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즈, 사우디에서 트럭 CKD 생산 추진

일본 최대 상용차업체인 이스즈는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와 트럭 CKD 생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우디 정부는 3대 도시인 담만시 공업단지 내 토지와 건물을 지원하고, 이스즈는 일본업체 최초로 트럭 조립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이스즈는 당초 2008년 사우디 현지 생산을 결정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로 계획을 잠정 중단한 이후 3년 만에 재개하였다. 유가 상승에 따른 중동지역의 상용차 수요 회복과 사우디 정부의 적극적인 투
자 유치 노력이 주요 배경이다.

이스즈는 사우디 공장 건설을 계기로 중동지역 판매 물량을 현지생산으로 점차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엔고에 따른 가격 부담을 피하고, 향후 판매 증가가 기대되는 중동지역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일본 완성차 수출을 현지조립(CKD)형태로 전환하기로 했다. 올해 내로 100%를 출자해 사우디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말부터 중형트럭포워드를 생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