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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연히 보게된 몇 편의 유튜브 자동차 내용을 보니, 마음이 살짝 불편해 지려합니다.
Sheer Driving Pleasure를 표방하는 BMW 6GT 차량을 소개하는 유튜브를 보면 역시 차는 BM이야 라는 말이 나오게 되더군요.
완벽한데 왜 많이 안팔렸을까? BMW 620d 주행 시승기 - YouTube
근데 이걸 보고 한참 있다가 BMW 6GT 엔진 수리하는 내용을 보니 이건 뭐 학을 떼는 수준의 엔진이구나 싶더군요.
매연과 엔진떨림 RPM상승 "같은증상 나온다면 꼭 보세요" [Ep.2 BMW 640i GT] B58, B48, B46 수입차수리 - YouTube
위 내용을 보면 약 18만KM 주행한 엔진을 거의 오버홀을 해서야 완전하게 정상적인 엔진으로 수리하는데, 수리하는 내용들이 너무 많아, 도대체 수리비가 최소 1천만 단위로 나오겠다 짐작될 정도인데요.
현기차 엔진 18만 타고 저 상태라면 거의 현기차 불매운동이 일어날 정도의 문제일 건데… 저 정도 내구성을 가지 BM의 엔진이라….. 착잡해 지더군요. 이런바 Big Money Waste 말이 이유없이 나오진 않는 거구나 싶네요.
한국인은 그럼 현기차가 많은 선택지 중 유력한 하나 이겠거니 생각했는데….
https://www.youtube.com/watch?v=edx4ONNvfCQ&t=829s
직진 못하는 신형 그렌져….
가격을 왕창 올려도 여전히 잘 사주는 국민이 있어 현기차야 좋겠지만, 너무 한다 싶네요.
그럼 돌고돌아 일산 도요타인가요? 테러 감내하고 불안에 떨며 내구성 좋은 도요타를 ……
그래도 전 직진 못하더라도 그렌저 중고를 선택하렵니다.
비용이 크게 잡히는 고장이라면 그만큼 중고가도 크게 낮아지는 나름의 장점도 있구요.
저희집만해도 고장 안날 것 같은 K7 3.0은 헤드 변형과 누유를 달고 살며 7년차 7만KM를 지내고 있고
고장을 달고살 것 같은 BMW M5는 누유 한 방울 없고 엔진 경고등도 띄운 적 없이 7년차 14만KM를 넘었고
그 이상으로 고장날 것 같던 벤츠 S560도 누유 한 방울 없이 소모품 관리만 하면서 10만KM를 돌파했습니다.
예상과 전혀 다르다보니 마냥 특정을 지을 수 없겠더군요.
물론 필히 나타나는 고장들은 각 차종 카페에서 정보를 찾아보면 될 겁니다.
이전차 기아 로체 08년식 53만키로 주행하고 수출보냈습니다
어느차종 어느브랜드나 잔고장 고질병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지관리면에서 국산차가 유리할수도 있지만
수입차라고 특별히 어렵다는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두대다 특별한 중대한 고장은 발생하지 않았고
소모품은 주기에 맞춰 모든걸 관리하고 있습니다-
첨언하자면 '정상'의 범주가 개인마다 다른 점도 있긴 합니다. 저는 19년차 들어서는 켄터키에서 생산된 캠리를 27만킬로를 향해 운행하고 있는데,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9년마다 수리비 엄청 많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차량 상태를 항상 최상으로 유지하고자 하는 제 괴팍한 성격 때문이지요. 누유, 잡소리, 동력 성능, 주행감각 등이 어딘가 조금만 께름직해도 참지 못하고 다 수리하고 예방정비까지 해놔야 직성이 풀리니까요. 요즘도 별거 아닌 자잘한 두세가지 문제를 잡지 못해서 손 잘못 댔다가 긁어 부스럼 만들고는 재정비를 하는 챗바퀴 돌고 있습니다만, 사실 대충 탄다고 생각하면 토요타가 제일 속편한건 사실인듯 합니다. 아직도 부식이 거의 없고, 미국에서는 25~30년 정도 운행 하는게 보통인 차종이니까요. 이전 차도 북미형 3세대 캠리였는데, 8년 동안 오일류 교체 이외에 고장수리고는 히터 써모스탯 한번 교체한게 다였지요. 아마 저는 5~6년 뒤에 또 캠리 살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