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글 수 25,367
안녕하세요 테드 회원님들
이번에 부모님 시골집에 둘 중고 suv를 한대 들이려는데요,
제가 대학시절에 참 좋아했던 차를 한대 들여보려는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볼보xc70 과 cr-v 3세대가 바로 후보군인데요,
두모델 모두 현행 모델들이 있습니다만,,
디자인적으로나 소장가치 측면으로나 어쩐지 예전 모델을 구입하고 싶더라구요.
조금 값을 지불해서라도 컨디션이 좋은 차량을 가져와 되도록 오래 소장하고 싶은데,
유지보수의 편의성 등등을 따졌을 때 어떤 모델이 더 나을지 궁금합니다.
솔직히 xc70이 더 끌립니다만 매물이 대부분 디젤이고 제가 있는 곳이 경남 창원이라 여러모로 손쓸일이 많아지면 어쩌나 싶은 고민이 됩니다.
미리 구형 모델 경험하셨던 선배님들의 도움말씀 구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부모님 시골집에 둘 중고 suv를 한대 들이려는데요,
제가 대학시절에 참 좋아했던 차를 한대 들여보려는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볼보xc70 과 cr-v 3세대가 바로 후보군인데요,
두모델 모두 현행 모델들이 있습니다만,,
디자인적으로나 소장가치 측면으로나 어쩐지 예전 모델을 구입하고 싶더라구요.
조금 값을 지불해서라도 컨디션이 좋은 차량을 가져와 되도록 오래 소장하고 싶은데,
유지보수의 편의성 등등을 따졌을 때 어떤 모델이 더 나을지 궁금합니다.
솔직히 xc70이 더 끌립니다만 매물이 대부분 디젤이고 제가 있는 곳이 경남 창원이라 여러모로 손쓸일이 많아지면 어쩌나 싶은 고민이 됩니다.
미리 구형 모델 경험하셨던 선배님들의 도움말씀 구하고 싶습니다!
2021.10.29 09:29:18 (*.139.149.160)
이전차량이 XC70과 같은 섀시를 쓰는 S80이었습니다.
현재 차량은 CR-V 4.5세대 이구요.
일단 볼보의 경우는 실제 오너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차량이지요.
단점이라면 일단은 정비가 첫번째로 꼽히겠네요.
제 경우 비교적 끝물이었던 14년식 S80 D5 였는데요.
센터에서도 뭐 딱히 고장날게 없는 차량이라고 말씀들을 하시는데...
기본적으로 센터의 부품값이 비싸구요.
비싼만큼 기대 수명이 길기도 하지만 디젤의 특성상 한번에 목돈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제 경우엔 예방정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라 냅다 교환교환교환)
센터를 다니지 않으시고 해외 직구등의 인터넷으로 수급하시겠다면 비용은 절약이 되겠지만..
시골에 다른 차량이 있으시다면 괜찮겠지만..한대로 운용 하시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으시리라 사료 됩니다.
지금은 늘어나고 있지만 센터의 숫자 부족이 가장 큰 아쉬운 점이구요.
그 외에는 뭐...그냥 타면 탱크 같은 느낌 입니다.
언제든 목적지까지 나를 우직하고 안전하게 데려다 주겠구나 라는 믿음이 탈수록 생기더라구요.
네이버에 회원수 가장 적은 볼보 카페에서 사전 조사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CR-V의 경우는 '애들 어릴 때 막 타자' 라는 생각으로 구입하였습니다.
이건 뭐랄까...
편해요.
마음이 편해요.
타면서 느끼는 볼보에 비해서 좋은 점이라고는 차량이 높아서 애들 카시트 태우기 쉽고...
문이 90도 가까이 열려서 애들 카시트 태우기 쉽고...
같은 등급의 차량들에 비해서 트렁크 공간이 커서 애들 짐 싣기 좋고...
그렇다고 너무 크지는 않고, 오버행이 짧아서 운전 편하고..
볼보의 5기통은 회전반경이 너무 커서 당황스러울 때가 많거든요 ^ㅡ^;
어지간한 유턴은 한번에 힘들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는 주차시에도 큰 마이너스 요인이 되더라구요.
온통 싸구려 소재들에 2.4리터 가솔린은 그냥저냥 무난하고...
연비도 무거운 자체에 배기량 생각하면 그냥 무난...
거의 모든게 무난한 차량인데 다들 말씀 하시다시피 그 무난함이 가장 큰 무기랄까요..
뭐하나 특출난게 없는데 또 뭐하나 못난게 없는...
중간을 가기가 힘든건데 그 어려운 걸 이놈은 하더라구요.
바쁜 시간이라 횡설수설 제 느낌만 적었는데..
시골에서 한대만 운용하실 계획이라면 CR-V.
부모님 차량 따로 있고 간간히 가셔서 타실 차량이라면 XC70.
대부분이 이렇게 생각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ㅡ^
하..근데 XC70은 정말 너무너무 예쁘지요..ㅜ_ㅠ..
현재 차량은 CR-V 4.5세대 이구요.
일단 볼보의 경우는 실제 오너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차량이지요.
단점이라면 일단은 정비가 첫번째로 꼽히겠네요.
제 경우 비교적 끝물이었던 14년식 S80 D5 였는데요.
센터에서도 뭐 딱히 고장날게 없는 차량이라고 말씀들을 하시는데...
기본적으로 센터의 부품값이 비싸구요.
비싼만큼 기대 수명이 길기도 하지만 디젤의 특성상 한번에 목돈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제 경우엔 예방정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라 냅다 교환교환교환)
센터를 다니지 않으시고 해외 직구등의 인터넷으로 수급하시겠다면 비용은 절약이 되겠지만..
시골에 다른 차량이 있으시다면 괜찮겠지만..한대로 운용 하시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으시리라 사료 됩니다.
지금은 늘어나고 있지만 센터의 숫자 부족이 가장 큰 아쉬운 점이구요.
그 외에는 뭐...그냥 타면 탱크 같은 느낌 입니다.
언제든 목적지까지 나를 우직하고 안전하게 데려다 주겠구나 라는 믿음이 탈수록 생기더라구요.
네이버에 회원수 가장 적은 볼보 카페에서 사전 조사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CR-V의 경우는 '애들 어릴 때 막 타자' 라는 생각으로 구입하였습니다.
이건 뭐랄까...
편해요.
마음이 편해요.
타면서 느끼는 볼보에 비해서 좋은 점이라고는 차량이 높아서 애들 카시트 태우기 쉽고...
문이 90도 가까이 열려서 애들 카시트 태우기 쉽고...
같은 등급의 차량들에 비해서 트렁크 공간이 커서 애들 짐 싣기 좋고...
그렇다고 너무 크지는 않고, 오버행이 짧아서 운전 편하고..
볼보의 5기통은 회전반경이 너무 커서 당황스러울 때가 많거든요 ^ㅡ^;
어지간한 유턴은 한번에 힘들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는 주차시에도 큰 마이너스 요인이 되더라구요.
온통 싸구려 소재들에 2.4리터 가솔린은 그냥저냥 무난하고...
연비도 무거운 자체에 배기량 생각하면 그냥 무난...
거의 모든게 무난한 차량인데 다들 말씀 하시다시피 그 무난함이 가장 큰 무기랄까요..
뭐하나 특출난게 없는데 또 뭐하나 못난게 없는...
중간을 가기가 힘든건데 그 어려운 걸 이놈은 하더라구요.
바쁜 시간이라 횡설수설 제 느낌만 적었는데..
시골에서 한대만 운용하실 계획이라면 CR-V.
부모님 차량 따로 있고 간간히 가셔서 타실 차량이라면 XC70.
대부분이 이렇게 생각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ㅡ^
하..근데 XC70은 정말 너무너무 예쁘지요..ㅜ_ㅠ..
2021.10.29 12:35:09 (*.12.208.191)
부모님이 주로 타실 용도라면 가솔린 CRV가 더 편할것 같네요. 70은 디젤이기도 하고요. 편하게 쓰는 목적이나, 가성비? 측면에선 CRV가 더 좋을것 같습니다.
2021.10.31 11:02:37 (*.226.41.248)
볼보는 경험이 없지만, cr-v는 꽤 오래 타고 있습니다.
2004년에 2세대를 신차로 구입해서 지금까지 누적거리 36만km입니다. 성수동, 청담동 공식웍샾에서만 관리해왔습니다.
2세대와 3세대는 외형만 다르고 기계적으로는 거의 유사합니다. 엔진, 변속기, 심지어는 펌프식 AWD 시스템도 동일합니다. 2세대와 3세대의 엔진은 약간 다릅니다만, 두 모델 공히 K24A 엔진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알려진 이슈 몇 가지]
1. 2세대 경우 시판 초기 엔진오일 누유로 북미에서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이 희미합니다만) 70여대의 차량이 전소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은 첫번째 엔진오일 교환 직후 운행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오일필터의 가스켓 불량으로 판명되고, 깔끔하게 해결되었습니다. 당연히 3세대에는 그 문제 없습니다.
2. 2, 3세대 공히 엔진오일 감소 이슈가 있습니다. 100%는 아니지만 대개 냉간 시동 후 아이들링 없이 운행을 하는 차량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혼다 측의 보증기간이 훌쩍 지난 후에야 발생하기 때문에 개인이 해결해야 합니다. Cr-v의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도 이 문제로 혼다 측의 보상 내지는 배상을 받았다는 자료는 아직까지 본 적이 없습니다. 원인은 크게 3가지입니다.
# PCV valve
# valve stem seal
# oil control ring
당연히 엔진 오버홀로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지만, 중고 차량 가격에 필적하는 오버홀 비용은 고민거리죠. 중고차를 구입하는 상황에서 엔진오일 감소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없고 말이죠. 특히, oil control ring 문제인 경우 엔진룸에 오일 한 방울 비치지도 않고, 배기가스 검사도 정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것을 확인하는 그나마 좋은 방법은, 고속화도로에서 엔진회전수를 순간적으로 5000rpm 이상 높여보면 됩니다. 배기구로 하얀 연기가 나오는 경우가 보이면, oil ring 문제를 의심하고 거르시면 됩니다. 워낙 오일 연소량이 적어서 평소 얌전한 주행에서는 전혀 눈치챌 방법이 없습니다.
3. 에어백 리콜은 웍샾에서 확인하시면 될겁니다.
이런 이슈가 있지만 제 차량은 운이 좋은지 운행하면서 딱히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습니다. 주기적인 소모품 교환 이외에 다른 문제로 웍샾을 방문한 경험이 없습니다. 공식 웍샾에서 관리를 해도 유지 보수 비용은 매우 저렴합니다. 부품 수급 역시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줄이자면, 오래 전에 주차장 문제로 차량 5대 중에서 한 대만 남기고 정리했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 살아남은 녀석이 cr-v 입니다. 지금도 장거리 운행할 일이 있으면 1번 타자는 항상 cr-v일 정도로 믿음직하죠.
2004년에 2세대를 신차로 구입해서 지금까지 누적거리 36만km입니다. 성수동, 청담동 공식웍샾에서만 관리해왔습니다.
2세대와 3세대는 외형만 다르고 기계적으로는 거의 유사합니다. 엔진, 변속기, 심지어는 펌프식 AWD 시스템도 동일합니다. 2세대와 3세대의 엔진은 약간 다릅니다만, 두 모델 공히 K24A 엔진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알려진 이슈 몇 가지]
1. 2세대 경우 시판 초기 엔진오일 누유로 북미에서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이 희미합니다만) 70여대의 차량이 전소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은 첫번째 엔진오일 교환 직후 운행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오일필터의 가스켓 불량으로 판명되고, 깔끔하게 해결되었습니다. 당연히 3세대에는 그 문제 없습니다.
2. 2, 3세대 공히 엔진오일 감소 이슈가 있습니다. 100%는 아니지만 대개 냉간 시동 후 아이들링 없이 운행을 하는 차량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혼다 측의 보증기간이 훌쩍 지난 후에야 발생하기 때문에 개인이 해결해야 합니다. Cr-v의 최대 시장인 북미에서도 이 문제로 혼다 측의 보상 내지는 배상을 받았다는 자료는 아직까지 본 적이 없습니다. 원인은 크게 3가지입니다.
# PCV valve
# valve stem seal
# oil control ring
당연히 엔진 오버홀로 깔끔하게 해결할 수 있지만, 중고 차량 가격에 필적하는 오버홀 비용은 고민거리죠. 중고차를 구입하는 상황에서 엔진오일 감소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없고 말이죠. 특히, oil control ring 문제인 경우 엔진룸에 오일 한 방울 비치지도 않고, 배기가스 검사도 정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것을 확인하는 그나마 좋은 방법은, 고속화도로에서 엔진회전수를 순간적으로 5000rpm 이상 높여보면 됩니다. 배기구로 하얀 연기가 나오는 경우가 보이면, oil ring 문제를 의심하고 거르시면 됩니다. 워낙 오일 연소량이 적어서 평소 얌전한 주행에서는 전혀 눈치챌 방법이 없습니다.
3. 에어백 리콜은 웍샾에서 확인하시면 될겁니다.
이런 이슈가 있지만 제 차량은 운이 좋은지 운행하면서 딱히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습니다. 주기적인 소모품 교환 이외에 다른 문제로 웍샾을 방문한 경험이 없습니다. 공식 웍샾에서 관리를 해도 유지 보수 비용은 매우 저렴합니다. 부품 수급 역시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줄이자면, 오래 전에 주차장 문제로 차량 5대 중에서 한 대만 남기고 정리했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 살아남은 녀석이 cr-v 입니다. 지금도 장거리 운행할 일이 있으면 1번 타자는 항상 cr-v일 정도로 믿음직하죠.
2021.10.31 15:45:59 (*.226.41.248)
네 AWD 타고 있습니다.
무늬만 4륜이라는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금까지 제가 보유했던 4륜 차량(모두 순정입니다.)을 예를 들어 비교해드리면,
1. 갤로퍼 part-time 4WD
2. 무쏘 IL6 viscous coupling
3. 랭글러 TJ part-time 4WD
4. E53 X5 V8 AWD
5. Cr-v AWD
이 중에서 1,2,3은 transfer case에 low gear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89년부터 운전했는데, 지금까지 low gear는 딱 한번 사용했습니다. 폭설이 내리던 날 어쩔 수 없이 오대산 상원사길을 무쏘로 올라가는데, 머리가 약간씩 좌측으로 돌더군요. 뒤도 안 보고 transger case를 low gear로 전환했더니 바로 방향을 잡는 아주 신기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cr-v로는 엄두도 못 냅니다. Cr-v AWD는 예상치 못한 갑작스런 눈길 오르막에서 사용하기 좋은 딱 그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눈이 많이 쌓이면 제 아무리 아우디, 스바루라도 헤메긴 마찬가지더군요.
2,3 세대 Cr-v AWD는 기본적으로 가로배치 전륜구동이고, 후륜 engagement는 전후륜 회전수 차이에 의해 펌프가 가동되어 발생합니다. 완전 기계식입니다. 시간차는 0.25초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상시 맞물려서 움직이는 Torsen differential과 비교하면 매우 느린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빗길 오르막에서 차량 무게가 후륜으로 이동하면서 전륜 슬립이 증가하여 전후륜 회전수가 달라질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예상치 못하게 4륜구동으로 바뀌면서 꼬리가 흔들릴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차는 저렴하게 만들었지만, cr-v에서 칭찬할 만한 것이 AWD와 VSA의 궁합입니다. 둘 사이의 조율이 상당히 좋습니다.
평창IC를 나서서 좌회전 후에 금당계곡 쪽으로 가려면 우회전해서 다리를 건넙니다. 몇 년전 12월24일 밤에 다리에 들어서는 순간 꼬리가 좌측으로 밀리는데 순간 AWD+VSA 개입으로 무사히 빠져나온 경험이 있습니다. 0.25초로 사고를 피했었죠.
'무늬만 4륜 구동'이 아닌 '제대로 4륜 구동'을 경험하려면, AWD에 전후륜 각각, 그리고 센터에 differential이 있고 또 각각의 differential을 locking 할 수 있는 G class 정도면 될까요?
무늬만 4륜이라는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금까지 제가 보유했던 4륜 차량(모두 순정입니다.)을 예를 들어 비교해드리면,
1. 갤로퍼 part-time 4WD
2. 무쏘 IL6 viscous coupling
3. 랭글러 TJ part-time 4WD
4. E53 X5 V8 AWD
5. Cr-v AWD
이 중에서 1,2,3은 transfer case에 low gear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89년부터 운전했는데, 지금까지 low gear는 딱 한번 사용했습니다. 폭설이 내리던 날 어쩔 수 없이 오대산 상원사길을 무쏘로 올라가는데, 머리가 약간씩 좌측으로 돌더군요. 뒤도 안 보고 transger case를 low gear로 전환했더니 바로 방향을 잡는 아주 신기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당연히 cr-v로는 엄두도 못 냅니다. Cr-v AWD는 예상치 못한 갑작스런 눈길 오르막에서 사용하기 좋은 딱 그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차피 눈이 많이 쌓이면 제 아무리 아우디, 스바루라도 헤메긴 마찬가지더군요.
2,3 세대 Cr-v AWD는 기본적으로 가로배치 전륜구동이고, 후륜 engagement는 전후륜 회전수 차이에 의해 펌프가 가동되어 발생합니다. 완전 기계식입니다. 시간차는 0.25초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상시 맞물려서 움직이는 Torsen differential과 비교하면 매우 느린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빗길 오르막에서 차량 무게가 후륜으로 이동하면서 전륜 슬립이 증가하여 전후륜 회전수가 달라질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예상치 못하게 4륜구동으로 바뀌면서 꼬리가 흔들릴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차는 저렴하게 만들었지만, cr-v에서 칭찬할 만한 것이 AWD와 VSA의 궁합입니다. 둘 사이의 조율이 상당히 좋습니다.
평창IC를 나서서 좌회전 후에 금당계곡 쪽으로 가려면 우회전해서 다리를 건넙니다. 몇 년전 12월24일 밤에 다리에 들어서는 순간 꼬리가 좌측으로 밀리는데 순간 AWD+VSA 개입으로 무사히 빠져나온 경험이 있습니다. 0.25초로 사고를 피했었죠.
'무늬만 4륜 구동'이 아닌 '제대로 4륜 구동'을 경험하려면, AWD에 전후륜 각각, 그리고 센터에 differential이 있고 또 각각의 differential을 locking 할 수 있는 G class 정도면 될까요?
2021.10.31 21:35:44 (*.29.104.228)
농로길, 좁은 시멘트도로등이 많다면 XC70 돌리기가 쉽지 않을수 있을것 같아요. 두루두루 CR-V가 나아보이지만, 차량 자체만 놓고 보면 유류비나 짐싣는 용도에서 볼보가 더 나아 보입니다. 둘다 수입차이고 정비관련은 숙련된 미케닉을 찾는 수 밖에요 ^^
2021.10.31 22:27:25 (*.198.51.37)
3세대 CR-V 타다가 G80 3.8을 거쳐서 M5를 타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 CR-V는 별 기대 안하고 구입했지만, 정말 말썽 한번도 없이 너무 만족스러웠었다고 칭찬을 하더군요.
2021.11.02 12:41:09 (*.111.26.28)
XC70 13년에 구입해서 올해초에 13만키로즈음에 판매하였습니다. 나쁜 차는 없지만, 타면서 큰 문제도 없었고 즐겁게 타던 차량이었지만 연식이 지나면서 정비 비용이 올라가고 (부품을 직구해서 샾을 찾아다니면 줄일수는 있습니다)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타고 싶어서 RAV4로 넘어왔습니다. ^^
부모님이 타실 차량이면 거주지에서 메인터넌스가 가까운쪽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
부모님이 타실 차량이면 거주지에서 메인터넌스가 가까운쪽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
2021.11.03 00:10:24 (*.116.15.48)
실력있고 합당한 공임을 받는 정비소를 잘 아시고, 부품검색 및 부품직구에 밝으시다면
볼보 XC70(특히 D5엔진은 가솔린 2.4리터 SUV대비 절반정도의 유류비를 선사하면서도
강력한 토크와 웬만한 가솔린 엔진 뺨치는 멋진 사운드로 운전을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매력적인 선택입니다). 그렇지 않으시다면 CR-V가 좋은 선택입니다.
볼보 XC70(특히 D5엔진은 가솔린 2.4리터 SUV대비 절반정도의 유류비를 선사하면서도
강력한 토크와 웬만한 가솔린 엔진 뺨치는 멋진 사운드로 운전을 쉽고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매력적인 선택입니다). 그렇지 않으시다면 CR-V가 좋은 선택입니다.
현재도 많은 CR-V들을 접하고 있는데
단순히 유지보수의 편의성만 놓고보면 CR-V가 좋을 것 같지만
사실 소유욕을 불러오는 매력(?)이 있는 차량은 아니죠 ^^;;
실내공간이 넓고 엔진오일필터도 르노삼성꺼랑 호환이 되고
미션오일의 경우도 엔진오일처럼 드레인방식으로 작업하면 되서 편리합니다만
연식에 따른 파워펌프호스누유, 발전기, 캘리퍼고착등의 이슈는 연식있는 차량은 어쩔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무난하게 타시려면 CR-V가 좋아보이는데
저도 개인적인 욕심으로 볼보도 좋을 것 같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