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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달쯤 전에 "YF 소나타 리콜(?) 내역..." 이라고 해서 (http://www.testdrive.or.kr/?mid=boards&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B%82%A0%EB%8F%8C%EA%B5%B0&document_srl=929199) 글을 쓴적이 있었습니다.
매년 11월1일~1월 31사이에 차량을 구입한 사람들에 한해 JD 파워에서 IQS(initial Quality Survey)를 하다 보니, 이 IQS 에 감점이 될만한 부분들만 모아서 그때 판매되는 차량들에만 특별히(?) 신경 써서 고치는 부분에 대해 한마디 한 내용이었는데요..
얼마전에 현대에서 미국 딜러쉽에 아래와 같은 공문을 내려 보냈습니다.
* 아래와 같은 E-mail이 접수 된바. 현대 자동차의 요청으로 등록되었던 TSB를 삭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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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현대차 보안관리팀의 *** 입니다. 저희 현대자동차에 대한 관심에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유승민 님께서 2/20일 testdriver에 올린 게시물 (http://www.testdrive.or.kr/? 현대자동차에 대한 유승민님의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yundai Motor Company 김** TEL : 02-3464-1*** M.P : 010-8421-7*** 사원 E-mail : ******t@hyundai.com 보안관리팀 녹색 경영 - A4 1만장을 아끼면 30년생 원목 한 그루를 살릴 수 있습니다. ********************************************************************************************************************** 지금까지 딜러에서 1대씩 의무적으로 구입해서 Demo 용으로 넣어 놓은 차들 제외 하고 실제 판매는 한 300대 정도 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말 부터..) 이건 저도 다른 미국의 언론사에 일하는 사람에게 들은 루머에 불과 합니다만은... (그래서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미국에 다른 업무차 왔던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의 고위층이 미국에 판매되는 에쿠스를 탔는데,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 장거리 이동시 (?) 클래식 음악을 들으시다가 뒷 선반에서 덜그덕 소리가 나는게 거슬려서 마침 같이 있던 연구소 소장님께 "이거 이런 잡소리 나서 컴플레인 들어오면 당신이 다 책임 지세요." 한마디 하는 바람에, 급하게 이런 '잡소리 수리용 수리 킷' 까지 만들어서 보내는 난리를 치셨다고 합니다만은.. 여튼, 확인해 보니 "한국에 팔리는 에쿠스에는 해당이 없다." 라고 했다는 군요.. 올해 초에 옵티마 (기아 K5) 도 미국에서는 동희 오토에서 납품한 페달때문에 '급가속 생쑈' 가 날 확률이 있다면서 런칭 초기에 리콜을 하고 난리를 치면서도 '한국에 팔리는 K5 는 해당이 없다." 라고 하다가 로이터를 비롯한 언론에서 미국에서만 팔리는 모델이랑 같은 페달인데 왜 내수에서는 리콜을 안하지? 라고 질의를 날려 주시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국내 언론에는 이야기도 안하고 미국계열의 로이터와 일부 언론사에다가만 그것도 영어로된(한국의 본사에서 나온 내용입니다만은..) statement 로 "한국에서 팔린 K5 도 해당이 있어서 이에 관한 서비스 켐페인을 하기로 했다." 라고 하는데 말이죠.. '세이프티 바' 하나 빠져서 그거 가지고 안전을 위협한다고 들고 일어나는것 보다, 특히나 잡소리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잡소리 나는 차를 만드는 현대/기아가 기술력이 없다(?)라고 하시는 일부 분들이 이런 더 중요한 차별 대우(!)에 대해 아무 말씀 안하시는건... 영어 표현으로는 "If I know any better..." 라고... 굳이 한국말로 표현을 하자면 '내가 더 잘 알았더라면..." 뭐 그런 표현이 되겠는데요.. '몰라서 뭐라 안하는거' 라 생각하는 수밖에는 없겠습니다.
저도 몰라서 뭐라 안하는게 맞습니다만.
그거 알고 모르는게 아반떼 임팩트빔이랑 무슨 상관인지.... 수출용차를 못타보고 못경험해보는 국내용 운전자라서..
몰라서 뭐라 안한다기보다 못하고 있는게 더욱 맞겠지만요..

아무래도 포인트가 좀 깨끗하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위 글을 쓴 이유는...
" 수출용이랑 내수용에서 실제로 오너들 중에서 소수의 (한자릿수 미만의 퍼센테이지) 오너들만이 경험 할 수 있는 임팩트 바를 가지고 뭐라고 큰 문제들을 삼으시면서- 물론 그것도 실제로 아반떼를 구입할려고 고려하셨던 분들이 아니심에도 불구하고..- 반대로 외국에서는 조그마한 잡소리 하나도 잡아주느라 난리를 치는것에 대해서 뭔 국산차 품질 이야기만 나오면 '뭐하면 고장 나고 뭐하면 잡소리 나서 이거 포기 하고 산다면서' 투정부리시던 분들이 '몰라서 아무 말씀도 안하시는것인지.' 궁금 하다는 이야기" 정도 되겠습니다.
임팩트바의 갯수에 대해 거품물고 난리 치기 보다, 그보다 먼저 외국에서는 이러한 잡소리나 정전기 때문에 계기판에 노이즈 나는것들까지 바꿔 주느라 난리 치면서 한국에서는 반대로 이런 수리건수가 있어도 '원래 그래요' 하고 넘어가는게 말이죠..

자동차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지만 다들 생업에 바쁘신지라
이슈가 되기 전에는 승민님처럼 전문가가 아닌이상 파악하기 힘들어서
당연히 컴플레인이라던가 이슈화라던거 못하는 사항들 아닐까요?
그나마 자동차에 관심있는 분들이기에 이 임팩트바 사건 정도도 알 수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승민님 말씀대로라면 임팩트바 사건을 가지고 미루어 짐작컨데
알려지지 않은 여러 불합리한 차별들이 많을꺼고
그런 불신때문에 국내 소비자들은 이런 이슈를 더 불쾌하게 생각하는게 당연한거였네요.
올리신 글 사항이 실제 문제라고 생각하시고 국내 소비자들의 이익을 위해 이슈화 하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승민님같은 전문가들께서 이런 사항들을 지속적으로 문제재기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몰라서 뭐라 안하는거' 라 생각하는 수밖에는 없겠습니다."라고하셨는데 그렇다고 아는거뭐라하는게 틀리거나 나쁜거아닌데 승민님의 글은 오해의 소지가 있어보입니다. 좋은뜻으로쓰신글의 의미전달이 조금아쉽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여튼 마인드 차이가 너무 "드러날" 정도여서 아쉽습니다.
현대가 자선 기업이길 바라는건 아닙니다만
달러든 원이든 돈 주고 상품사는 입장에서
같은 서비스 받고 싶은건 인지상정인데 말이죠
그나저나 아무리 신차지만(사실 국내에서 나온지 좀 되었죠) TSB가 너무 뜨는군요... 그리고 General manager와 Sales manager는 제외하고 돌리는 것도 좀 특이합니다.

ㅋㅋ 역시나...
승민님 같은 분이 좋은 취지로 국내에서는 알기 힘든 내용을 널리 공유해주셨으나...
심히 문제가 되었나보네요...
위의 최재훈님께서 생각하신 부분은 실행되기가 참 어려운 이곳 환경이네요...
그래도 승민님께서 가능하시다면, 간접적으로나마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글을 올려주시면 정말 감사 드리겠습니다...
내수 구매자들은 해외에서 일어나는 메이커의 이슈들은 공유하면 안된다는 것이 간접적으로 증명이 되는군요... ㅎ
(그나저나 K5 가속패달 건은 내수에서도 무상 캠페인 같은걸 했었나 모르겠네요...)
(K5 소유한 친구한테 물어봐야 겠습니다... 동호회에서 이야기가 있었는지 말이죵...)
저는 "몰라서 뭐라 안하는" 처지가 맞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