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dr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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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A8을 시승해볼 기회가 생겼었습니다.
시승이라보다 지난 8월 테스트 드라이빙을 햇던 자료로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며,
테드를 제외한 다른곳에 게시나 문구의 인용을 절대 불허합니다.
우선 알려진 스팩으로는 4.2콰트로에 8단 팁트로닉변속기가 달린 모델로
이번에 아우디에서 우리나라에 맞는 네비게이션을 개발하여 장착하는 첫 모델인 차량입니다
(기존에는 국내 네비게이션화사의 프로그램을 사용해왔었습니다.)
차량을 처음 마주치면 사진에서 봐온 그것보다 훨씬더 큰 차량의 크기에 놀랍니다.
이번에 새로바뀐모습이 앞과 뒤모두 조금 작아보이게 나왔으나 실제로 마주치면 커다란 크기에 첫운전때에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차량에 앉는순간 운전자 위주의 인테리어덕에 조작스위치들이 가까운곳에 배치되어
크다라는 느낌은 없으나 개인적으로 핸들의 크기와 모양이 대시보드 인테리어와 조금 어울리지 않는다 어색하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핸들의 그립감은 정말 좋았었습니다.
아우디의 기함모델인 A8은 제가 타봤던 다른 경쟁모델 (S500, 745...)과 비교해보면 더 날렵해보이는 스타일링이나
풍기는 외모는 차의 성격을 간접적으로나마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차량은 MMI라는 차량의 시스템으로 화면에 여러 가지의 차량정보와 셋팅을 할 수있는 장비가 탑제되어있는 상태로
다이나믹 컴포트등의 모드와 셋팅을 할 수있습니다.
컴포드모드에서 다이나믹모드로 바꾸면 스티어링의 무게가 무거워 지는등 확실히 차량의 성격이 변해주며
운전자의 의도를 따라주는 것이 아닌 의도에따라 더욱 서포트를 해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통 대배기량 차량의 경우 악셀조작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을 하여 신경을 쓰게되는 경우가 많으나
신형A8의 경우 모드에따라 반응속도가 차이가 나서 보다 부드럽게 또는 다이나믹하게 드라이빙을 할 수 있었습니다.
테스트 차량의 타이어는 17인치의 원래의 제것이 아닌 A6정도의 차급의 휠과 높은 편평비의 타이어가 장착되어 좀더 확실한
차의 실력을 확인을 해볼수는없었으나 힘겨워 하는 타이어를 가진 차로도 콰트로의 묵직함 안정감을 고속도로에서 느낄수 있었습니다.
8단 기어의 느낌은 초반 2~3단의 변속충격이 미세하게 느껴졌으나 그외의 단에서는 무지 부드럽게 넘어가며 8단에 들어가면
약1500Rpm에서 140정도를 마크하는 크루징기어였습니다. 높은 기어비의 8단에서도 4.2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가속을 보여줬으며
스포츠모드와 매뉴얼모드에서는 Rpm보정이 매우 부드럽게 이루어졌으나 역시 4~3~2단으로 넘어갈때는 좀 느리다 싶을정도의
반응과 변속 충격이 있었습니다 .
아우디의 기함 모델답게 고속에서도 풍절음과 소음에 신경을 많이쓴듯 매우 안락한 주행이 가능하며 ACC(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를 사용시 드라이버가 할 일을 스티어링을 조작하는일 정도로 편안한 주행이 가능한 차량이었습니다.
묵직한 차량의 고속에서 주행은 요철이 있는 도로에서도 빠르게 응답을 하며 차체가 흐트러지지 않게 잡아주었으며 와인딩에서도
차량의 크기와 무게를 감안한다면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는 드라이빙머신이 되주었습니다 .
신형A8에 들어있는 편의 장비중 유용하다 싶은것들중 하나는 차선이탈경보장치와 앞에 나왓던 ACC가 특히 유용했으나
ACC의 경우 코너의 R값이 작은 도로에서 옆차선 선행차량이 있으면 급격하게 작동하는 성향이 있었습니다. 그외에 쭉뻗은 도로에서 ACC의 작동과 설정은 레버조작에 익숙해진다면 장거리 운행에 너무나 편안한 장비가 되었습니다.
4.2콰트로에 사운드 시스템은 B&O시스템이 적용이 되었습니다 B&O사운드의 묘미는 클래식음악을 들을때 더욱 빛을 발한다고 했지만 이번 아우디의 사운드의 백미는 MMI의 동작과 동시에 A필러에 숨겨져있다가 올라오는 트위터가 아닐까 할정도로
다자인요소요소도 신경을써서 만들었다고 느끼기에 운전하고 차를살펴보면서 차를 소유한 오너의 기분이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세심함을 느꼈습니다.물론 소리의 음질,해상도는 너무나 뛰어났습니다.
아우디의 편의 장비중 전자식파킹브레이크시스템은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로에서 편안한 장비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정차후 재출발시 파킹브레이크가 풀리는 약간의 충격에 이질감을 느껴 사용을 안하게 되는 장비였습니다.
나이트비전이 장착된 A8은 계기판 중앙에 흑백화면으로 야간화면이 나오지만 시인성이 좋은느낌은 아니라 단순 참고용정도로 사용 할 정도였습니다.
이번에 나온 A8은 처음에 소개한것 과 같이 네비게이션을 아우디본사에서 처음으로 개발된모델입니다.
조그다이얼과 4~6개정도의 버튼으로 조작을하는 MMI에 표시되는 형식인데 그동안 한국에서의 네비게이션과는
많이 사용법이 다르며 화면이 터치스크린이 아니라 어색하고 우리나라 사제네비게이션과 다른 조작법이 익순한 사람에게는 적응하는 시간이 좀 필요한 장비이나 3일정도 조작을하면서 좀더 익숙해지면 아우디가 만든 첫 한국네비게이션의 완성도는 나쁘다고 할수준이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터치스크린이 많은 요즘 최고기함 모델에서의 부재는 아쉬움을 감출 수없었습니다.
아우디A8을 드라이빙해보면서 느낀 개인적인 느낌은 기함 모델답게 출력 정숙성 승차감 편의장비 모두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차량입니다 .
또한 오로지 뒷좌석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아까운 운전의 재미를 주는 차였으며 아우디의 한국시장의 중요도를 느낄 수있게하는 모델이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 이지만 1억5천이 넘는 고급브렌드 차량의 기함모델이 나쁜점을 찾으라 하면 유지비정도 꼽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여 만든 차량이기에 차량의 용도를 생각한다면 차량의 가치와 만족도는 충분할 것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테스트의 목적이 장비의 작동유무 등 편의장비와 엔진오일소모량 등의 체크를 맡아서 차량의 퍼포먼스쪽의 테스트를 할 기회와
실력이 충분하지 않기에 횡설수설한 시승기였습니다 정말로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과 소견이었으며 그동안 시승했던 차량이
S500,745,카숙이 A4, C200, G37s FX, EX, 300C, CLS,H3,알테자 정도 시승해본차들을 기준으로 작성한 글이라 내용에 신뢰도는
50%정도 로 많이 떨어짐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__
2010.10.08 06:48:14 (*.15.25.204)
몇달전 부터 길거리에서 테스트용으로 몇대 보이더니 그중 한 분이셨군요.^^ 전체적으로 진보한건 맞는데 개인적으로 새 디자인은 아직 그리 와 닿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재규어 XJ도 잘 생기긴 했지만 "재규어"가 아닌 것 같듯이... 솔직히 아직 2009년 형 XJR이 나온다면 저는 그것을 고를것 입니다. A8의 B&O도 좋은데 새 S55(63)에 달려있는 것이 보기에는 더 멋있더군요. 들어오면 가까이서 한번 봐야겠네요.
2010.10.08 12:46:04 (*.105.131.4)
B&O 오디오 시스템이 들어가는가봐요... 멋지네요...
그런데 재미있는게 차이름 A8... B&O사의 이어폰 품명도 A8....
전혀 관계없는거죠...?
2010.10.08 13:49:57 (*.112.102.41)
전자식 파킹브레이크의 충격은 의외네요. 에쿠스의 전자식 파킹브레이크의 오토 홀드 기능 사용하면 정차시 D 레인지에 놓고도 브레이크 안밟고 편히 쉬다가 가속페달 밟으면 너무나 자연스럽게 풀려서 동승자는 물론 운전자도 의식 못할 정도인데 뉴SM5는 일정량 이상의 토크에 반응하는 타입이다 보니 약간의 충격은 있는데 그런 타입인가 보네요.
2010.10.08 17:35:23 (*.216.32.146)
B&O가 S8의 기존것보다 어떤지 궁금하네요. 변속레버사용법이나 조작편의성도 궁금하고, 요즘 한창 열올리고 선수치기에 바쁜 7시리즈의 네비해상도나 조작법과 유사한정도의 품질인지, 오토홀드는 7시리즈도 약간은 걸린듯한 느낌이 있어 익숙해지기전엔 좀 껄끄런 감도 있던데 어떤지... 아무래도 직접 시승해봐야 알 문제들이겠죠? 아마 가장 큰 이슈는 3대 회사의 기함끼리의 가격대 경쟁이 될 듯 하네요. 제로백 5.5초의 V8 디젤이라면 연비좋고 차암 ~ 끌리는 차종이 되겠는데, 영국쪽 가격보단 많이 쎄질 듯해서, 2014년까지 유럽차들은 참고 기둘려야 할까 하네요.
2010.10.09 20:01:00 (*.133.94.220)
잘 읽고 갑니다~!
개인적으론, 처음에 사진에서 헤드라이트 끝부분 형상때문인지 전면부 느낌이 좀 어색했는데,
지나쳐가며 실제로 봤을 땐 꽤 준수하다는 인상이었어요ㅎㅎ
2010.10.09 22:16:20 (*.184.96.15)
마스터님의 '명언'이 떠오릅니다.
독일차가 독일차 다웠던 시절은 렉서스가 등장하기 이전에 나온 모델들이라는...
점점 기함들은 ls의 정숙함을 쫓아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2010.10.10 04:11:34 (*.222.55.150)
저도 얼마전에 잠시 냄새만 맡아봤던 차종인데 ㅎㅎ 4인승 독립식 시트를 가진 차량인지라 지극히 오너드라이버 지향적이었습니다. 3.0TDI였는데 조금 험하게 돌아다녔던 탓인지 진동과 소음이 bmw 7시리즈보다 조금 더 거칠더군요. 제대로 몰아보질 못해 못내 아쉬운 기억입니다만.. 아우디 승용차 라인은 조금 더 투박한 스타일링을 갖는게 나을 것 같다라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