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도 새 식구가 생겼습니다.

제 차는 아니고, 여동생이 주말에만 이용할 경차입니다.

이동수단으로는 빵점인 제 차를 대신할 경우도 있겠구요.

출고기에 관련하여 테드회원과의 연관도 있고, 부산 소식 간단히 올리고자 들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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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 기지에서 첫 출발하는 KTX를 통해 부산으로 향합니다.

고양 행신에서 서울역까지 도심을 관통하다보니 1시간 가까이 소요 되더군요.

두 시간 반이면 서울-부산 이동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티켓이 두 장인 이유는 어머니가 함께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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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열차가 KTX-산천(한국형 KTX-II)입니다.

이곳(?)엔 저 같은 분 많이 계시겠지만 저도 KTX 처음 타 봅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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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부산에서 살았던터라

그 당시 추억을 떠올리며 광복동, 남포동 PIFF거리 일대를 돌아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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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전국일주 때 부산서 처음 만나게 되어 더욱 친해진 동갑내기 친구가 있습니다.

테드회원 김동준 군입니다. 현재는 하는 일이 바빠서 유령회원이 되었지만요.

태백 등지에서 뵌 분들도 계실 겁니다.

동준님이 부산과 서울서 자동차 관련한 일을 하고 있어 출고까지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개진상 고객을 맞이하여 GM대우 창원공장까지 고생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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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요 아가씨(?)입니다.

극명히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이고, 컬러코드가 특이하여 적지않은 부담을 갖고 계약을 했습니다.

모닝은 너무 흔하고(택시까지 등장..), 핑크컬러가 새로 나와 신차 느낌도 물씬 나며,

가장 윗 급을 선택하면 바디킷을 선물로 주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최고급사양 풀옵션으로 1287만원짜리 머쉰입니다.

꼼꼼히 검수 중인 과정입니다. 도장부위 냄새도 한 번 맡아보고~ 엔진커버도 한 번 핥아보고~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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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형상의 계기판엔 트립컴퓨터가 있습니다.

주행가능거리, 평균시속, 주행시간, 온도계, 시인성은 좀 떨어지는 디지털 타코미터가 반갑습니다.

USB, AUX 단자가 노출되어 있어 편리하며, MP3 CDP에 풀오토 에어컨까지..

고급 차량에도 흔치않은 무선 시동키를 추가하였습니다.

경차에겐 호화스럽기까지 한 장비들이라 생각됩니다.

썬루프와 전동접이식 아웃사이드미러를 마티즈에서는 포기해야 합니다. 그나마 경차 다움.

그레이드 별 짜잘한 차이가 많습니다. 15인치 휠/타이어, 루프랙 등등 모든 게 옵션으로 들어가 있는 상태이구요.

마티즈의 강점은, 전 트림 기본 에어백 4개(운전석, 조수석, 사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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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000 처분하고 새로 들인 동준님의 Cooper S JCW!!

군더더기 없는, 외관상 올순정에 가까운 상태네요. 올순정 이건 뭐..

에이~ 눈 버렸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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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준님이 남은 업무를 보는 동안 예전에 살던 집과 동네, 제가 다닌 국민학교도 들렀습니다.

저녁에 다시 만나 그리도 고대하던 떡볶이(부산에서만 맛 볼 수 있는)와 분식을 간식으로 때리고,

부산 분들 누구나 아실만한 그 커피전문점에서 담소를 나눴습니다.

사실 동준님은 온라인상 테드를 통해 알게 되었고, 부산을 경유하는 여행 중에 딱 한 번 만난 사이입니다.

이후 간간히 소식을 묻는 안부 전화가 오갔었고, 수 년 이상 알고 지낸 친구처럼 친하게 되었습니다.

사교성이 그리 뛰어나진 않지만 관심사가 같다보니 이런 오랜 인연도 가능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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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킷은 추후 예약을 통해 가까운 장착점에서 시공 받으면 되구요. (미장착 출고)

좀 더 타보며 시승기는 추가로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기대 이상으로 정숙하고 부드러우나, 잘 나가진 않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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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받기만 합니다. 이그~

헤어지기 아쉬운 마지막 길에 동준님이 선물로~ ^^ 잘 쓸게요!!

 

주영님, 균택님 등 어머니 스케쥴 덕분에 전부 못 뵙고 온 게 너무 아쉽습니다.

서울 오시면 무조건 연락주시고 조만간 다녀올 일이 또 생길 것 같습니다.

돌아오기 전 아침으로 먹은 해운대 금수복국이 벌써 생각나네요~ ㅠ.ㅠ

 

PS. 마크리, 그것도 핑크를 고민 중이신 분들~ 간단한 시승 가능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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