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Battle
528M패키지를 몰고있는 젊은남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얼마전에 겪은 참으로 이해가 안가는 일을 하나 짧게 적고자합니다.
저희집이 해운대라 가끔씩 부울 고속도로에서 한번씩 쏘기도 하는데
하루는 YF가 옆에 지나가더군요 2.0완전순정 휠 순정이었고 머플러와 다른 외관튜닝은 커녕
스티커튜닝도 안한 차량이었습니다.
어쩌다가 앞에 카메라를 향하며 나란히 달렸습니다 100km로
의문은 여기서 시작됩니다.
그냥 YF랑은(순정으로 가정)하면 528이 결코 느림보는 아니라서
전혀 신경쓰지않고 풀악셀했는데
옆의 룸미러를 힐끔 쳐다본 저는 저의눈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5시방향에서 따라오고있더군요
거의200이되니 YF가 살짝느려진감이 있더군요
그런데 YF오너는 저를 이기고 싶었는지 저는 앞에카메라가 있어서 속도를 줄였는데
그차는 그냥 달리더라구요;
거의230으로
2.4도 테스트기록이 8.1초던데 2.0이 제차를 어떻게 따라왔는지 참으로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튜닝에 대한 지식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완전 겉으로는 완전 순정인 상태에서 따라오다니....
참으로 놀랄노자더군요

저는 상당히 놀라운데요?
YF2.0이 528과 비교가 될 수 있나보네요...
배기량, 마력/토크 등등 너무 압도적일거라 생각되는데, 정말 의외네요...
제가 BMW에 대한 환상에 쌓여있는걸까요? ^^;;
2.4도 아닌 2.0으로... 훔...
솔직히 조금 신기합니다... ^^
저도 상당히 놀라운데요.
100 키로 롤링에서 지금까지 제가 경험은 국산 2리터 순정 세단과는 표현하신것 이상의 차이를 느껴왔었거든요. BMW에 대한 환상도 아니고 그냥 현실이었거든요. 528 이 평범한 3리터 세단이기는 해도 2리터 세단과의 차이는 분명했기 때문에요.

K5 2.0을 조져(-_-;) 봤던 경험으로는 가속이 되고 있다라는 느낌은 130~140 정도까지던데요. 그 이후는 그냥 미적 미적.. 200 까지 가보진 못했지만 200을 가려면 인내심이 필요하지 싶던데요. 528은 못 몰아봤지만 SM7 3.5와는 매우 큰 차이였습니다.

2.0이라면 따라가기 버거울 텐데.. 테스트 차량일수도 있겠습니다. 저도 부울에서 테스트차량 많이 봤습니다. 테스트차량이라면 심장이 뭐가 달려있는지 알 수 없죠...^.^
순정을 가장한 순정젠쿱터보를 장착한 사기차량 아니었을까요? ㅎㅎㅎ
요즘에 세타터보 장착한 YF들 하나둘씩 늘고 있는 것 같던데요..

혹시 274마력 짜리 2.0 직분사 트윈스크롤 터보.....테스트 차량 아닐까요? 이정도 스펙이면 528을 이길만한 성능인데....여친차가 YF2.0이고, 친구가 528을 타고 있어서 여러번 타봤지만..528이 YF2.0은 충분히 압도한다고 생각합니다..

두차종이 풀액셀을 했다는 가정하에 YF를 완전히 재깨지 못했다면 분명히 엔진이 순정 2.0 NA는 아닐 것으로 보입니다.
BMW는 같은 출력대라면 아우디나 벤츠보다 롤링이나 가속에서 항상 빠른 편입니다. 따라서 YF 2.0순정과 어떠한 경우에도 대등한 달리기는 될 수 없습니다.
YF가 528보다 살짝 먼저 액셀링을 해서 528이 순식간에 멀어지는 상황을 막았다해도 180km/h이후부터 큰 폭으로 벌어져야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말씀하신 상황만 봐서는 새로 개발한 274 마력짜리 2.0 GDI 터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100Km/h 롤링 스타트에서 YF 2.0 순정으로 528 을 그렇게 손쉽게 따라잡고 제치기 어려운 걸로 압니다. 더군다나 고속도로라면...

2.0T에한표...ㄷㄷ저도 yf를 타고 있지만 528이랑 같이달릴 차는 아닌데요;;;(2.4역시..)
2.0T가 국내에도 출시되는건가 ㄷㄷㄷ

제차는 아우디 NEW A3 2.0T입니다만 BMW528과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는모르나
얼마전에 제차와 YF 2.4GDI 와 드레그를 한적이 한번있었습니다.
스타트부터 정말 상대도 되지않게 바로 쩜 만들었었죠.. 그리고 YF 속도 리밋이 210이라고 들었는데
230까지 달렸다면 분명 순정차량은 아닌듯합니다.

아마도 새로운 엔진을 탑재하고 뭔가 테스트 중 이였을겁니다...
전 비엠은 아니지만..
약 2년 혹은 1년전.. 추석 연휴에...
오르막길... 207km 로 주행중.. 절 추월해 가던 yf 를 잊을수가 없습니다...
제가 타던 차량은.. 포텐샤 3.0 오토 에.. 몇가지 튠 사양 그리고 경량화로... 1286kg 이 나오던 차량 이였습니다..

올순정으로 위장한 .. 젠쿱터빈 정도로 이용해서 터보작업을 한 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궁금하네요 그 YF의 실체가 뭔지요. ^^;;

순정룩의 터보튠카..일 가능성이 꽤 있어보입니다.
제 경험상 그런 악취미(?)를 가진 오너들이 종종 있거든요..
저도 투스카니를 터보 튠하던 초창기에는,
완전 순정의 외형(심지어 무식한 휠까지)을 그대로 유지한채로,
눈에 안보이는 부분에서 터보튠에 네오바타이어 등등 세팅하고,
카본본넷을 도색해서 순정처럼 보이게 만든.. 순정룩을 만들어서,
사람들 '놀래키는' 재미로 타고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그런 인간이 저 혼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지금도 충분히 그런 분들이 종종 있을거라 봅니다.
과거 양의 탈을 쓴 늑대(?)를 가지고 솔솔한 재미를 느꼈던 적이 있었습니다. 2003년 부터 2년정도 재미를 봤는데요~
뉴ef 소나타 1.8 오토모델 중고를 매입해서 당대 최고의 레이싱팀 미케닉에 의뢰해서 투스카니 엘리사 2.7엔진과 6단수동미션을 스왑해서 타고 다녔습니다.
물론 외관은 순정 상태였구요~ 출력에 따라 브레이크 성능정도 개선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단 내장에서는 앞시트를 엘리사 세미버킷 시트를 장착했고 계기판은 카본에 오모리 게이지를 배열해서 나름 포스가 느껴졌지요~
항상 다니면서 소나타 정도의 출력을 감안해서 무시했던 차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재미에 푹빠져 살았었지요~~~
아마도 저와 비슷한 튠업이 이루어진 차량이 아니었을까 싶은데요~
휴~~~ 젊은시절 그때가 아직도 그립습니다 ^^

2.4를 2.0으로 스티커 튠 한게 아닐까요?...그래도 528하고 yf2.4랑 붙어도 차이가 많이 날 텐데...
터보 개조차가 아닐까 살짝 예상해 봅니다.^^
카렌스, 베라크루즈, 구형 아반떼....
모두 순정의 모습으로 제가 제로백 4.5초인 차를 몰고 있을때 저를 앞질러갔던 차들입니다....ㅋ

글이 흥미롭군요..
저는 요즘 준중형 마력이라까이는 신형 SM5에게 160부근 부터 점이 된적이 있습니다.
제차는 NF2.4 였구요.. 둘다 머 그리 빠른 차량은 아니지만 data상으로는 제차가 좀... 앞서죠..
전 그냥 제가 제때 쉬프트다운을 못해서라고;; 자동기어 변속 타이밍이 늦어서 라고 애써 자위했습니다만...
test중인 SM5 신형 2500CC일수도;;;
암튼 앞 카메라에 제동을 못하고 지나간건...
YF 브레이크 비난은 아닙니다만 순정이라면/ NF기준으로 생각했을때.. 저 속도에서 쉽게 브레이킹 못합니다 ;;;;
못 멈춘거일지도...

528이 YF 2.0에 비해 많이 무겁거나 상대적으로 빠르다고 느끼셨던 528이 사실 그다지 빠르지 않았거나 풀악셀이라 생각하셨던것이 풀악셀이 아니었을 수도 있고 이 외에도 변수는 엄청나게 많을거 같은데요.
수많은 변수들을 생각한다면 별로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