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Battle
안녕하세요.
구리 테드 회원 정봉근 입니다.
오늘 오후 3:20분경이었습니다.
오늘 병원을 가는날이라 휴가를 내고, 병원을 갔다와서 와이프와 서종면에 메종이라는 자주가는 카폐를 가느라 길을 나섰습니다.
구리에서 외곽에 올라타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에 올라 탔습니다.
톨게이트에서 표를 뽑고 천천히 가속해 110KM 항속 중 이었습니다.
주위에는 차들이 별로 없는 평일 고속도로 였습니다.
5분쯤 주행을 하고 있는데, 뒤에서 라이트가 번쩍번쩍 합니다.
아반테 XD Racing 2.0과 YF 2.0이 배틀을 하면서 오고 있더군요.
룸미러로 확인후 저도 모르게 엑셀을 밟게 되더군요. 풀 악셀을 하였습니다.
OverDrive Off / Power Switch On
변속기는 킥다운을 하며 치고 나갑니다. 3단정도 되는듯 싶더군요.
YF와 XD는 오던 탄력과 가속으로 인해 저를 천천히 추월해 나갑니다. 저는 뒤로 바로 붙였습니다.
선두 차량 YF 후미 차량 XD 마지막 처였습니다.
조금 달리니 거북이 차량들이 나타났습니다. 3대는 마치 약속을 한듯이 차선을 빠르게 바꾸며 치고 나갑니다.
이때 다른 거북이 차량과 차선을 바꾸다 부딫칠번한 위험이 있었습니다. 머 제가 먼저 봐서 피하기는 했는데...
옆에서 와이프의 폭퐁 잔소리가 날라 옵니다. 퍼퍼퍼퍽
속도는 저는 140KM되었고 선행 차량들을 모르겠습니다.
계속 추격을 합니다.
제가 155이 되었을때 XD 차량이 옆으로 그리고 뒤로 갑니다.
그리곤 계속 풀 악셀을 유지 합니다. 속도계는 어느세 170 다 되어갑니다.
YF가 드디어 눈 바로앞에 들어오고 추월 할 수 있는 기회가 옵니다.
이때 바로 옵에 거북이 차량 .... 잠시 이속도로 유지를 하며 계속 따라 갑니다.
편도 2차선 도로에서 1차선 YF 2차선이 빈 기회가 드디어 왔습니다.
옆으로 차선 이동후 죽어라 밟습니다. 약간 더디게 조금씩 앞으로 갑니다.
그리고 추월을 합니다. 근데 YF가 제 뒤로 붙더니...하이빔을 난사 합니다.
한 3분 맞았습니다. 더 이상 배틀을 하기 싫었습니다. 비상등 점멸 하며 속도를 줄였습니다.
이때 220KM정도 되었을 겁니다.
근데 제가 오래된 차이고 3.0이지만 YF가 거울에서 사라지지는 않더군요.
오래간만엔 노익장을 자랑하는 한 순간 이었습니다.
잠자고 있던 젠쿱이 있었으면 배틀은 싱겁게 끝났을듯 합니다.
웃음을 지으며, 톨게이트에서 계산을 하며 담배를 하나 뭅니다.
그리곤 .............
.........와이프 "너 그렇게 운전할래 ? ....퍼퍼퍽퍽퍽"
그렇습니다. 제 와이프는 배틀 싫어라 합니다.
젠쿱 탔을때도 전 얌전히 운전 합니다. 흑흑흑
여기까지 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
ㅋㅋㅋㅋ. 저도 며칠전에 몇킬로를 똥침놓으며 따라오는 베라쿠르즈 때문에 악셀에 3초 발 얹고 꾹 눌렀다가...
마눌이 공도의 정의는 다른 사람들이 지키니까.. 가족들 타면 제발 그러지좀 말라고... 울먹여서... 발에 힘뺐던 기억이.
너 나이 몇살인데....이렇게 운전할래하는 와이프와 어머니, 아버지의 잔소리 들을때마다
반대로 재미있다고 소리지르는 두아이를 볼때마다....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