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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는 영암F1에 이번에는 온가족이 총출동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토요일 새벽 출발해 영암에서 예선을 보고 광주에서 일박을 하고 일요일에 다시 영암으로 향하는 일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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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영암F1은 올해 7세인 세나의 5번째 그랑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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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이 오탁이의 첫번째 그랑프리인데, 너무 좋아하고 하루종일 전혀 안아주지도 않고 걸어다니면서도 징징대지 않아 기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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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사인회때 그리드에서 가족사진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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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를 역주행하다가 제지를 받는 준이 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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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팀의 로만 그로지안과 키미 라이코넨이 사인회장에 입장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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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슈마허도 가까이서 보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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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족이 사인을 받기 조금 전 페라리팀 드라이버들이 입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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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해밀턴은 사인을 마치고 나가면서도 팬들을 위해 몇장의 사인을 더해주고 나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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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차례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알론소보다는 마사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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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마사에게 2007년부터 지금까지 우리 가족 모두 마싸 당신을 응원하고 있다라고 말했고, 순간적으로 에라 모르겠다 세나를 테이블 너머 마사에게 집어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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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얼떨결에 마싸와 세나 그리고 저는 소중한 한컷을 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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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뛰고 또 뛰고 정말 지치지 않는 체력을 가진 오준이 오탁이는 이제 만으로 3세 그리고 2달밖에 안된 녀석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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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투아렉 3.0TDI 블루모션은 장거리 가족여행에 최고의 차였습니다. 베이비시트 3개를 한줄로 위치시키기에 그동안 탔떤 차종중에서 가장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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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날도 우리가족은 서킷에 9시에 이미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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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에 서있는 페라리 머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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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은 웨버가 일등 베텔이 이등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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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에 강한 베텔이 선두를 잡고 줄곧 1위를 유지해 우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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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 축하할겸 3000원주고 한캔 사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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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후 우리가족들과 지인들 무리는 예약해둔 현대호텔 뷔페로 갔습니다.

거기서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는데, 일단 르노팀의 키미 라이코넨의 동료 로만 그로시안과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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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또다시 슈마허 목격.

가장 가까이 있던 오탁이 들고 슈마허에게 뛰어가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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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포스인디아의 폴 디레스터와 한컷을 찍을 때는 오준이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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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버팀의 페레즈는 친절하게도 여러장의 사진을 찍는것을 허락해주어 일단 세나랑 한컷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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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있던 지인들 모두 합류해서 또 한컷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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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의 제이크 해설과도 한컷 찍으며 BBC광팬이라고 하면서 악수도 하고 몇마디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이 많아서 그런지 아주 친절하게 잘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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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암스팀의 악동 말도나도와도 엘리베이터 타기 직전에 잽싸게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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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마허가 호텔을 떠나는 시간을 대충 파악 아예 밖에서 작년처럼 기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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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레드불팀의 감독과 치프 엔지니어가 탄 차량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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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불의 팀감독 크리스챤 호너와 역시 잽싸게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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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하는 슈마허와의 2차 촬영

아마 이 놀라운 사나이와 같은 땅에 설 수 있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피곤하고 경기결과도 좋지 않았지만 너무 친절하게 대해줘서 미안하면서도 고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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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멋진 것은 밖에 대기중인 S600을 기사를 옆에 타라고 하고 직접 몰고 나가더군요.

피곤하겠지만 꼭 운전을 해야했었는지 공항까지 운전해서 나가는 모습에 다시한번 감동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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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아렉에 서울에 전속력으로 달릴 수 있도록  주유했습니다.

이때가 일요일 저녁 10시 15분 정도로 이우열 사장님의 카이엔 터보가 도착해 주유를 하기까지 잠시 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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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내에서 방배동 집까지 336km를 2시간 5분만에 논스톱으로 주파했습니다. 

뚫리는 길에서 200km/h크루즈로 계속왔고, 속도를 줄였다가 재가속은 무조건 풀액셀

계기판에 보이는 평균 연비는 리터당 6.6km로 가솔린이었으면 2.4톤에 5명에 짐가득 싣고 리터당 3킬로도 힘든 운행조건이었습니다.

 

연비 밑에 제가 세팅해둔 200km/h 크루즈 속도.

투아렉의 크루즈가 편한 것은 세팅된 속도로 달리다가 속도를 줄이고 다시 가속할 때 원터치로 이전에 세팅된 속도로 가속을 해줍니다.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가속패달을 밟지 않고 원하는 속도까지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오른발이 매우 편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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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 승인을 받은 시간 10시 4분에 거기서 화장실 다녀오고 이우열 사장님 기다렸다가 출발한 시간 10시15분이니 시간당 평균 160km/h를 달려 서울까지 초고속으로 달려왔습니다.

 

새벽 한시가 넘어서 아이들을 재우면서 다이나믹했던 1박2일의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갔습니다.

항상 F1은 우리 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주는 그런 의미있는 행사이면서 모터스포츠의 역사속에 우리가 있었다는 점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최고의 순간들입니다.

 

-testk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