이 멎을 가속력이 느껴지더군요 ㅋㅋㅋ
가속력에 대한 언급은 쓰면서도 제가 잘못 느낀건 아닌가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이도 그런건 아니였나 봅니다. 속 생각은 500마력쯤은 되어야지 인상적인 가속력을 맛볼수 있는걸까?
했었는데 (어떻게 보면 건방진 생각이네요 컨트롤도 제대로 못할꺼면서...)
추후에 다음 차종은 정말 뭘로 해야 할지 고민이 되어진 시승이였습니다.
C63 AMG....
저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시트느낌이었네요 ~
시트는 M3보다 나은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