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스 로드스터 구입 후 첫 드라이브...... 경주 코오롱 호텔 근처입니다^^


옆모습..... 휠이 많이 어색합니다. 순정은 아닌데, 센터캡 덕분에 좀 둔해보이는^^(14인치입니다.)


뒷모습.......





오픈하고...... 인테리어는 한마디로 간결미의 극치!! 핸들은 XD에 쓰던 모모 데이토나3를 옮겨달았습니다. 모모 몬테까를로에 이어 제가 써 본 핸들 중 두번째로 좋았던 핸들......하지만 티뷰론 1.8핸들과 비슷해서 가끔 오해받기도^^


지하주차장에서 당시 XD86과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요 두 녀석을 바라보고 있으면 매우 흐믓했었습니다^^


어색했던 휠을 도색하고, 서스를 순정에서 Cusco 일체형으로 교환하고 간절곶 가는 길 찍은 사진입니다^^


옆모습......보다 전투적으로 변했습니다^^


휠 상태가 괜찮아서 도색하기가 쉬웠습니다. 색상은 기아 Mousy Grey.... 나름 건메탈 삘이^^


기어봉으로 분위기 쇄신..... 스파르코 제품으로 지금도 XD BTR에 사용중입니다. (색상은 틀리지만^^) 제가 이때까지 써 본 별의별 기어봉 중 Best of Best


박병준님 자택 주차장에서..... 엘란트라와의 크기비교입니다. ㅋㅋ 탑의 뒷 부분을 별도로 개방할 수 있었던 점이 좋았습니다. (뒷부분만 열어놓은 상태)


숨은 그림 찾기!!! 2004년 여름 까로마니 전국투어에 합류해서 부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정말 컴팩트하네요^^


'내 남자에게서 낯선 여자의 향기를 느꼈다' 는 광고카피를 모티브로 한 번 찍어보았습니다^^ 운전석 윈도우 와이어가 끊어져서, 장가이버님 샵에 수리차 갔다가 캐터햄7의 오너이신 김태환님을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운 좋게도 서인천토반에서 시승해 볼 기회도 있었습니다


수리완료 후 석양이 너무 멋져 길가에 세우고 한 컷.....


2004년 가을 어느날 비오는 날에......


핸들 교체 하였습니다. 제가 써본 핸들 중 최고의 핸들.... 모모 몬테까를로......


안전을 위해 롤바를 추가하였습니다.


선한 눈매.... 참고로 NA 로드스터는 별도의 스위치로 라이트 점등하지 않고도 팝업이 가능했습니다.


경주 황성공원 주차장에서 2004년 10월경 XD86......


2005년 어느날 다시 재회한 제 로드스터입니다. 아는 동생의 배려로 2일 정도 제가 운전할 수 있었는데, 잦은 드래그로 인해서 차가 걸레가 되어있었습니다. 시트도 이상한 좌우 짝짝이 가죽을 입혀놨고..... T_T 차도 주인을 잘 만나야 됩니다.





가격대비 사상 최강의 핸들링......
코너링 머신......
거기에 오픈에어링......
제 모터라이프 사상 최고로 즐거웠던 차입니다^^

간단하게 예전에 썼던 시승기를 복사하여 붙여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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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지고 있었던 것은 91년식 1.6 우핸들 수동이었습니다.(형식명 NA6CE)

그것을 기준으로....................

1.퍼포먼스
가속력:투스카니 2.0 수동 흡배기튠 차량과 롤링스타트 하면 리밋걸리는 180km까지

같이 갑니다.^^  (아마 정지-출발에서는 앞서나가지 싶습니다.)

가벼운 엔진과 경량차체, 타이트한 기어비(5단 100km/h때 3500rpm정도)로 인하여
          
객관적으로 느린 차지만 상쾌하게 가속해 줍니다.

연료차단되는 180까지 머뭇대는 지점 없이  폭발적이진 않지만 꾸준하고 일정하게

올라가 줍니다.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 유노스로드스터는 뭐니뭐니해도  뚜껑까고

80km정도로 구불구불한 산길이나 해변도로를 달리는 것이 최고로 즐거운 영역

입니다. 고속으로 달리면 조금 불안합니다.


회전질감:레드존이 7500rpm부터인가(기억이 가물^^)인데 시원스레 회전합니다.

고회전에서도 4기통 양산자동차엔진 치고는 매끄러운 편입니다. 억지로 올라가는

느낌이 아니라 상쾌하고 경쾌하게 상승합니다. 엔진에 무리가는 느낌도 없습니다.



브레이크:용량이 작은 편이지만, 무게에 비해 절대적인 제동력은 결코 작은 것이

아니며 브레이크답력이 매우 리니어하여 컨트롤성이 좋습니다.(처음 구입하고 바로

임계브레이킹이 가능하였습니다.) 애프터마켓 패드 및 브레이크액만 교환 해

주셔도 와인딩에서는 필요충분합니다. 고속제동력도 괜찮은 편이지만, 아무래도

용량자체가 작다보니 발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경량인데 비해 브레이킹 밸런스

는 좋은 편입니다.(모 경쟁차종처럼 불안한 피쉬테일현상 이런 것 없음)



2.즐거움

일단 귀여우니 시각적 즐거움이 크고, 하늘을 볼 수 있고, 햇살과 바람을 벗 삼을 수

있어 즐겁고, 가볍고 경쾌해서 매우 재미있게 탈 수 있는 차량입니다.

특히 센터부근 스티어링 반응성이 거의 즉답식입니다.

작은 차체로 칼질에 유리하며 미러가 일반 차량보다 더 뒷쪽으로 있어서(우리가

일반차량 사각지대 확인할 때 상체를 앞으로 약간 앞으로 숙여 확인하는 효과)

사각지대의 공포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차량입니다.

초기 구입비용이 저렴한 편이고, 유지비가 적게들며, 대부분의 소모품이 구형 기아차와

호환되므로 지갑을 열 때 마다 흐믓한 차량입니다. 연비도 운전재미에 비해서는 작게

듭니다.^^

(간간히 상쾌하게 4~5000rpm까지 스프린트 해도 시내주행 8~10km정도이며,

고속도로 100km 정속시 13~14km정도 냅니다. 배기량과 경량차체인 것에 비해

연비가 훌륭치 않은 것은 타이트한 기어비에 기인합니다.)

하지만 오래된 차량인 만큼 냉각계통에 신경을 좀 많이 쓰셔야 됩니다.

3.메인터넌스

아시다시피 로드스터엔진은 세피아계열 DOHC엔진과 형제엔진입니다. 호환되는 품목은

제가 알고있는 것을 대충 열거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1)배전기, 에어플로센서, 헤드개스킷, 점화플러그, 케이블, 오일필터: 세피아계열

1.5dohc와 호환

(2)프런트 디스크: 아벨라용 프론트 디스크 100% 호환

(3)프런트 패드: 뉴그랜저용 리어패드와 호환(확실친 않습니다.^^)

(4)헤드라이트:갤로퍼, 록스타, 포터등과 완벽호환

(규격제품이기 때문입니다.)

(5)클러치부분:확실친 않지만 캐피탈 여러 배리에이션 중

하나와 호환된다고 합니다^^

(6)에어필터:현대엑셀 MPI용과 호환

일단 제가 기억하는 호환품목은 다 적어보았고, 유노스동호회 가시면 많은 정보 얻으실

수 있을겁니다.

사고만 나지 않으면, 국산차 유지비로 저렴하게 탈 수 있는

차량입니다.


4.실용성

실용성은 솔직히 '끔찍'한 수준입니다^^

배기관 및 엔진룸 열기 실내유입 및 캔버스 탑으로 여름에는 죽음입니다. 트렁크 너무나

작아서 예전에 유행하던 '롱빽' 중간싸이즈 하나면 꽉 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의자 뒷공간도 협소하기 짝이없어 고작 여자 핸드백이나 놓아두면 딱 좋습니다^^


5.총평(반말입니다. ㅋㅋ)
퍼포먼스
가속력: 오~ 상쾌한데? 느린 것 같아도 결코 안느려~
핸들링: 오~ 내가 경험해 본 최고의 핸들링 머신!!! 꼭 카트에 탄 것 같애~
           엉덩이 밑에 뒷바퀴가!!
브레이킹: 오~ 컨트롤성 최곤데? 초고속 영역에서 발힘이 많이 들어가긴 하지만
              이 차의 전공은 어디까지나 중, 저속 와인딩전문이라구~
즐거움: 이 정도 가격에 이만큼의 즐거움을 가진 차는 세상에서 이 차가 유일 해!! 거의
           공짜라는 느낌!! 엘란과 많이들 비교되는데...글쎄...내 생각은 달라.....
           이차야 말로 정통 경량스포츠로드스터의 교과서 적인 존재야!!
실용성:이 차에 실용성을 언급하다니...용감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