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Battle
음 여기다가 글은 첨 써보는군요..
아래에 이익렬님 글을 보니 오늘아침에 만난 마크리흰색이 생각이 나서 몇줄 적어봅니다.
제차는 무시무시한 토크빨을 가진 약 120마력에 24토크를 뿜어주는 쎄라토 디젤 수동입니다..ㅡ.ㅡ;;
무시무시한 토크빨이 2100rpm쯤에서 살짝 한번 뿜어주고는 고개를 숙이는 바람에 좀 아쉽긴 하지만 나름 타고 다닐만합니다.
제일 좋은건 같이 달려도 난 기름값이 얼만 안든다는거..^^;;
보통 고속도로로 출퇴근을 하는데 요즘은 집사람 출근 할때 태워주고온다고 시내쪽으로 들어왔습니다..
제가 출근하는 방향으로 대학교가 4개정도 있기 때문에 젊으신 분들이 아주아주 많습니다. 거기다가 젊다보니 젊음의 패기로 운전 하시는분들이 좀 됩니다.
아니나 다를까 동대구쪽에서 반야월쪽으로 가는데 흰색 마크리에 15인치정도 블랙휠을 단 마크리가 1~4차선을 이용하면서 분주히 달려갑니다. 그렇다고 빠르진 않더군요. 거기다가 차 뽑을때는 마이너스 옵션으로 깜빡이는 뺀사양 같습니다. 아리면 밧데리 아낄려고 사용을 안하거나.. 뒤에서 유심히 보고 있으니 핸들링 꽤 과격합니다.휙~휙~ 한번에 2차선 순간이동도 한번씩 하구요..
오랜만에 호기심이 발동합니다. 일전에 고속도로 진출로에서 STI한테 60km 롤링에서 아주 시원하게 쩜된 이후로 살살 다니고 있습니다만 (희안하게 시원하게 점 되니까 마음이 가뿐하더군요..역시난 안되는구나 이런생각과 함께..)
유심히 지켜보니 차선이동에 비해 빨리가지는 못하더군요..강의시간에 늦었나 이런생각도 들고...
어찌하다보니 제가 추월을 합니다.추월을 하고 있으면 다시 제차를 추월을 합니다. 약간 속도를 내서 추월후에 달리다 보니 안보이더군요.. 포기했나 생각을 하는 동시에 1차선 좌회전 차선으로 쭈욱 달려오는게 보입니다. 그러더니 제일 앞에 서더군요.
직진신호에 같이 출발을합니다.. 그러고는 70km 넘으니 안따라옵니다.. 또 포기했나? 하는 찰라에 1차선 좌회전 차선으로 옵니다..
이번에 좌우 한번 살펴보고는 빨간불에 지나가 버리는군요..ㅡ.ㅡ 또 80km로 주행을 하니 약간 앞에 있습니다.(산업국도라 80km입니다) 70km 정속 주행을 합니다.. 앞차에 막혀서 마크리 뒤에 붙으니 버스 사이로 쏙 빠져나가버립니다. 저도 따라서 쏙 빠져나가서 80으로 추월합니다.그리고 신호등에 걸려있는데 또 유유히 빨간불에 지나가 버립니다.
이정도 되니 머리에 생각이 겹칩니다. 도대체 뭘까 속도는 안내면서 신호는 안지키고.. 그래서 뻥 뚫린길에서 약간 오버해서 100km 추월을 했습니다 한참을 달리다 보니 학교로 좌회전 하는 신호에 차가 많이 걸려 있어서 신호를 받고 있으니 이번에 당당히 직선 차선으로 가더니 젤 앞으로 쏙 들어오고는 반대편에 차없으니 불법 좌회전으로 학교로 들어가버리내요...
오늘 느낀건 역시 과속이고 뭐고 신호위반이 젤 빠르다입니다..
ㅡ.ㅡ
ㅋㅋㅋㅋ 아우껴..
그차는 연비도 완전 좋겠어요. 무정차 탄력주행.
신호열리길 기다렸다 따라잡고 잡고 하면, 기름 마이들고 열받고..
세상은 불공평해~ 잘 지키는 넘은 맨날 손해만.ㅎㅎ
하양에 있는 학교에 근무하시는가 봅니다.
결혼하기 전까지 살았던 고향인데, 지금은 대구-포항간 출퇴근 하면서 자주 지나다니고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좀 있으면 국도로 다니는데 가끔 속도 내야 할 때 안 내고 속도 줄여야 할 때 내는 이상한 차들이 좀 있죠.
어디나 그렇겠지만..........
그렇게 운전하다가 시원하게 딱지 or 사고 함 나봐야... 하~~~~ 이래서 한방에 훅~~간다고 하는구나... 할끄야~~ 라는 제 와이프의 무서운 충고(?)가 생각나네요... (저는 절대 안그럽니다... ㅋ 최강 마눌&딸래미 리미트!!)
개콘 같이 보고는 가끔 저렇게 응용을 하는데... 그냥 귀엽습니다...
암튼 참 그지같네요...
저질이야~~~
아래 익렬님 글에도 썼었지만, 등속조인트 베어링에 발라준 구리스조차 아까운 녀석이네요... ㅡ.ㅡ;; 에혀...
제발이지 조속히 철 들길 바래봅니다...ㅎ
그나저나 민석님 쎄라토는 연비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음 집사람은 그렇게 잔소리 안하는데 딸래미가 장난아닙니다.
이제 5살인데 직진신호에 지나가면 횡당보도 신호보고 빨간불에 지나갔다고 난리입니다..
거기다가 다른차들보다 빨리 가면 "아빠 오늘 좀 빨리간다!!" 이렇게 혼나기도 하구요..
역시 최강리미트는 자식리미트인거 같습니다.
제 쎄라토는 첨에 환상이었는데 날이갈수록 연비가 저질연비가 되어가내요. 신차일때는 꾸준히 19km정도 나왔는데 요즘은 18km간당간당하게 나옵니다.(거의 고속도로 주행이 90%정도 됩니다.)
타이어 한사이즈 큰거랑 운전자 무거운게 가장 큰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연비안좋다고 느끼는게 18km라서 다음차종이 참 걱정입니다. (휘발류 타기에는 출퇴근거리도 부담이 되는 거리라서요)
ㅋㅋㅋ... 음... ㅋㅋㅋ... 흐음... ㅋㅋㅋ
사고방식이 이상한 차네요.
그런데... 마크리가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