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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그랜져 출고하고 너무나 좋아하고있는 장민석입니다.
음 예전차들과 비교는 예전차에 미안해지니 일단 안하겠습니다.
제가 구입한 차량은 2.4에 파노라만 썬룹과 7인치 네비입니다.
추가로 선택할수 있는 옵션으로는 자동주차조향&전자식파킹 그리고 ECM+하이패스 룸미러가 있습니다.
추가로 8인치 네비도 있내요..
우선 저는 하이패스를 가지고 있기도 했고 ECM룸미러가 그렇게 필요없다고 생각을 해서 27만원을 세이브하고자 과감히 빼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계약할 당시에 전국에 7대만 계약이 되어 있더군요. 하이패스 추가한 차량은 100대가 넘게 계약되어 있었는데요..
덕분에 한달만에 빨리 받았습니다. 특이 옵션이라 언제나올지 모른다는 영맨의 이야기를 비웃기라도 하듯이...(영맨은 3월중순이야기 까지했습니다.)
일단 차 나오는날 왜관까지 데려다주신 형님이 저에게 물어보시더군요....
당연히 '통풍시트는 있지?'라고 물어보는 형님의 물음에 '없는데요...' 라고 대답을 해주고.
'이거 하이패스 없냐?'.
'네..ㅜ.ㅜ'
'어라 ECM도 없내..'
'ㅡ.ㅡ 네...''
'우적감지와이퍼는 있지?'
'아니요..ㅜ.ㅜ'
'그럼 헤드램프도 HID가 아니겠내?'
'눼에...'
이정도 되니 형님이 뭐있냐고 물어보기가 민망하답니다.
그리고는 휴게소에 들려서 선물하나 사주신다면서 룸미러에 붙이는거 하나 골라보랍니다.
마음에 드는걸로 맘대로 고르라고..ㅜ,.ㅜ...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내요..
주변에 친구들고 비슷한 질문을 합니다..ㅡ.ㅡ;;;
가슴아프게시리...
생각해보면 돈으로는 얼마 안되는것들인데 왜 옵션에서 제외를 해버린건지...
그냥 저정도는 그냥 넣어줘도 될텐데.....
역시나 용꼬리보다는 뱀머리가 나은걸까? 라고 생각을 하게 되내요...
뱀머리보다 용꼬리가 백번 낫다고 생각합니다.
잘 사셨습니다.
옵션이란게 많은 차 타다가 없는차 타면 잠깐 불편할 뿐이지요.~~~~
HG 시승기 빨리 올려주세요..^^
축하드립니다...

ECM 미러, 우적감지와이퍼, HID는 옵션화 시키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막상 운전하면 ECM 미러는 신속하게 반사율이 조정되지 못해서 손으로 돌려버릴 수 있는 D/N 룸미러가 편하고 우적감지와이퍼도 실제 내리는 비의 양에 신속하게 반응 못할 때가 많고 HID는 하이빔을 켜도 한 박자 늦게 반응해서 이미 대향차는 지나가버리기 일쑤고...전구가격 비싸고 향후 대세는 LED니까요.
HG는 2.4 깡통이라고 해도 TG로 따지면 중상급 트림에 해당하는 기본사양이기에 오히려 네비나 썬루프 외에는 별다를 옵션이 필요없을 정도 같습니다.
소위 깡통 모델 신차를 두 대 타고 있는데 만족도는 나름 괜찮습니다. 뉴SM3는 풀옵션이었는데 막상 중고차 매각시에는 100% 인정도 못받기도 하니까요.
언급허신거야 있으면 편하지만
차의 본질에 크게 영향을 끼치진 않눈다고 봅니다
근데 통풍시트가 그리 중요한가요?

충분히 잘 고르신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예전 차량보다 가격이 오른게 아니라, 소비자의 기대치가 높아진것 같습니다.
20여년 전부터 팔던 3천만원짜리 그랜져보다 항상 더 넓어지고, 빨라지고, 튼튼해지고, 연비도 좋아지고...etc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배지운님도 언급하셨지만, 디테일이 아직 약한것 같습니다.
동급의 선진차량들은 ECM도 우적감지 와이퍼도 TPMS도.....모두 좀 더 쓸모있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남들이 "이런거 안 달려있냐?"라고 물어볼 때 "그런게 왜 필요하냐?"라고 자신의 의지를 강하게 보이면 오히려 토를 안 다는 것 같습니다. 저는 ISF 샀을 때 주위 사람들이 왜 M3 안샀냐고 계속 물어보면서 자기들이 더 안타까워(?)하더군요.
자신의 선택에 믿음을!
아.. IS350에도 있는 통풍시트가 ISF에는 아예 빠져있던데요. 한국 사양도 그런가?

6천만원이 넘는 BMW 5er도 기본이 아니더군요. 통풍시트 옵션이 170인가 얼마....
ECM미러는 밤에도 제법 자세히 보여줘서 개인적으로 맘에 들어하고 있는데 우적감지 와이퍼는 가끔 쓸모있기도 해도 대부분 오락가락이라 마음에 안 들때도 있었습니다. ECM미러야 뭐 어차피 단품 사서 교체해버리면 되기 때문에(어려운 DIY도 아니고) 필요하다면 장착하시면 되니까 ^^ 걱정 마시길 바랍니다. 폐차장 가면 많아요 @_@
전 투스카니를 거의 풀옵션으로 뽑았는데 지금와서 중고값 보고 ㅠ_ㅠ 하고 있습니다. 탈 땐 편한데 이땐 마음이 불편하더군요ㅋㅋㅋ 04년도 당시에 HID, 17인치, 파일럿스포츠, 레드스티치 듀얼가죽, 핸즈프리, cd체인져, ECM미러, 에어백, 열선시트 등등 있으면 편하고 없으면 뭐 없는대로 괜찮고 ㅎㅎㅎ 없어도 다 DIY하거나 바꿀 수 있더라구요. 아예 바꾸지 못하는 옵션이 아니라면(ex.VDC) 없는게 세금도 싸고 편한것 같습니다.

저도 통풍시트는 참 좋아라 하는데...
아직은 mustHave item은 아닌가 봅니다.^^;;;
외산도 통풍시트 들어 있는 등급 보시면... 없는차 많지요.

개인적으로 우적감지 와이퍼는 정말 있으나 마나 한 아이템 같습니다...(cm 07년식인데 비올때마다 답답해서 그냥 수동으로 돌립니다..ㅎㅎ)
통풍시트는 여름에는 필요하겠지만 필수적으로 필요한 아이템은 아니다보니..ㅎㅎ(물론 등에 땀찰때 짜증..ㅎㅎ)

2005 Saab 9-5 Arc를 타고 있는데, 이 차량엔 우적감지 와이퍼가 있는 대신 인터벌 모드가 빠져 있더라고요. 성격이 느긋해서 오토에 놓고 가면 좋으련만, 눈 앞에 답답한게 있는걸 못보다보니, 오토 모드 보다 손으로 직접 인터벌 모드를 구현하느라 더 힘든거 같습니다. ECM 같은 경우도 (어쩌다 한번 있었던 경우이지만) 고저차가 짧게 반복되는 시골길에서 뒷차가 상향등을 키고 쫓아오는데, 오르락 내리락 주기가 너무 짧다보니 ECM이 적절하게 반응을 못하더라고요. 덕분에 룸미러를 아예 비틀어 버리게 되었습니다. 이럴때는 직접 반사율을 조절해 주는게 더 편하겠다 싶더군요.

열거된 품목들을 유용하게 사용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그런 소소한 맛이 고급차 타는 이유 아니겠습니까~
경차 옵션도 끝내주는 추세인데 말입니다.
있으면 좋고 없으면 어쩔수 없는 ^^ 그런 옵션들이지요. 저도 풀옵션 차량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있으면 좋겠다 싶은것들이 있습니다. ^^

IS 라 말씀하신 옵션이 모두 다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데요~ (아 하이패스는 아니네요) 있어서 나쁠 건 없지만 뭐 없어도 크게 문제될 건 없는 옵션들입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건 다 양보해도 ECM 룸미러는 양보할 수가 없는데 이건 요즘 DIY 하기 너무 쉽게 모듈로 나오기도 하거든요. (하이패스 ECM 룸미러를 수입차에 달 수 있게도 나오더군요) 레인센싱 와이퍼는 국산이나 수입이나 AUTO 로 해놨을 때 효율성이 그닥 높은지 모르겠고, 통풍시트는... 얼마 전까지 IS 타면서 매우 자부심(?)을 가졌던 아이템이지만 솔직히 오너 입장에서 그닥 효율성이 높다고 말할 순 없겠더군요. 물론, 없는 것보단 100배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기본기도 어느 정도 있긴 했지만 옵션빨이 너무 좋은데다 프로모션의 유혹으로 IS 를 선택했는데 3년가량 몰아보니 BM 이 자꾸 땡기네요. -_-:

통풍시트의 위력은 여름철 장거리운전에서 확실히 나타납니다만.....통풍시트, 열선시트, 우적감지 와이퍼같은거는 처음부터 안써보면 불편한거 전혀 모를수 있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고급 옵션들을 경차라인-업까지 접목시키는 등 대중화를 이끌어 낸 현대.....대단합니다^^
제 차는 HID+순정올인원네비+전동식 사이드미러+파워윈도우+전동식 운전석 8way시트+핸들리모컨+
초대형 선루프+ 앞좌석 열선시트+통풍시트+후방경보기+후방카메라 빼면 눈에 보이는 옵션은 끝.......입니다. T_T
(에어컨도 명색이 풀오토에어컨이지만, 액정화면도 없는 아날로그-룩인지라....)
남 보여주려고 차를 사는 건 아니죠.
구입시 예산을 충분히 반영하는 것도 좋지만 편의성 품목들은 사용 안 하면 전시물이고 유용하면 좋은 옵션인 것 같습니다.

성원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원하는 차를 예산 한도내에서 사고 즐겁게 타고 다니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산이 되면 필요하신 옵션부터 넣으시는게 합리적인 차량선택이죠.
다만.. 남 눈 의식해서 차 선택하시는 분들도 적지 않은듯하니 그 분들께는
필요하다는 의미가 다를듯 하니 저런 옵션 하나하나가 주옥같을듯 합니다.
저와는 완전히 반대의 개념으로 차를 고르셨네요. 남들이 가타부타 할 이유가 없습니다. 본인이 선택한 것이고, 불편하든 맘편하든 본인이 책임지는 것이죠. 나중에 맘에 들면 계속 타는 것이고, 맘에 안들면 바꾸면 되는 것이지요. 출고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