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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관심이 그닥 없는 동기와 스크린 골프를 치러 갔었습니다.
먼저 도착해서 몸 풀고 있는데...
뒤에 도착한 동기가.. 제차 뒤에 자기 차를 주차하고 홀에 들어와서 저한테...
"형, 저런 차는 어떻게 타는 거예요?"
"형, 능력도 좋다, BMW에 아는 사람 있나?"
라고 물어 보더군요.
전에 같이 탄 적도 있는데.. 이게 무슨 소린가 해서??
"차는 그대로 인데.."
했더니..
이상하다면서...
"시승차를 계속 타고 다닐라면 어떻게 해야 하냐?"라는데...
바로 할 말을 잃었습니다.
헉...
"testdrive"만 보고......
시승차인줄 알았다고..ㅠ.ㅠ
"6년된 차를 시승차로 쓰는 회사가 어디있나?"라고.. 반문 했다는...
스티커를 떼야 하나 잠시 고민 했었습니다.
저도 신차 구입 후 스티커를 붙였는데 와이프가 왠지 시승차 느낌이 난다고 떼라 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스티커 위치와 차량 색깔도 저랑 같네요...
아무래도 뒷 유리는 너무 튀는 것 같고 실버 색상의 차에 붙였더니 티도 잘 안나고 나름 있어보이더라구요 ^^
![profile](http://www.teamtestdrive.com/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250/514/514250.jpg?20170403045245)
ㅎㅎㅎㅎ
전에 누군가도 어느 아주머니가, "이차 신형차냐 테스트드라이브 중인걸 보니.." 그러더란 얘길 들었는데요.ㅋ
![profile](http://www.teamtestdrive.com/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526/019/19526.jpg?20170403045238)
특히나 제가 공감할 수 있는 얘기네요.
항상 그런 시선으로 쳐다보던 이유가 어쩌면 테드스티커..
라세티5 타는(나름 레어템), 그렇게 많이 친하지 않은 친구놈 및
거의 모든 아가씨들에게 골프 타는 사람으로 인식되어 있습니다.
무슨 차냐, 어느 나라 차냐 등등의 질문을 수없이 받다가
저번 달엔 어떤 분이 진지하게 다가오더니 이건 언제 출시되냐 물으셨던 게
테드스티커 때문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profile](http://www.teamtestdrive.com/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196/017/17196.jpg?20170403045300)
스마트에 스티커붙이고 신촌을 지나가는데 여학생들이 "테스트는 개뿔이 .... 장난감같구만"이라고 해서 욱하는 마음에 창문열었습니다.
안에 190짜리 아바타를 보고는 바로 도망가더군요 ㅎㅎ
![profile](http://www.teamtestdrive.com/files/member_extra_info/profile_image/820/015/15820.jpg?20170403045218)
자동차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게임 '테스트드라이브'로
위키리크스로 유명해진 ted.com도 테드라 요즘 게시판에서 테드를 많이 접하는거 같습니다 ㅋㅋ
오늘 처음으로 소리내서 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