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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연치 않게 버스를 환승하기 위해서 내렸는데, 쌍용매장이 앞에 있더군요..
게다가 시승차인 코란도C AWD가 떡하니 있어서 버스 오는동안 외관 구경만 좀 했습니다.
사실 사진상으로 봤을때는 뭐 이런 차가 있나 싶었는데, 곰곰히 보고 있자니, 실물은 꽤 괜찮더군요..
디자이너가 교체되었는지, 카이런(구), 액티언에서 나오는 독특한 디자인은 사라지고, 산뜻한 디자인의 모습으로 나온것을보니
참 괜찮다 싶었습니다.
(구 카이런은 디자인은 좋은데 테일램프에서 망쳐서 이후 신형 카이런에서 제대로 된 모습이 갖춰졌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체격은 아마 쌍용에서 나온 SUV가운데 가장 작지 않은가 생각이 들구요.. 아무래도 프레임바디를 버리다보니 체격이 가벼워지지 않았나 생각듭니다...
게다가 소소한 부분의 디자인들도 상당히 괜찮았던것 같구요..(실내는 썬팅이 너무 진하게 되어있어서 못봤네요...)
다만 아쉬운점은 테일램프의 디자인이 조금은 적응이 안되더군요.. 괜찮은 것 같으면서도 좀 어색한...
뉴Sm5의 동그란 램프가 처음에 어색했듯이... 코란도C의 리어램프도 어딘가 좀 더색해서 조금만 더 다듬어 진다면 상당한 매력이 있을것 같아 보였습니다..
워낙에 현기차의 R엔진이 잘 만들어지다보니 쌍용의 XDi엔진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출력은 떨어져도 내구성이라던가, 소음, 진동 부분에 대해서는 XDi도 꽤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무쪼록 쌍용차도 이번에 잘 회생해서 SUV 차량들에 대해서 현기차의 독주를 쉐보레와 함께 잘 막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이고,
그래야 좋은차들이 계속 나올것이란 기대를 슬며시 해봅니다....^^
코란도C가 생각보단 괜찮아 보입니다.
디자인은 주지아로가 했고..
엔진 블럭은 야마하에서 공급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비트라 미션이 아쉽긴 하지만, 카이런과 액티언도 2.0엔 이미 쓰이고 있는 미션이니..
생각보다 괜찮을 수도 있을꺼 같습니다.
기대되는 차량입니다.

저도 오늘 회사 앞에서 시승차 보고 왔는데 실내는 사실 기대 이하였습니다.
현대기아차의 인테리어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영 심심하더군요.
프라스틱 특유의 재질도 너무 잘 느껴지구요.
모노코크로 바뀐 것이야 요즘에 와서 오프로드로 어필할 수 있는 시장이 거의 없다고 보면 납득은 하겠는데.. 저는 미션이 제일 아쉽습니다. 구닥다리긴 해도 벤츠 5단 미션은 변속 로직이나 내구성 등 흠잡을 것이 없는데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비트라 6단 미션을 탑재한 것이 초기 품질 불량 논란에도 한 몫 하지 않을까 염려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