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Battle
제 첫차가 포니2 픽업트럭 이었습니다.
워낙 차를 좋아해서...
때는 1987년 중고로 구입 구입 낙성대 집에서 고려대까지 통학용 이었습니다.
일본에서 공부할 기회가 있어 많은 자동차를 접할수 있었고요.
일본서 가장많이 타본차는 외삼촌의 도요다 소아라, 좋아했던것은 마츠다 RX3이었습니다.
아무튼 1988년도 새벽시간에 낙성대 집에서 고대학교 안까지 17분 또는 18분이면 도착했습니다.
코스는 남부 순환-사당사거리-이수교-동작대교-2호터널-동대문-신설동-고대
근데 이른 시각 5시경 에 사당사거리에서꼭 만나는 차가 있으니,
눈부신 바람개비 표의 길다란 그릴의 얇은 키드니 그릴의 BMW730il 이었습니다.
행선지는 사당사거리에서 남산 터널 입구까지는 동행입니다.
그족에서 저를 상대할 일은 없지만 만날때 마다 칼질을 했습니다.
나름 좋은차 빠른차를 일본서 보았었고, 전기 계통과 밋션은 일제로 손보았고, 언감생신 외장 CDP도 달고다닐적입니다.
하루는 따라 붙네요,(말이 이상하나?)
하지만 저는 신호주기를 외우고 다니는 지라, 지지않고 동작대교를 건너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안개속 동작대교 북단에서 차몇대가 사고가 난듯 엉켜 있습니다.
브레이크와 2단 다운 시프트 힐엔토 기술로 날렵하게 빠져 나왔습니다.
백미러엔 BMW는 보이지는 않았지만 한동안 아침의 조우는 없었습니다.
뉴스에는 아침동작대교 북단에 윤활유 캔이 솓아져서 4중 충돌이었다는 것을 보았고요.
그시절에 자기네 집의 봉고차 몰고 학교에 가끔 오던 동기가 있는데 지금도 가장 친한 친구 입니다.
요즘은 BENZ E3** 탑니다.
저는 BMW328i, JEEP GR Cherokee 타고요.
그동안의 직업도 운전을 좋아해서 외근(컨설팅)을 줄 했고요.
탓던차는 스텔라 88 , 스포티지2.0, 코란도 훼미리, 갤로퍼 Exeed, 짧은 갤로터, 산타모, 크레도스2,
출국이후, RX7, SAAB 92X, BMW328i, JEEP이고요,
일부차는 20만 키로, 대부분은 10만키로 이상은 뛰어 주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현민님, 댓글 고맙습니다.
그때 BMW가 사고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었고요, 20여년전 포니를 타고 다니며, 게다가 1차선도 눈치보고 타야하는 설움에도 꿋꿋하지 않게 다닌 제이야기 이고요.
포니2,스텔라, 스포티지, 갤로퍼,코란도훼미리와 같은 FR을 몰다보니 운전을 즐기는데 더욱 촉매가 된듯 합니다.
직업상
고속도로 여건도 않좋던 그때, 아침에 서울서 김천을 통해 진주에 들렀다가 오후에는 충북 제천을 거쳐 집에돌아오고,
도 어떤날은 전북 정읍을 거쳐 호남 중부 영동타고 횡성에 다녀오고, 이런식으로 살았던 날이 생각이 나네요.
09년에 낙성대와 대학로를 왕복할 일이 많아 말씀해 주신, 남부 순환-사당사거리-이수교-동작대교-2호터널-동대문이 떠올려지네요. 88년이면 20년도 더된 시절인데... 그 때 풍경은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어렴 풋하게만 남아있는 어린 시절 기억 속의 포니2를 떠올려보게 됩니다.
얼마전에 1979년도에 발행된 한국 소개 책자를 보았는데, 마치 천안 독립기념관 개관 시기 느낌의 코엑스 센터 전경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마치 책장 속 오래된 추억 속의 사진첩을 꺼내보는 느낌... 신준호님의 글에서 비슷한 느낌을 받기 되네요. 잘 읽었습니다. ^^
최원석님 잘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80년대 중반 이후로 신호등이 많이 생겼지요, 그전에는 서울시내는 10분이내 인천 수원권은 20분대 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물론 목적지 문앞과 문앞 사이 시간입니다.
모든차가 RWD이고, 눈오면 체인 감고 다니고...
지금사는 곳은 일년중 반이 겨울인 캐나다 록키 자락입니다.
그래도 BMW 328i 를 탑니다. 물론 옵션인 Dunlop Run flat Winter tire 를 2000불 주고 달고 다닙니다.
AWD는 SAAB를 타보았는데, 별 재미가 없어서...(에네는 수바루와 같은 AWD인데 눈길에는 비추 입니다)
물론 JEEP GR Cherokee의 AWD는 눈길에서 정말 훌륭하고요.
으흠? 그 BMW 730il도 사고가 난건가요? 뭔가 스토리가 시작되려다 마는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