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rds
글 수 27,479

이제 장거리 여행을 통해서 차의 상태나 성능에 대한 점검이 어느정도 이루어졌고, 서킷과 같은 곳에서 한번 냅다 돌려보는 것 이외에 차에 대한 파악은 끝마친 셈입니다. 그래서 오늘 미션오일도 교환할 겸 차 구입할 때 함께 구입했던 Cup2휠과 타이어로 교체를 아우디 워크샾에서 진행했습니다. 왠만하면 집에서 혼자 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는 특수한 상황에 지난 2주간 엄청난 체력을 소진한 상태라 맘편하게 딜러에 맡겼습니다.

미션 오일은 점검을 한 후 필요하면 교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RS2에는 기본적으로 롱라이프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교체가 필요없다고 했습니다. 점검결과 상태가 좋았고, 약간의 보충만 했다고 하더군요. 뒤에 실린 순정 휠타이어는 실내가 더럽혀지지 않게 비닐로 타이어하나하나 포장해서 넣어두었더군요.

운전석과 스티어링 휠이 미케닉들로부터 오염되지 않도록 커버로 둘러싼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지요. 우리나라의 수입차 정비소에서도 동일한 룰이 적용되며, 이렇게 고객의 차를 아끼고 정비소에서 예기치 않은 손상이 생기지 않도록하는 최소한의 노력이 중소 규모의 샾이나 정비소로도 전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도어 패널 내의 미세한 잡소리 역시 잡아달라고 부탁했고, 두명의 정비사가 열심히 손을 보고 있습니다.

아우디 딜러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중고차 딜러가 있는데, 사진과 같이 매물을 신차를 보러 온 고객들도 볼 수 있도록 준비해두었더군요.

참고로 독일내 독일차 가격은 미국보다 훨씬 비쌉니다.



작업을 마치고 간단한 시운전을 한 후 출고 대기중인 RS2입니다. 공기압도 체크해달라고 했더니 워크샾에 들어오는 모든차는 고객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의무적으로 공기압을 체크하고 필요시 보충한다고 합니다. 워낙 고속으로 달리는 환경에서 이런 사소한 것에 특별한 주의를 하지 않는다면 대형사고를 야기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워크샾의 자발적인 점검은 고객 입장에서는 아주 소중한 서비스입니다.

순정 타이어의 사이즈는 245/40.17입니다만 Cup2의 옵셋이 47인 관계로 245를 적용하면 뒷 펜더에 닿습니다. 때문에 현재 Cup2에는 225/45.17이 장착되어 있으며, 4륜 구동임을 고려한다면 225와 245의 성능 차이는 특별히 크게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순정휠이 7J인 것을 감안하면 포럼에서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순정 휠에도 225의 매칭이 훨씬 좋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이제 주문해둔 캣백 밀텍 배기시스템과 빌슈타인 댐퍼를 장착하면 RS2는 제가 원하는 좀 더 견고한 모습으로 탄생합니다.
타이어는 Toyo Proxes T1R이며, 기존에 사용하던 던롭 SP Sport MAXX에 비해 유러피언 잡지들의 비교평가에서는 좀 덜 떨어지는 타이어이지만 코너를 하드하게 몰아붙이는 성격의 차가 아니기 때문에 큰 욕심은 당분간 내지 않을 생각입니다.
타이어는 기존에 사용하던 것도 새로 장착한 것도 YR그레이드로 300km/h까지 대응합니다.
현재 제가 내본 최고속은 280km/h였고, 아직 제대로 완변한 상황에서 최고속을 테스트해보진 않았지만 잘하면 계기판 상으로 290km/h(7200rpm)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네비게이션상에 찍히는 속도를 기준으로 180km/h까지는 오차가 5km/h이고, 계기판 270km/h일 때 네비로 264km/h였습니다.
보통 요즘 독일차들도 250km/h오버에서 오차가 13~15km/h정도 나는 것이 보통인데, 오차률이 혁신적으로 적은 것은 아주 인상적인 결과였습니다.
따라서 WR그레이드로는 RS2의 고속주행을 모두 커버하지 못하기 때문에 타이어는 무조건 YR그레이드를 선택해야 합니다.
폭이 줄어든 타이어로 인해 연비는 약간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testkwon-
- IMG_4151.jpg (112.9KB)(0)
- IMG_4152.jpg (113.4KB)(0)
- IMG_4153.jpg (90.5KB)(0)
- IMG_4154.jpg (91.0KB)(0)
- IMG_4156.jpg (96.9KB)(0)
- IMG_4158.jpg (80.6KB)(0)
- IMG_4159.jpg (76.3KB)(0)
- IMG_4160.jpg (88.4KB)(0)
- IMG_4161.jpg (81.7KB)(0)
- IMG_4162.jpg (103.0KB)(0)
- IMG_4163.jpg (100.5KB)(0)
- IMG_4164.jpg (96.7KB)(0)
2007.07.25 09:37:19 (*.229.109.2)

볼수록 딴딴해 보이는군요.. 웅..
요~ RS2 는 원래 순정이 370 마력 오버인가요?
아님.. CUP2 라는 스페셜 모델만 그런가요..?
요~ RS2 는 원래 순정이 370 마력 오버인가요?
아님.. CUP2 라는 스페셜 모델만 그런가요..?
2007.07.25 11:56:14 (*.29.43.56)

핸들커버는 대단하네요. 독일내의 대부분의 공식 딜러샤베 해당하는 사항인지, 아니면 아우이기에 가능한 일인지 궁금합니다. 미국에서는 시트까지는 오염방지를 하지만 핸들커버는 몇몇 정비소를 드나들면서 한번도 보지못한 특별 서비스로군요. 다음부터는 정비소 입고시킬때 핸들에 적당한 커버를 장착시키고 가보는 것도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셀프 커버가 되려나요.^^;
2007.07.25 14:25:05 (*.147.110.239)

깜독님~ Cup2는 휠인듯 싶습니다.^^ 마스터님, 주차 잘하는 노하우를 한 번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거원 영 감이 오질 않네요.ㅠ_ㅠ
2007.07.25 14:56:13 (*.226.226.49)

RS2는 순정이 315마력이고, 칩튠으로 올릴 수 있는 출력이 330마력에서 370마력 사이입니다.
제차는 Digitec이라는 회사의 칩튠으로 370마력이고 최고 1.8바(오버부스트)에 피크 고정될 수 있는 부스트 1.5바 7000rpm일때 1.2바 유지입니다.
1.8바는 순간가속때만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부스트입니다.
제차는 Digitec이라는 회사의 칩튠으로 370마력이고 최고 1.8바(오버부스트)에 피크 고정될 수 있는 부스트 1.5바 7000rpm일때 1.2바 유지입니다.
1.8바는 순간가속때만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부스트입니다.
(순간 보고.. 헬로키티 !!??.. 생각했었습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