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1

요즘 생각할것도 많고 해서 드라이브나 할겸 차를 몰고 나갔습니다...

나가기 전에 사일런스도 빼고 시트 등받이도 조금 더 세우고...

달릴 준비를 하고 나갔지요... (아.. 제차 사일런스 빼니까 정말 시끄럽네요.ㅜㅜ)

청평으로 향하는 길에서...

차가 막히는 구간과 안막히는 구간들이 섞여 있는 가운데...

터널이 있더군요...  네비게이션에서 뭐라고 떠들었는데.. ㅜㅜ  창문을 내리고 쏘는 바람에

배기음과 바람소리에 네비게이션 안내는 전혀~ 못들었습니다...

터널에 들어가면... 배기음이 터널전체를 뒤흔들어서...  그것을 또 오랜만에 즐겨보기 위해서 밟았습니다....

밟은정도가..... 90Km 도로에서 x80 이상의 속도로 터널을 달렸습니다..  

근데 처음에 청평갈때는.. 그냥 어라.. 또 카메라네.. 하고 그 구간에서만 서행을 했습니다...

오는길에도 그 터널에서 또 밟았는데... 운좋게.. 네비게이션에서 뭐라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평균속도가 90Km를 넘지 않게 조심하라더군요....  허거덩..ㅡㅜ

결국... 아무래도 갈때.... 걸린것 같습니다..  찜찜하네요....  간만에 차 몰고 나갔떠니 언제 이런게 설치가 되었는지... ㅜㅜ 구간 단속 카메라들 조심하세요.....



이야기2.

청평에서 청평댐쪽으로 쭉 가면... 꽤 재밌는 와인딩 코스가 있더군요....   전 사실 고속주행만 좋아하고 와인딩은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었는데...

오늘 해보니...  스릴도 있고... 제차 커브에서의 한계속도가 생각보다 높더군요...  왠만한 커브에서도 타이어 비명도 별로 지르지 않고..   쭉~ 갔다가 다시 쭉 왔다가를 몇번 하다보니... 클러치가......  슬립을 하기 시작하네요.... 약간 빡빡해진 느낌도 있고....(압력판이 순정이다보니 고RPM으로 변속을 자주 하다보면 스르륵 미끌어지는 경우가 간혹있더라구요.. )

그래서 아무래도 유격을 조금 조절을 해야할것 같아서 차를 한적한곳에 세우고 작업을 했는데..  역시나 차를 오랜만에 만지니... 고정 너트만 풀고 타이로드를 돌리면 조절이 되는데. 페달에 고정하는 ㄷ짜 까지 다 푸르고 쇼를 했네요.. ㅜㅜ

암튼 그렇게 유격을 조절하면서 보니..  클러치 실린더가 아주 조금씩 누유의 조짐을 보이는것 같기도하더군요...(스피드메*트에서 2년전인가에 교환했는데... 순정품이 아니더라 했더니만.. 오래가질 못하네요.)

기름도 거의 다 소모했고...   차분하게.. 경치 좋은곳에 차를 세우고선 신나게 수상스키를 타는 사람들을 보면서 머릿속에 정리할것도 좀 정리를 하고 다시 서울로 왔답니다...

집 앞에 셀프 세차장에서 세차를 시켜주면서 보니 디스크 분진이 상당히 많이 나왔더군요...
아무래도 브레이크를 강하게 몇번 밟고 그랬더니 많이 갈렸나봅니다....

나중에 드라이빙 스쿨같은거 참가할 시간이 있으면 좀 배워야겠습니다....  와인딩코스에서 차를 더 던질수 있을텐데... 안전을 염두하면서 달리니까... 확~ 던져버리질 못하겠네요..


그나저나 구간단속 딱지가 안날라 왔음 좋겠는데...  스트레스와 걱정거리는 좀 날리고 왔는데 집으로 딱지까지 날려버리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