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눈팅'이 오너이자, 결혼을 불과 13일 남겨놓은 서른여섯 먹은 예비 신랑입니다. *^^*

 

청접장 스캔한거 올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 ^^;

 

 

최근에 제 8년 넘은 차에 처음으로 서스펜션 튜닝을 해 주었습니다. (SM3 03년 쩜오 오토...ㅡㅡ;)

 

그래보았자..... 아이바크 프로킷과 가야바 엑셀G라는 초보자용 서스펜션 튜닝이었지만....

 

저같은 소심한 자동차 마니아에게는 매우 심각한 고민과 결정 후에 내린 결과입니다.

 

 

외관으로는 전혀 순정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휠이 15인치 국화빵 순정휠이고 타이어만 195/60R 15 블랙버드 V2정도로 업그레이드 한

 

상태이기에 전혀....튜닝카...아니, 이상한(?) 차라고 생각할 수 없는 차입니다.

 

장점이자....소심한 저에게는 단점(?) 이죠...ㅋㅋㅋ

 

(자동차 스티커 몰에서 나름 자랑질 하려고 한국타이어, 가야바, 아이바크 스티커 작은거,..

 

질렀습니다. *^^*)

 

 

 

우선 제가 운전하면서 느낀 제 차의 가장 큰 변화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승차감........나름 감당할 수 있는데.......

 

   차 나이가 8년이 넘어서 그런지, 요철 노면 지나갈때 쿵쾅거리지만, 일반 노면에서는

 

 너무 차분할 수가 없습니다. 단, 도로에 맨홀만 보면 피해가기 바쁨니다.

 

 솔찍히 아아바크 프로킷과 가야바 댐퍼는 서스펜션 튜닝의 걸음마라고 하는데, 순정휠에

 

타이어만 바꾼 유리한 입장에서 더 강한 스프링과 감쇄력이 강한 댐퍼를 쓰는 분들이거나

 

하드코어 일체식 서스펜션 사용하는 분들은 얼마나???? 허리가 강하신지 부럽습니다. *^^*

 

 

2. 핸들링은 반박자 빨라졌다.....

 

 제가 원하는 포인트가 바로 요검니다.  차는 엄청나가 안나가도 (쩜오 오토가...^^;)

 

 그리고, 제 차가 워낙에 힘아리가 없는 차이다 보니, 코너만 돌아가면서 엑셀레이터 페달

 

밟아도 RPM 상승이 무지막대하게 물리적힘에 의해 저하되는 것을 8년 넘게 느꼈기에

 

지금 애마(?)의 다리관절 수술의 가뿐해진 발놀림은 너무 좋습니다.

 

 

 3. 차 자체가 워낙에 승차감이 좋지 않은 구조이다.

 

 제차는 구형 SM3 즉, 닛산 알티마 구형 모델을 가지고 만든 국내 생산품입니다.

 

 차 자체의 설계가 승차감이 제대로 나올 수 없는 모델 같습니다. ^^;

 

 사실 예비 신부가 지금은 SM3 CE로 나오는 구형 마지막 모델을 타고 있지만, 서스펜션

 

스트로크가 커졌지만, 그래도 요철이 더 한 노면에는 결국은 승차감에 약한 노면 충격을

 

그대로 전하는 느낌이 강하더군요....

 

 

 

 

 문제는 위의 내용이 아니고......ㅜㅜ

 

 

 결혼 준비를 하면서 여자친구와 장모님을 모시고, 주말이면 부지런히 제차로 모시고

 

서울시내를 돌아다닙니다.

 

 특히, 서울 강남구의 9호선 지하철 공사구간이나, 골목길의 속도방지턱, 개판으로

 

공사한 땜질용 도로에서 두 공주, 마마님을 모시고 돌아다니는데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원래 구형 SM3가 승차감이 좋지 않았는데, 더....안좋아 진거죠...ㅋㅋㅋ

 

 

 오늘은 여자친구와 장모님 모시고, 본식용 웨딩드레스 결정하러 청담동을 가면서

 

 "아니~~ 자네 차는 왜이리 쿵쾅거리는가?"

 

 

라고 물어보셨을때, 조금 당황스러웠다는.....^^;

 

 

 그래도, 일상 운전에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요철이나 속도방지턱만 천천히 지나가면 큰 문제 없고, 오히려 조심 운전하게 되어서

 

좋은 점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휠& 타이어 인치업은 지금 제차로는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일반인이 감당할 수 있는 승차감의 한계가 딱 지금 상태인 것 같거든요. ㅋㅋㅋ

 

 

 저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튜닝이  될 것 같은 종발이 서스 튜닝 후일담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