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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다이너스티가 슬슬 이런저런 고장증상이 나타나네요. 구입한 지 대략 10개월동안은 별 이상없이 잘 다녔었는데..
파워펌프, 며칠전엔 라디에이터에서 수증기가 솔솔~~이제 미션 과 알터네이터만 남았나요?...ㅎㅎ 엔진헤드도 그리 좋은 상태는
아닌 듯 하더군요. 계속 수리를 해서 타야하는지 아님 다른 중고차를 알아봐야하는지 고민의 순간이 저에게 닥쳤습니다.
일단은 다른 중고차를 알아보는 중인데 예산은 한정적이고 맘에드는 차도 없고( 나이먹었나봐요 ㅠㅠ 차에 별 감흥이 없어요. 옛
날엔 터뷸런스, 투스카니만 봐도 가슴이 뛰곤 했는데)... 한참을 고민하고 와이프랑 상의해봐도 답이없고 ㅠㅠ. 결국은 가정경제가
좀 안정이 될 때까지 그냥 고쳐가며 타야겠네요. 작년 가을 구입한 새 바이크의 여파가 아직 많이 남아있는 관계로 잘 달래가면
서 타야겠습니다. 아~ 레토나수동밴은 지프형차를 너무나 갖고 싶어하던 동생에게 아주 싼 가격에 넘겨줬습니다.
새로 구입할 차 결정하기~~ 저에겐 너무나 어려운 일인 듯 싶습니다.

비슷한 고민 중이시군요. 제 경우엔 두 달 사이로 큰 사고를 두 번 겪고 나니 와이프가 먼저 차 바꾸자고 그러네요. 두 사고 모두 상대방의 100% 과실인데 사고 수리로 인한 제 차의 가격 하락은 아무런 보상이 없다는게 참.... 첫 사고로 앞 범퍼와 헤드램프 ,사이드 패널에 오른쪽 서스펜션 파트를 싹 바꿨고, 이번 사고로 트렁크와 뒷범퍼, 리어램프, 촉매와 머플러에 - 어쩌면 디퍼런셜까지 - 바꾸고 나면 잔존 가치가 얼마나 나올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이 차로 지난 2년 사이에 4번의 사고를 겪고나니 와이프도 질렸는지 다른 차로 갈아타자고 먼저 이야기하는데, 다음 차를 뭘 골라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새 차를 살까 했는데 아무리 조심 조심 방어 운전을 하고 다녀도 이건 뭐 와서 받아버리면 저만 손해라 뭐 하러 그러나 싶고, 중고로라도 타고 싶어 탐내던 차들도 있었지만 그역시 사고나면 뭐하나 싶기도 하고해서...그냥 굴러가는데 큰 문제없고 튼튼해서 받혀도 잘 견디고 잔존가치 걱정 안할 차를 사자고 마음먹었지만.....역시 미련이 남아 어렵네요. 마음 한 구석엔 중고 시장에 나온 07년식 c55와 상태좋은 IS가 어른거리는데....그냥 맘편하게 nf 3.3을 사야하는지.. ..
오래된 국산 대형차량 유지하기가.. 그리쉬운일이 아닙니다... 더군다나3.0 급 다이너스티.. 수리비라면...
뭐... 아카디아와 포텐샤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지만... 슬슬 돈들어가기 시작하면.. 다이너스티..중고 값 지출은..
안봐도 비디오.. 인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