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rive
흔히 신차출시때 자동차메이커에서 제공하는 시승차는 옵션 및 그레이드에 따라 조금씩 차이나지만 대부분 모든옵션이 갖춰
진 풀옵션 모델을 시승차로 제공합니다. 또한 풀옵션 모델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중급 이상의 옵션라인이 갖춰진 모델을 시승
차로 활용합니다.
왜 메이커에서는 풀옵션모델 위주로 시승차를 제공할까요? 그 이유는 바로 상품성 때문입니다.
같은 차종이라도 풀옵션모델의 경우 편의장비가 많고 내장재질도 더 고급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풀옵션모델은 시각
적으로 꽉차보이며 더욱 고급스러워 보이기때문에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높여줍니다.
지난주말 저는 르노삼성의 NewSM5 VIP시승회를 통해 NewSM5의 주행성이나 편의성등을 알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VIP시승회
특성상 코스가 한정되어 있어 제가 원하는 만큼 알수 없었던게 아쉬웠습니다.
저는 이틀전에 르노삼성 NewSM5를 한번 더 시승해 볼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르노삼성의 중간형 모델인 SE
PLUS모델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제주도에서 시승한 모델은 NewSM5에서도 최고급트림인 NewSM5 RE모델입니다. 거기에 파노라마선루프, 스마트 네비게이션, 하이테크 패키지, 컨비니언스 패키지등 모든 선택옵션을 포함하였습니다.
지금부터 르노삼성 NewSM5 SE PLUS에 대한 시승소감을 언급하겠습니다. 참고로 옵션트림 차이를 중점적으로 설명할것이기 때
문에 이번 포스팅은 그리 길지 않을겁니다.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다.
NewSM5를 서울에서 새로 시승하면서 새로 안 사실과 놀라운점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NewSM5에도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은 기존 유압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은
엔진동력을 약간 소모하지만 전동식은 전기모터의 힘으로 스티어링휠을 돌리기 때문에 유압식보다 연비가 더 좋아지고 동력
성능도 미미하게나마 더 나아집니다.
NewSM5의 경우 스티어링휠을 돌릴때 전기모터 동작하는 소리가 의외로 크게 들립니다. 혹시라도 NewSM5 시승차를 타시거나
구입하셨다면 가만히 정지해 있는 상태에서 창문을 열고 핸들을 좌우로 돌려보십시오. 그럼 소리가 들립니다.
또하나 발견한 점은 NewSM5가 방음에 신경을 많이 쓴것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밖에서는 핸들을 돌릴때 작지 않은 모터소음이
나는데 실내에서는 핸들돌릴때 전기모터 소음자체를 거의 들을수 없었습니다.
잠깐 고속도로 주행도 해보았는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경우 아시다시피 콘크리트로 포장된 구간도 군데군데 있습니다.
NewSM5는 콘크리트로 포장된 구간에서도 노면소음은 상당히 많이 차단시켜 주었습니다. YF쏘나타는 모르겠지만 NF쏘나타 트
랜스폼보다는 확실히 노면소음을 더 많이 걸러주는 편이었습니다.
사실 르노삼성차의 약점이 바로 노면소음입니다. 초대, 그리고 2세대 SM5의 경우 노면소음이 경쟁모델보다 크게 유입되었기
때문에 정숙성에서 마이너스요소로 적용되기도 했습니다만 이번에 나온 3세대 NewSM5는 수준높은 방음으로 오히려 플러스 점
수를 줘야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엔진룸도 자세히 볼수 있었는데 확실한 것은 실용영역에서의 충분한 파워를 얻기 위해서인지 스로틀바디까지 연결된 인테이
크 파이프를 상당히 길게 셋팅한 흔적이 보입니다. 그리고 같이 시승했었던 포르테쿱 원메이크 레이스 선수이며 자동차블로거는 흡기센서방식이 MAF센서방식을 사용한거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배터리 방열판도 자세히 볼수 있었는데 특이한것은 +단자 옆에 전압안정기가 있다는겁니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알터네이터에
서 전압안정기가 내장되어있는데 특별히 누가 좋다 나쁜건 없다고 합니다. 또한 엔진 아래쪽에 메쉬형상의 언더커버가 적용
되어 있습니다.
NewSM5의 경우 선대 SM5와 마찬가지로 엔진 레이아웃이 그리 깔끔한 편은 아닙니다. 따라서 정비성은 약간 떨어질것으로 생
각됩니다.
이것은 트렁크 안쪽을 찍은 사진입니다. 메이커에서는 주행중 타이어가 펑크날때를 대비하여 잭등 타이어를 교체할수 있는
공구 및 스페어타이어를 장착합니다. 눈에 띄는것은 NewSM5의 템포러리 타이어 공구셋트의 경우 타이어너트도 제공하고 있다
는점입니다. 사소하지만 다른메이커와 차별성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르노삼성이 자동차 품질뿐 아니라 고객만족 또한 신경
을 쓴 흔적이 보입니다.
화려했던 RE트림에 비해 심플한 SE PLUS트림
제주도에서 시승한 NewSM5는 가장 비싸고 편의장비가 가장 많은 트림인 RE입니다.
RE트림을 선택 후 아무런 선택사양을 포함하지 않으면 2650만원 이지만 파노라마선루프, 스마트II 네비게이션 BOSE사운드 시
스템등 모든 옵션을 포함할 경우 3079만원(백진주색을 선택하면 3093만원)으로 거의 대형차 수준의 가격을 자랑합니다.(경쟁
모델인 YF쏘나타도 TOP최고급형 트림에 파노라마선루프, 모젠을 선택하면 3100만원 나옵니다)
이에비해 NewSM5 SE트림은 2370만원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서 RE트림에 비해 280만원이 저렴하며 저렴하면서도 갖출건 다 갖
추었습니다.(퍼퓸 디퓨져, 플라즈마 이오나이저등의 웰빙 패키지는 45만원을 지불하고 선택할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죠)
뒷좌석 시트또한 RE와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차이가 난다면 가운데 팔걸이부분 위쪽이 RE와 약간 다르다는점이죠.
그럼 사진을 통해 NewSM5 RE트림과 SE PLUS트림이 어느부분에서 차이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전체적인 실내 레이아웃입니다. 최고급형인 RE모델은 스마트 네비게이션과 퍼퓸 디퓨저등 많은 편의사양과 기능이 포함
되어 있습니다. 이에 반해 SE Plus는 네비게이션과 퍼퓸디퓨저등이 빠져있으며 파킹브레이크도 전자식이 아닌 핸드브레이크
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앞, 뒷도어입니다. 내장재질 색깔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큰 차이 없습니다. 다만 RE트림에는 BOSE오디오 스피커가
적용되어 있어 스피커중앙에 BOSE앰블럼이 적용되어 있고 스피커 테두리에 크롬도금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음질은 SE Plus에 적용된 6스피커 오디오 또한 무난한 수준입니다.
파워윈도우 부분입니다. RE트림이나 SE Plus트림 차이점을 발견하기 힘듭니다.
운전석 파워시트 사진입니다. RE트림은 최고급형 트림답게 파워시트와 3단열선은 물론 최대3개의 포지션을 기억할수 있는 메
모리 시트와 동급최초로 적용된 2단계 안마마사지 기능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SE Plus트림에서는 파워시트와 3단 열선시트만
적용되어 있을뿐입니다.
운전자 및 동승자가 음료수나 커피등을 마실때 중요한 역할을 하는 컵홀더입니다. 컵홀더 자체는 SE Plus가 더 좋았습니다.
웰빙세단을 표방한 NewSM5 핵심 편의사양인 플라즈마 이오나이저와 퍼퓸 디퓨저가 최고급형인 RE에는 기본적용되어 있습니다
.이에 반해 SE Plus는 선택사양으로 넣을수조차 없습니다. (LE트림 이상 선택가능합니다)
센터콘솔 뒤쪽에도 차이가 납니다. RE트림에서는 뒷좌석 개별 공조장치버튼이 있지만 SE Plus에는 개별공조장치 버튼이 없습
니다.
뒷좌석 암레스트입니다. RE트림에서는 유광처리된 블랙 우드그레인 재질이 컵홀더와 뒤쪽 선반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만 SE Plus에는 실용성을 강조한 무광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컵홀더가 존재하며 RE트림에서 볼수 있던 암레스트 선반이
없습니다.
주행성능이나 질감은 RE나 SE PLUS나 동일합니다.(오히려 같은차에 다른느낌 나면 이상하겠죠)다만 SE PLUS의 경우 RE와 달
리 휠사이즈가 한치수 작고 타이어도폭도 한치수 작은 16인치에 205/60/16사이즈가 장착됩니다.
따라서 편평비가 SE PLUS가 더 높은데 편평비 차이 때문인지 과속방지턱 등을 넘을때 SE PLUS가 아주 조금 더 푹신한 승차감
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그 차이는 미미합니다.
장거리 운전이 많다면 RE, 일상적인 운전이 많다면 SE Plus
절대적으로는 옵션 및 편의사양이 많고 화려한 RE가 당연히 더 좋습니다. 그렇지만 SE Plus또한 RE트림보다 280만원이나 싼
경제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RE가 무조건 좋다고 할수도 없습니다.
과거에는 자동차를 구입하는 옵션이 많거나 풀옵션 사양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았지만 요즘 나오는 자동차들은 기본형 트
림에도 갖출건 다 갖추었기 때문에 기본형을 구입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RE트림의 경우 운전석 마사지 기능이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유용한 기능입니다. 무엇보다도 장거리운전시 굳어진 몸을 풀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저는 장거리 운전이 많다면 RE트림을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경제성을 중시한다면
SE Plus 혹은 그 이하 트림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상으로 NewSM5 최고급형과 중급형의 차이에 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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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NewSM5 동영상 시승기를 올릴 예정입니다.
이전세대 SM5는 공조기 자체가 LE이상 등급과 그 이하 등급과 너무 심한 차이를 내서.. 울며 겨자먹기로 LE를 구입하는사람들도 많았는데... 이번에는 SE등급도 충분히 상품성을 갖춘것 같아서 좋네요....
실질적으로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들께는 굉장히 유용한 비교 시승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차를 구입해본적은 없
지만, 풀옵션이냐 아니냐의 문제는 정말 꽤나 고민될것 같습니다.
^^ 혹시나 해서 찾아봤는데... 제가 말한설명은... 이전세대 SM5의 경우 초기 모델의 경우 LE이하는 센터페시아에 LCD장치가 아에 없어서 약간 썰렁함을 보여주었었습니다... 게다가 일부 차종은 공조기 자체가 너무 썰렁하게 생긴 수동이었죠,, 그럼 그 위에 LE모델에 있는 LCD 부분을 잘 마감을 했으면 괜찮았으나. 무책임(?)하게 그냥 선반을 만들어서 LE와는 너무 다른 모습을 보였던것이 사실인것 같습니다.
(윗부분선반이 썰렁하게 나와있는 사진을 찾아보려고 했더니 네비를 매립한 경우가 아니고선 선반부분까지 찍은 사진이 없네요...)
제가 위에 언급한 공조기는 아래 사진과 달리 RE와 SE Plus의 센터페시아를 볼때 특별히 깜박이 및 플라즈마 이오나이저, 퍼퓸 버튼을 제외한 나머지부분이 동일하다는것에서 이전세대와 비교를 한것이랍니다..^^
SE Plus 모델에서도 웰빙팩키지(하이패스 등이 함께 추가)를 45만원을 추가하면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가 와이프차로 그렇게 계약을 한 상태입니다.^^ 위 내용에 언급되지 않았지만 esp 가 40만원으로 생각외로 저렴하게 책정이 되어 있어서 중간에 변경하여 추가로 넣었었구요.
결과적으로 LE 등급 이상부터의 큰 차이는 실내 내장재의 칼라 패턴을 좀 더 차별화 한 점과 하위 등급에서의 고급스런 선택 사양 품목을 일부 기본으로 단계적 적용이 되었다는 점에서 구분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최고 등급에서만 적용되는 것들도 있습니다(뒷 좌석 공조 조절 버튼 등).
스페어 타이어에 볼트는 진정 배려인지?
아니면 템퍼러리는 저 볼트만 사용해야 해서 따로 두었는지 궁금증이 듭니다.
제 생각엔 후자의 가능성이....^^;
차분하고 알찬 내용 잘 보았습니다.
저는 풀옵션으로 사는 편인데요. 불필요한 부분 분명 떠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것이 차를 더 오래탈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인 것 같아서요.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는 장비들이 갖춰져 있음 적어도 1년은 보류 가능~
알찬 내용 잘 보았습니다.
저도 갠적으론 풀옵차량을 선호 합니다.
나중에 후회 하는 부분이 없게.... 물론 요즘차량들 워낙 옵션이 좋기 때문에 풀옵의 사양이 예전세대 차량과는 다르지만
현 풀옵의 사양이 향후 5년 이상을 봤을때 하위 차급에 있는 옵션이 내 차에 없다는게 다시금 지름신을 부추기는거 같더라구요...ㅋ
물론 개인적인 차이는 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