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autotimes.co.kr/article_view.php?id=27455이런 드라이버들이 많아 나와서 모터스포츠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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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최명길, 독일 F3 그랑프리 우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계 네덜란드인 최명길(22.네덜란드명 리카르도 브루인스 최)이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 3(F3)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명길은 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린 ATS F3 ADAC 트럭 그랑프리 레이스 1에서 25분10.658초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F3 대회는 경주용 자동차를 이용한 경기를 일컫는 포뮬러 경주의 하나로 국제적으로 가장 큰 권위를 갖고 있는 F1은 10기통 이하 3천㏄ 배기량의 차들이 속도를 겨루고 F3는 4기통 2천㏄ 이하의 규격이 작은 차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F1 그랑프리는 세계적으로 투어 형식으로 하나의 레이스가 열리지만 F3는 지역별로 몇 개의 레이스가 열린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빗댄다면 F1은 메이저리그, F3는 트리플 A 정도의 마이너리그 인 셈이다.

최명길의 에이전트사인 토탈매니지먼트인터내셔널의 김병섭 부사장은 "F3의 여러 레이스 중 '유로 F3'가 가장 높은 수준의 레이스이며 최명길이 우승한 ATS의 경우 그 바로 밑의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최명길은 생후 4개월 때 네덜란드로 입양됐으며 5세부터 양부모의 도움으로 카트레이싱을 접하면서 드라이버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다. 19세 때인 2004년 포뮬러 르노 대회를 통해 유럽 포뮬러 무대에 공식 데뷔한 최명길은 2006년 시즌부터 F3에 입문, 지난 해 종합 7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종합 점수 37점으로 4위에 올라있고 '판 아메스푸르트 레이싱'팀에 소속돼 있다.

특히 최명길은 자신의 헬멧에 한글 이름과 태극기를 새기고 출전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머신(차량)을 무궁화 색깔인 핑크색으로 바꾸고 한국 출신 위인들의 이름을 써넣고 레이스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병섭 부사장은 "최명길이 우승 후 전화 통화에서 '이번 우승을 계기로 독일 F3 종합 챔피언에 오르고 모터스포츠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국가대항전 A1 그랑프리와 최고의 무대인 F1 그랑프리에 진출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최명길은 8일 밤 9시30분 같은 그랑프리 레이스 2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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