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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후 코로나로 인해 항상 테드 카쇼와 비슷한 시점에 진행되어 왔던 선덕원 후원 카쇼는 만으로 5년만에
2024년 4월 21일 강촌 엘리시안 리조트에서 있었습니다.
선덕원은 여아들을 위한 고아원으로 박호원 변호사(니콜라스 박)의 기획으로 여아들의 진학과 학업을 돕는 목적으로 자선 카쇼를 15년 이상 진행해왔고, 이번에 TRS와 G3이름으로 후원사로 참여했으며, 저는 제 개인 소장차량 6대를 전시했습니다.
차를 옮기는 일은 카쇼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가장 재미있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가장 힘든일이기도 합니다.
일주일 동안 직접 운전해서 4대를 옮겼는데, 행사가 진행될 장소의 사진입니다.
RS2, RS4, RS6
Avant(웨건)중 2,6를 견인으로 보내는데 RS2는 이렇게 업혀 있는 모습도 은근히 멋집니다.
RS6 Avant가 실려가는 모습 역시 뒤따라가면서 멋지다는 느낌입니다.
아우디는 시간이 흘러도 디자인에 대한 가치와 완벽한 비례감을 연출한다는 차원에서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사 전날 쌍둥이 아들들과 함께 엘리시안 리조트에서 숙박을 했고, RS3로 빗길을 뚫고 왔습니다.
핫해치의 매력을 아마 이 아이들보다 잘 이해하는 중학생은 국내에는 드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SKN ECU튜닝한 후 폭발력있는 가속과 고속주행능력으로 달리는 RS3에서 3명이 여러번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다음날 전시를 위해 미리 운반된 차량들을 구경하는 재미는 카쇼 전야제에 행사장에 있는 이들의 특권입니다.
96년도 무쏘 3.2가솔린으로 190km/h를 가볍게 달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아주 상태 좋은 차였습니다.
KG모빌리티에서 후원한 차입니다.
W126 560SEL
이차로도 계기판 거의 끝까지 밟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브레이크가 조금 약하지만 달리는 능력은 80년대 설계되었던 차로 믿기 힘든 수준이지요.
W140, W220 S600
전시된 W220은 Bi Turbo되기 이전 NA모델입니다.
356 스파이더도 전날 운반되어 왔습니다.
스키 슬로프 언덕을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차를 옮겼는데 올리고 내리고 하느라 땀을 제법 흘렸던 기억입니다.
그래도 평생 간직할 수 있는 멋진 샷을 위해서 이정도의 노력은 당연히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일요일 오전 실려온 991 GT2RS Club Sports 25가 움직이는 것을 보고 아빠 아빠 아빠 했던 차인데
트랙전용이고 30대만 생산되었던 끝장나는 콜렉터즈 아이템입니다.
마지막 공냉식 포르쉐 911 터보인 993터보
1만킬로대의 극상의 컨디션입니다.
친분이 있는 오너 덕분이 아이들이 전세계 30대 밖에 없는 991 GT2RS Club Sports 25 운전석에 앉는 행운도 누렸고 조작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들었습니다.
RS2346가 한자리에 모인 순간입니다.
Peaches에서도 행사를 후원했는데, 포니로 만들어진 이 드리프트 머신은 아우디 스포츠 콰트로를 모티브로 제작된 차인데 제법 공들여서 만들어져서 기회가 되면 꼭 타보고 싶었습니다.
일본의 유명 드리프터인 다니구치 노부테루가 와서 세팅을 위한 테스트 주행을 이미 해서 완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젠쿱 2.0터보 대략 400마력 세팅인데 후륜구동이기 때문에 부스트가 빠르게 뜨는 400마력 전후의 세팅이 조정하기 쉬운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피치스에서 전시한 무르시엘라고 수동모델입니다.
피치스에서 전시한 E30 등 여러대의 차량들
간만에 본 멋진 MK4 GTI는 실내 시트가 GTI이 헤리티지를 느끼게 해주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997 GT3 MK1
강렬한 노랑색인데 그 뒤에 서 있는 노랑색 스쿠데리아와 묘하게 오버랩이 되었습니다.
전시된 두대의 430 스쿠데리아중 붉은색 모델
5년전 전시때도 나왔던 918 스파이더와 오탁이
재규어, 로터스, MG 등의 영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모델들
수퍼 세단 카테고리로 E34 M5와 E39 M5를 전시했습니다.
그옆에 E30 M3와 E46 M3 컨버터블도 같이 옹기종기 모여있어 더 보기 좋았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E34의 완벽한 비례감을 통한 멋은 전혀 세월을 느낄 수 없는 수준입니다.
최신형 G81 M3 투어링도 루프박스와 잘 어우러졌습니다.
테드의 열혈 회원이신 피치스 여인택 대표님과 오준 오탁
제 소유로 10수년씩 보유하고 있는 차라 언제든지 탈 수 있고 사진 찍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행사에 한자리에 모아두고 사진을 찍을일은 정말 몇십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기회입니다.
아마 몇년이 지나서 이 사진을 보면 더욱 더 그날의 기억이 강렬하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미친 쿠셔닝 수피어의 창시자 성호동 대표와도 한컷
www.suphere.co.kr
이번에 수피어에서 신제품을 출시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맥라렌 SLR
르노에서 온 임원의 배려로 알핀 A110 의 운전석도 경험해보았습니다.
저는 이미 작년에 찐하게 테스트 해봤는데, 너무나 즐거웠던 시승이었습니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선덕원 아이들의 합창이 있었고, 이태리에서 방문한 빈센조 테너의 공연도 있어서 좋았습니다.
선덕원 카쇼를 후원했떤 후원사들 대표들을 배려하는 자리도 뜻깊었습니다.
시상에서 Best Super Sedan으로 E34 M5가 선정되어 트로피도 받았습니다.
멋지게 배치해둔 RS 모델들을 이동시키기 전에 아쉬워서 한컷더
저와는 올해 만 21년째 함께한 동반자입니다.
제 인생의 희로애락 모든 감정에서 이차와 함께 기억에 남는 주행들을 참 많이했습니다.
이렇게 알차게 하루를 보내면서 아이들과 차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중간에 전시된 차량들을 제가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고, 하나같이 귀한 차들을 직접 소개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카쇼가 이렇게 후원이라는 뜻깊은 행사와 맞물릴 수 있음은 이미 20년 가까이 되는 후원의 역사가 함께 하기 때문에 더욱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행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길 바라며, 박호원 변호사 이하 수고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P.S. 전시했던 제차들을 이틀에 한대씩 옮기는 과정도 소중한 기억이었습니다. 차가 설계된 본연의 모습으로 잘 달려주니 함께 한 시간이 긴만큼 운전을 하는 동안 뇌리를 스치는 감동도 깊었습니다.
-test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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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꼭 참관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