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rive
이번에 새로이 접하게 된 530e 모델에 대해서 느낌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약 2000 마일 을 타면서 이제 좀 익숙해 졌다고 생각합니다.
M 페키지가 안들어간 기본 모델입니다.
적당한 사이즈의 세단을 찾다가 정부에서 주는 친환경 자동차 리베이트로 가격이 매력적이고 카풀 라인을 혼자 탈 수 있다는 혜택에 마음이 기울어서 자세히 보지도 않고 그냥 데리고 오게됐습니다. 시트의 착좌감은 엄청 편하고 맘에 드는것에 비해서 레그룸이 너무 부족합니다. 뒤에 카시트를 놓아야 하신다면 원하시는 포지션이 안나올수 있습니다. 저는 제 와이프 시트 세팅으로 운전해야만 해서 많이 비좁은 상태를 강요당합니다. 트렁크도 유모차가 간신히 들어갑니다.
530e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종으로 한번 전기충전으로 14마일 정도를 좀 세게 몰면 10마일 정도 EV모드 주행이 가능합니다 그 후에는 보통 하이브리드 모드가 됩니다. 한번 주유후 하루 한번 충전해서 타면 다음 주유까지450 마일정도를 가는데. 저는 38mpg정도를 찍었습니다. 리터당 16km정도 네요
차가 타면 탈수록 느낌이 묘합니다. 이맛에 전기차를 타나 란 생각이 들 정도로 조용히 미끄러지듯 출발을 하다가 가솔린 엔진 이 작동되는 시점에서 엔진 소리와 진동이 거스리게 느껴져 버리게되서 상대적으로 상실감? 이 좀 있는 편입니다.
기어래버를 메뉴얼 모드로 놓으면 정차시에도 엔진이 항시 작동하는데 달달달 거리는 진동이 심하게 발을 통해 전달됩니다 전에 소유했던 VW cc 2.0T 가솔린 의 경우 내부진동이 미세 했던것에 비교를 하면 진동이 많이 심한편입니다. 하지만 메뉴얼 모드 로 전환 하지 않고 그냥 D에 놓고 주행시 처음 25 마일 정도 까지는 거의 대부분 EV모터의 도움을 받기 때문에 메뉴얼 모드로만 타지 않는 이상 큰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정차시 급 출발 할때 엔진이 작동을 급하게 하게 되서 울컥 하는 현상을 종종 경험합니다. 그 외에는 전 구간 충분한 토크 를 느낄수 있어서 추월시 혹은 긴급 상황때 원하는 스피드를 낼 수 있어서 차를 원하는 방식으로 운전하는것이 가능 했습니다. 렉서스 GS를 타면서 차의 성향이 제 성향을 맞춰야 했던거를 생각하면 기분 좋은 주행이이 가능합니다.
윌 캡은 오뚝이처럼 빙글빙글 돌다가도 항상 저 위치로 되돌아 갑니다.
계기판 및 인포테인먼 시스템 에 대해 언급을 하자면
트립 컴퓨터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가 한정적이어서 평균 속도 와 연비 남은 주행 가능 거리 빼고는 알수 있는게 없었는데 트립간 거리, 걸린 시간 , 연비등 좀더 다양한 정보를 줄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듯 남은 주행거리 와 평균 속도만 표시해 줍니다.
그리고 알피엠이 게이지가 없어서 페달 시프트 와 메뉴얼 기어 모드가 있어도 별 소용이 없습니다 최대 변속 시점을 알수 없었습니다 (있는데 저만 모르는 거라면 있다면 알려주세요) 스포츠 디스플레이 가 따로 있어서 네비 화면에 현재 사용된 마력과 토크 가 표시 되는 화면이 있는데, 하이브리드 라고 는 하지만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코모드
스포츠 모드
5시리즈 에서 느낀 특징을 하나 꼽자면 체감속도 입니다. 다른차에 비해서 느껴지는 속도가 상당히 느립니다. 예를 들면 60마일로 주행시 50마일 정도 혹은 그 밑으로 가고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수시로 속도 확인을 하지 않으면 규정속도를 훌쩍 넘겨 감속을 해야 했습니다. 이건 예전에 F10 M5로 장거리 이동을 하면서 곰곰히 생각한 부분 이기도 한데.. 넘치는 파워와 탄탄한 안정감을 쏟아내지 못하고 규정속도 대로 절제하며 달리는 것과 실 속도보다 느리게 간다고 느껴지는 것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견디기 힘든 요소 로 다가왔습니다. 개인적인 느낌 일 수 있지만 개개인의 운전성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내부는 금방 익숙해지는 별로 달라진게 없는 구성입니다. 애플 카플레이가 되는데 무선으로 지원이 되어서 간편합니다. 다만 2초정도의 딜레이가 있어서 영상과 같이 플레이 시 싱크가 맞지 않습니다.
컵홀더 커버 우드트림 마감부분과 도어 손잡이에 플라스틱 접합 부위 가 많이 날카롭습니다. 손이 닿는 부분인데 bmw거의 전모델에서 동일하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날카로운 표면 을 싫어하는 저로썬 지적 대상입니다.
시대적인 변화 가운데 어찌보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차가 될 수 있는 차량인데 브랜드 이미지를 희석하지 않으려 노력한 흔적들이 많이 보입니다.
저는 이전것을 더 좋아합니다만..예전것이 영원할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