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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살고 있는 아랍에미레이트는 가을/겨울의 온도가 낮에는 20도, 밤에는 10도정도라 이 시기에 야외활동을 많이 합니다. 주로 바닷가나 사막을 가는데 이번에 지인들과 사막을 다녀오며 찍은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많은 분들이 답답한 시기를 보내고 계실텐데 사진들 보면서 모처럼 refresh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총 6팀이 같이 갔는데 셰비 타호, VW 투아렉, 토요타 랜드크루저, 토요타 라브4, 토요타 포츄너, 볼보 XC90 이렇게 갔고요, 저희와 지인가족은 보유차량이 4x4 는 아니라서 저희는 랜드크루저를 렌트하고, 지인가족은 현장용으로 쓰는 토요타 포츄너를 가지고 갔습니다. 투아렉과 XC90은 상시 4륜은 아니지만 난코스도 문제없이 잘 주행해 주었습니다.
시내에서 30분 달리면 나오는 사막도 있고, 2시간 이상 가면 나오는 사막도 있는데 이번에는 약 2시간 걸려서 있는 사막으로 출발합니다. 이 지역은 여름에 워낙 덥다보니 대부분 흰색 차량이 많습니다.
시내를 벗어나 약 1시간 달리니 사막이 나오기 시작하고요.
드디어 저희가 목표한 사막 초입에 도착하여 타이어 바람을 뺍니다. 사막에 들어갈때는 약 15psi/1bar 정도로 바람을 빼서 접지력을 높이게 됩니다. 각자 타이어 4개에 deflator들을 꼽아놓고 잠시 휴식합니다.
처음 참석한 투아렉이 바람을 너무 많이 빼서 컴프레서로 다시 바람을 충전해 주고 있습니다.
타호가 사막팀 대장이라 주의사항을 듣고요.
점점 사막 한가운데를 향해 갑니다. 로우기어가 있는 차량들은 로우기어를 넣고 2단-3단을 번갈아가며 달립니다.
투아렉은 이번에 처음 사막을 달리는 거라 걱정을 했는데 난코스들도 너무나 잘 달려주었습니다. 4 Motion 에 신뢰를 더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음엔 Q7 을 가지고 테스트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경치가 정말 이루말할 수없이 아름답습니다. 사막을 직접 달리는 기분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최고입니다.
이제 최고 난코스 진입전에 잠시 멈추고요.
최고난코스 대장타호부터 진입
개인적으로 예전엔 미국차를 그리 좋아하진 않았었는데 최근에 타호가 정말 좋아졌습니다.
두번째로 경험 많은 XC90 진입.
대기하면서 제가 가져간 랜드크루져 사진 한번 찍고
이렇게 마지막 난코스를 다들 올라가서 목표했던 장소에 모두 도착했습니다. 사막 한 가운데이면서 베이스캠프 및 텐트들을 치기에 좋은 장소를 골랐습니다.
주위 경치는 이렇습니다.
각자 흩어져서 베이스캠프 및 텐트들 치고요
어두워 지면 바베큐를 하고요. 뭐 각자 다양한 종류의 음식들을 가져와서 소고기, 삼겹살, 장어, 새우, 고구마, 라면, 호떡까지 거의 부페수준 이었네요.
불멍도 해야죠
이렇게 새벽까지 얘기를 나누다 각자 자러 갑니다
한국에서 보기 힘든 장면들 즐겁게 보셨기를 바라겠습니다.
(올리는 사진들이 회원분들만 볼 수 있는지 전체공개로 로그인없이 누구나 볼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얼굴들도 나온 사진들이 있어서 혹시 다른곳으로 사진은 옮기지 말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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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서 여행자 신분으로 차량 렌트에 주의할점은 없을까요?
(두바이나 아부다비 등 도시마다 다르려나요)
가족이랑 향후에 꼭 경험해보고싶은 투어네요. ^^
함께 간 차들을 보니 이제 대부분의 AWD 차들은 사막을 갈 수 있나보네요. 좀 단단한 모래에서 더 세게 붕붕 나르며 달리면 엄청 재미있어요.
한국은 겨울인데 사진 보는 것만으로도 더워지네요 ㅎ
좋은 구경하고 갑니다 ㅎ
저는 일하느라 + 충분치 않은 돈에 치여살다보니
시간, 경제적 여유가 저는 더 눈에 들어오네요..
인생사는맛 날것 같습니다. 멋지셔요
좋은 사진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