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Battle
토요일 오후 부산까지 왕복이나 해보자 하고 올린 부산 울산 고속도로...
진입로부터 뒷쪽에 검정색 모하비가 바싹 붙네요.. *.*
여유있는 드라이빙을 즐겨볼까..한 5초 생각한 후 달리기 모드로 바꾸었습니다
서스도 최고 하드하게 바꾸고..전 이미 전투준비를..
아니나 다를까 그 모하비도 가속 시작하네요
음..첨엔 자리를 비켜 주었습니다
얼마나 나가는지 보려고...한 180정도로 순항하시고..더 이상은 안나가네요..
살짝 앞지르기...속도는 계속 비슷하게 유지되는 상황..약간 지루해 집니다
운전자는 약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분과..조수석엔 사모님으로 보이네요..
회야대교인가요? 회야대교를 지나는데!! 다리끝에 경찰차가 서 있구..다리 완전 끝에 카메라를
숨겨놓고 3차로를 찍고 있더군요!! 저희는 1차로에서 달렸는데..급히 감속했지만..그래도 140킬로 정도
..음..혹시 찍히지는 않았을까요? 차량도 제법 있고...1차로에서 달렸는데..
모하비도 엄청 멀어집니다..카메라 발견하고 안달리기도 한것 같더군요...
장안 휴게소로 들어가는데..모하비도 따라오는군요..아는척 할 순 없고 그냥 화장실 갔다가 조용히 나왔습니다
부산해운대에서 유턴하여 오는길...빨리 무거동으로 오라고 전화가 옵니다..ㅠ.ㅠ
휴게소 갈 시간 없이 제법 빨리 가야겠다..회야대교만 조심하자..하면서 가는데
검정색 에쿠스 리무진 한대가 라이트를 켠 채로 제법 달립니다...
속도를 맞춰보니..약 160정도..톨게이트에서 표 뽑는동안 에쿠스는 하이패스로 슝~
쫓아갔습니다..제법 많이 가셨더군요..뒷쪽에서 속도 맞추며 나란히 진행했습니다.
180정도로 순항중이시더군요..아까 내려오면서 본 이동식 카메라때문에
맘놓고 앞서갈수가 없더군요..
회야대교에 다다랐을때 전 100킬로로 속도를 낮춰야만 했습니다
에쿠스는 계속 가네요..ㅠ.ㅠ 카메라는 없구..
또 쫓아갔습니다..에쿠스를 발견하고는 힘차게 밟았지요..
점점 가까워지고..제가 에쿠스를 추월할 때는 230킬로쯤 됐습니다..
그러곤 속도 줄이고..제가 앞장 선채로 울산 톨게이트로 나왔지요..
역시 에쿠스는 하이패스로 슝~ ㅠ.ㅠ
톨게이트 들어가기 전에 비상등 점멸해 드렸는데..묵묵부답..ㅎㅎ
에쿠스는 거의 정속모드였고 저만 왔다리갔다리 한게 됐네요..
그래도 역시 주말이라 차량이 좀 있고 달릴만한 날이었던것 같습니다
젠쿱이라도 한대 만났으면 좋았을걸..하면서 드라이브를 마쳤습니다.
차선의 여유가 있다면 좌우 차선을 번갈아 가며 지그재그 운전하시면 찍히는 확률이 많이 줄어듭니다.
이동식카메라가 차량을 대부분 1.2차선에서 인식하고 찍게끔 셋팅되며 번호판인식을 자동으로 하기에
번호판인식할 시간적 요인을 주지 않으면 됩니다.....그렇게 해서 저도 위기를 많이 모면했습니다.
가령 1차선으로 달리다가 이동식을 보았는데 이미 늦은감이 있다면 2차선으로 빠진뒤 다시 1차선으로
바로 들어오셨다가 다시 2차선으로.... 3.4.차로가 있다면 거기로 가시는게 젤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