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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2926.jpg](https://www.testdrive.or.kr/./files/attach/images/52626/932/459/004/0418fa349d425cba43bca9b9cc8c493e.jpg)
포르쉐 최초의 모델인 356은 1948년에 세상에 나왔습니다. 페리디난트 포르쉐의 아들 페리 포르쉐에 의해 최초의 포르쉐가 탄생했는데, 356은 1965년까지 76,000대가 생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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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간단히 시승한 차량은 스피드스터 모델로 레플리카입니다.
약 20년전 미국의 윌로우 스프링스 트랙에서 550 스파이더를 시승한 적이 있는데, 포르쉐의 356이나 550은 복제차라고 해도 상당히 의미가 있습니다.
견고한 바디만 있으면 엔진변속기가 전분이기 때문에 오리지널과 복제차의 주행감에서 그 간극이 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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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2931.jpg](https://www.testdrive.or.kr/./files/attach/images/52626/932/459/004/bd9e040260023e937b5bbf57f78a3d1b.jpg)
덮개 없이 영하의 날씨에 이런차를 시승한다는 것은 상당한 기쁨과 고통이 동시에 존재했는데, 결론적으로 운전의 재미가 정말 좋았습니다.그리고 40년대 설계된 독일차를 느껴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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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점식 안전벨트와 헤드레스트가 없는 시트는 작지만 그래도 운전자세가 그리 나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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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수의 레드존까지 올려보진 못했지만 5000rpm까지 시원하게 돌았고, 추정되는 마력수는 대략 50마력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았습니다. 다만 무게가 추정치 700kg부근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리 느리게 달리는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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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변속기는 생각보다 치합이 정확해서 놀랐고, 다루기 쉬운편이었습니다.
다만 포르쉐 930도 그렇지만 체인지레버의 좌우 탄력이 거의 없어 2->3단으로 올릴 때는 확실히 우측으로 꺽어서 집어 넣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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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릴 때 바람이 새차게 들이치 손이 시려웠지만 정말 낭만만큼은 끝내주는 경험이었습니다.
![IMG_2936.jpg](https://www.testdrive.or.kr/./files/attach/images/52626/932/459/004/318c2288e509cd04aeb4fe3d28006ab7.jpg)
![IMG_2937.jpg](https://www.testdrive.or.kr/./files/attach/images/52626/932/459/004/259fb88da8c1a25a907e52649e7505d5.jpg)
![IMG_2938.jpg](https://www.testdrive.or.kr/./files/attach/images/52626/932/459/004/c2570024e851afc4c5604ccd08a8ef2b.jpg)
패달의 작동도 너무 좋았고, 특히 더블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아도 제동이 잘 되는 점은 복원의 완성도를 의미하는 것이라 아주 중요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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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공냉식은 배기 매니폴드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 히팅을 합니다.
위의 사진의 덮개를 열면 열이 들어오도록 되어 있는데, 실제로 작동을 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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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증맞은 크기의 폭스바겐 비틀을 연상시키는 여러가지 요소에도 불구하고 당시에는 스포츠카였으니 좀 더 강력한 엔진이 올라간다면 제법 재미난 주행도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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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낭만을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있을까요?
포르쉐의 뿌리인 4기통 공냉식 기관이 주는 초반에 털털거리는 소리이지만 막상 회전수를 올리면 정말 부드러운 질감으로 도는 그 느낌은 옛것에 대한 향수의 하이라이트입니다.
이런류의 차가 오리지널이던 레플리카이던 거리에서 많이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test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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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넷플릭스에서
"카마스터 - 튜닝의 신"
재밌게 보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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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한국에서는 (그런 개조차는 둘째치고)
6/25도 전에 나왔던 차들이 공도를 달리는 게 가능한가요?
정부 차량 데이터에도 등록 안되어 있을 거 같은데...
(특히 엔진 스왑 했을 경우)
특히나 더블 브레이크 ㅎㅎ 이런 감성적인 표현이 나올수있는 부분에서 향수에 젖어든다면 너무 이른걸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