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 이어집니다.


2015년 겨울 대학 졸업 후 첫직장에 입사해서 왕복 120km의 장거리 출퇴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구입한 코란도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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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기아 쌍용 쉐보레 등등 전시장을 다둘러봤지만 딱히 뭘사야겠다는 확신도 없었습니다.
코란도c가 동급 대비 가격도 제일 저렴했고 구매 조건도 좋아서 망설임 없이 결정했죠..

그렇게 지금까지 6년 10만키로를 저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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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자동차를 주된 이동수단으로 사용하다보면 거의 매일매일을 같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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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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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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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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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엊그제 출고한것같은데 벌써 6년이 지났네요
쌍용에 대한 이미지가 그닥 좋지는 않지만..
코란도c는 잘달리고 잘서고 잘도는? 자동차 본연의 기능에 정말 충실했습니다.
(재미는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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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에서는 소형 SUV 딱 그 수준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코너에서 차체 롤과 언더스티어 수준이 꽤 정직하고 예측가능한 거동이라 스키드음을 내며 달려도 불안하지 않습니다.
물론 운전 재미 측면에서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운전 재미는 없지만 그래도 급할때 빠르게 이동할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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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가 높아서 넉넉한 헤드룸+레그룸을 가진 적당한 거주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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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의 실용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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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름값 신경안쓰고 다닐수있는 괜찮은 연비 (천천히 다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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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코란도C는 밋션 문제로 말이 많았었는데 제차 후기형 부터는 아이신 밋션이 적용되었습니다.

일상주행에서 1~2단 변속감이 그리 좋은 느낌은 아닌데 내구성은 괜찮은 듯합니다.
1톤이 넘는 카라반을 견인하고 강원도 고갯길을 다녀도 아직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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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동차를 좋아해서 테드에 가입했고 정보도 얻어가곤 했지만..
제 차 관리에는 그리 너그럽지 않았습니다.
관리라고 해봤자 손세차와 소모품(엔진+밋션오일, 연료필터) 교환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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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정말 가혹한 주행환경일 수도 있는데, 아무런 고장 없이 잘달려주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요즘은 그저 운전재미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세컨카로 밀려 주차장 신세이지만..(방출 위기ㅜㅡㅜ)
제 생애 첫신차이니 코란도C는 죽기전까지 머릿속에 남을듯합니다.

제 코란도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테드 회원분이라면 특별히 애착이 있는 혹은 기억에 남는 차종이 한대쯤은 있으시겠죠.
저처럼 가볍게 이야기 풀어주시면 게시판이 더욱 즐거울 듯 합니다ㅎㅎ

코란도 이야기 (3) 편은 중고로 영입한 독일 친구 이야기 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