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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 앞섭니다.
집에 와이프용 라세티 1.6 07년식 플래티넘 모델을 입양했습니다.
오늘부터 연습시켜야 하는데 휴흅
벌써 걱정이 앞서네요..
안싸울 수 있으련지...
널널한 지하2층 주차장에서 파킹연습이랑 기본적인 코너 돌기 연습을 시키고
널찍한 운동장 가서 주행연습도 시키고
자주 다니는 길(잠실~분당) 다니면서 주의할 점 알려주고...
나름 토요일부터 3월1일까지 연휴인데
와이프랑 서먹해지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ㅎ
운전강습 노하우 있으시면 공유해 주세요 ^^
한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요~!

차가 부서지는 건 둘째치고... (대형버스가 밀고 오는 교차로를 신호 못보고 통과...)생명의 위협을 받을 때에도 차분하게... "다음에 안그러면 되요~"로 넘어갈 정도의 마음가짐을 가지셔야합니다.
덕택에 "좋은 강사"라는 호칭이...

스스로 간튜닝 하시면됩니다....
왠만한 위협에도 덤덤해지시면 어떨까 싶어요...
저도 지금은 와이프 라세티프리미어 디젤 스틱 몰고 있는데....
예전에 엑센트 탈때부터 정해놓고 연습시킨적은 별로 없고...
가끔씩 운전대 주고 조금씩 가르쳤는데..... 요즘은 나름 혼자 잘댕기네요....
운전 가르칠때 나름 대담해진다고 해도..
왼손은 항상 사이드 땡길준비하고 핸들 잡을 마음에 준비를 하고 가르쳤습니다...ㅎㅎㅎ
알게모르게 혼자서 긴장을 많이했죠...

그냥.. 시내는 왠만한 사고는 다 보험처리 하지.. 라고 생각하시고
느긋하게 무조건 잘한다고 칭찬하세요.
그리고 손발이 운전에 익숙치 않고 초 긴장상태이실테니
가르치는 분이 흥분하시면 더 불안해하고 짜증냅니다.
그리고 그 순간에는 뭔 말을 해도 귀에 안들어오고요.
저 같은 경우는 같이 앉아있을때는 무존건 괜찮아.. 잘하네.. 라고 얘기해줬어요.
그리고 끝나고 나서 좀 얘기해주고..
칭찬 잊지마시고^^

아 감사합니다.
오늘 저녁이 첫 무대네요 ㅎㅎ
조언을 가슴에 새기고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인내 인내 또 인내...
^^

안녕하세요? 오랫동안 못 뵌사이에 결혼 하셨군요!! 우선 축하드려요!! :)
출발전 우황청심환 하나 드시고 타시면 마음이 좀 편안해지시려나요?
주말에 폭우가 예상된다는데, 조심하시구요!! :)

최초에는 넓은 곳에서 브레이크와 악셀감을 익숙하게 하시고 좀 익숙해지면 조향감각훈련을 시키는 게 좋습니다.
급할 때 브레이크 밟아야 하는데 악셀밟는 경우도 많더군요. 그리고 옆에서 운전한다고 생각하시면서 상황인지 하시고 위험상황시 스티어링과 사이드브레이크(본인이 익숙하시면) 를 직접 조작하시면 좀 수월하실 듯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가르치는 사람이 침착해야 운전자도 침착하게 운전하더군요.
여친님 운전연습시켜줄때...그냥 아무말 없이 봐주기만 했습니다..."맘편히가지고 해"라는 말과 "잘하고 있다"라는 격려만 해줬더니...
잘하더군용..^^

저도 해봤는데 무섭더군요..
더군다나 저의 경우는 학생(?)이 출퇴근 경로가 당고개를 넘는 코스라 좀 그랬는데
그냥 저냥 잘한다;; 라고 해줬더니 진짜 잘하는 줄 알고 차 끌고 당고개 넘어서 출근해버렸다고 하네요.
중요한 건,. 저도 몇번의 생명의 위협을 느꼈지만 절대 먼저 화를 내지 않고 목소리 안높이고
차분하게 있으면 운전하는 사람도 그렇게 하더군요.
근데 그게 정말 힘들더라구요.
가정의 평화 > > 차 아니겠습니까! ^^;
저도 경험이 있는데 그냥 차가 부셔지든 망가지든 다 포기하고 임했더니 화도 안내게 되고 잘 마쳤습니다. (그때 화 안낸덕에 두고두고 칭찬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