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A
안녕하세요... 열심히 정보만 얻어가는 이성호라고 합니다. ^^
이번에 BMW를 느껴보려고, 어렵게 E46 330Ci 수동을 업어왔습니다. 뭐 오일 누유되고 하체 부싱 갈고 이것 저것 하니 돈이 좀 (많이) 깨지는 군요.. 첨타보는 BMW 이고, 나름 재미있게 잘 타고 있습니다. 6기통의 멋진 소리도 좋고, 부드러운 엔진 소리도 중독이 되네요.
다름이 아니라 한가지 의아한 것이 있는데, 전륜 타이어가 225/45/17이고 후륜이 245/40/17 인데, 그렇게 두껍지도 않은 타이어가, 제가 타던 다른 차들에 비해서 노면을 무지하게 타는 군요...
하체 부싱은 문제가 없고, 타이로드도 양쪽 이너까지 모두 교환 및 관련 부품들은 거의 신품인데도 희안하게 노면을 많이 탑니다.. 핸들 유격도 없고요... 뭐 핸들 유니버셜 조인트 까지 다 신품으로 교환했습니다. 물론 얼라인도 보았으나, 별반 차이는 없었고요..
관련 동호회 글을 찾아보니, 대부분이 노면을 안타면 3시리즈가 아니다... 뭐 이런 반응이네요. 그 맛에 3시리즈를 탄다라는 분들도 계시고... 타이어를 물렁한 것으로 바꾸면 많이 좋아진다 (이건 제가 하기 싫은 부분이고요) 이런 종류의 답글이 대부분 입니다.
전에 타던 아우디는 노면을 정말 전혀 타지 않아서 (225/40/18) 정말 편하게 운전을 했고, 200Km가 넘어가도 전혀 불안함이 없었습니다만, BMW는 엄청 심하지는 않지만, 분명히 노면을 따라서 차가 따라가고 그 때마다 핸들을 조작해 줘야 하니 조금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코너를 돌아나가는 느낌이나, 노면 홀딩 능력 이런 것들은 정말 뭔가 씌인 듯하게 느낌이 좋은데, 노면을 타는 것을 보면, 과연 이차를 여성분들이 편하게 몰고 다닐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330Ci가 세단형보다 스포츠 성향의 쇽이 들어가있어서 더 영향이 큰지도 궁금하네요.
회원 여러분들의 고견을 기다립니다. ^^

서스세팅보다는 타이어에 훨씬 더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평균적으로 스포티한 차들의 노면타는 성향을 고려했을 때 3시리즈는 평균수준이라고 봅니다.
즉 그보다 훨씬 심한차종들도 많다는 뜻이지요. 때문에 성능을 포기해가면서도 무조건 노면을 덜타는 타이어를 선택하시는 경우가 아니라면 적응하시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의외로 금방 적응되는 것이 노면을 타는 현상에 익숙해지는 것인데, 저희 어머니도 처음에는 좀 놀라시더니 지금은 노면 타는 것으로는 아무런 말씀 안하시더군요.

권영주님의 말씀에 적극 동의 합니다...
이번겨울 처음으로 Summer Tire 를 대신해서 한국타이어 V12 Evo (신품)를 끼웠는데...
고속에서의 불안한 운동성향과 노면을 심하게 타서 트레일링암 부싱등 관련 부품을
교환하였는데, 개선이 안되더군요,, 결과는 어의 없게도 타이어였습니다.
권영주님의 말씀듣고 타이어를 교환 하였더니 거의 모든것이 해결 되더군요...
V12 Evo ....스포츠 성향이 강한 서스에는 절대 비추입니다.

혹시라도 선호하시는 타이어를 제가 폄하해 말씀 드렸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V12 Evo 의 스포츠 성향에 문제를 제기한건 아니구요....
제경우 M3에 일체형 코일오버의 하드한 세팅을 하고 V타입 대칭형 타이어를 매칭 시켰더니..
고속에서 뒤가 흔틀리는 불안정한 주행특성을 보이더군요....
노면상황이 안좋은 경우에는 노면을 타는 현상이 아주 심각했었습니다.
아마도 짧은 스트록과 예민한 스티어링 특성 때문이었을것으로 생각 됩니다.
대비책으로 트레일링암 부싱및 후륜구동부에 관련된 부싱류를 거의 다 교환하였는데도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보좀더 나은 그립력을 가진 비대칭 타이어를 장착하자마자 테스트 주행에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던 경험이 있어서 쓴글입니다.
다양한 상황에서 동일한 결과를 만들지는 않겠지만 제 경우를 기준해서 작성한것이니 너무 이상해
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V12 Evo에서 S1 Evo 로 교환했고 테스트 주행한 사람은 권영주님과 저입니다.
타이어 특성에 대한 몰이해(?)가 빚어낸 해프닝이라고 판단되네요.
V12evo와 S1evo는 지향하는 바가 완전히 다른 타이어입니다. S1evo는 뭐 다들 아시겠지만 초고속주행을 위한 타이어입니다. 말그대로 고속주행에 적합한 특성을 지닙니다.
V12evo는 전천후 스포츠 타이어를 지향하는데요. 이 타이어는 약간은 설계상의 오류라고 봐야할지, 여튼 특이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타이어의 홈 그러까 그루브가 엄청나게 깊습니다.
덕분에 타이어를 실밥이 나올때까지 사용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문제는 그루브가 너무 깊다보니 신품일때는 트레드가 좌우로 무너지는 현상이 생깁니다. 그래서 신품을 사용하면 초반에는 상당히 주행감각이 불안정한 느낌을 받을수 있습니다. (실제로 좀 불안정합니다;;;)
다만, 트레드가 약 50% 정도 남으면 S1evo따위(?)와는 비교도 할수없는 고성능의 얼굴을 드러내죠. 횡그립이 월등합니다.
덕분에 서킷이나 와인딩에선 V12evo가 훨씬 탁월한 선택이 됩니다. (이때부터 한국타이어 라인업에선 V12evo보다 그립이 좋은 타이어는 RS2,3밖에 존재하지 않게되죠)
마모가 될수록 성능과 주행감각의 변화가 큰 타이어라 '이 타이어는 고속에서 불안해!'라는 단순한 생각은 납득하기 좀 힘듭니다.
(다만 신품의 그 불안정함은 확실히 안좋긴 합니다-_-)
아참, 웬만한 래디얼 타이어는 마모 한계선에 가까울수록 그립력이 좋아지는 기본상식은 알고계시죠?

타이어에 대한 몰이해가 정말 심각하네요.
래디얼 타이어가 마모 한계선에 가까울수록 그립력이 좋아지는 것은 기본상식이랑 연관이 없습니다.
타이어가 마모가 많이 진행될수록 그립이 좋아지는 경우는 길들이기가 막 끝난 타이어를 짧은 시간에 마모시켜 트레드가 30%부근정도 남았을 때 신품에 비해 좀 더 좋은 그립을 내는 경우는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을 오래두고 마모가 진행된 타이어는 열경화가 진행되어 마모한계선으로 갈수록 그립이 떨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즉 특수한 상황에서 마모의 진행속도를 컨트롤한 타이어가 아니면 일반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현상입니다.
V12에보가 마모가 진행될 수록 S1에보를 능가하는 그립이 나온다는 것은 한국타이어 관계자들이 들으면 까무라칠 내용이네요.

사실 V12 에보를 장착하고 고속주행시 불안한 느낌은 흡사 노면을 타는 듯한 느낌과 비슷했습니다. 외적인 요소 즉 횡풍이나 아주 작은 노면의 좌우 기울기에 급격하게 반응했지요.
일반적으로 트레드가 무른 타이어는 노면의 기복에 대응하는 유연성이 높기 때문에 노면을 덜타는 것이 맞습니다만 예전에 E46 M3에 V12 에보를 장착하고 초고속주행했을 때 불안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일직선으로 똑바로가는 것이 매우 힘든 것이 노면을 타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었습니다.
제법 마모가 된 V12 에보가 새것일 때와 다른 환상적인 그립의 타이어로 변신한다는 주장도 상당히 재미있네요..
Tire award가 있다면 대상감이네요.
전 한번도 V12에보도 스포츠 타이어로서 만족스러웠던 적이 한번도 없고, 아무리 싸다해도 그가격이면 장안평을 뒤져 성능이 입증된 중고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을 선택하겠습니다.

타이어가 편평비가 낮고 사이드월이 단단한(요즘 bmw는 전차종 런플랫이니까요..)타이어는 노면을 타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거기에 3시리즈는 스티어랑 록투록도 짧고 핸들링도 직관적이며 스티어링도 묵직해서 더 크게 다가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처음에는 좀 놀라시더니 지금은 노면 타는 것으로는 아무런 말씀 안하시더군요."(2)

저도 타이어 특성에 한 표 던집니다.
IS250 는 순정 17인치 사이즈가 전륜 225/45R17, 후륜 245/45R17 이며 던롭 SP SPORT 5000M 사계절 타이어가 장착되어 출고되는데 노면을 심하게 타는 편이였고 특히, 배수 능력이 거의 최악이라 고속 주행 시 고인 물을 지나가기 무서웠었습니다. -_-: 약 3만Km 가량 주행 후, 현재는 브리지스톤 투란자 GR-90 으로 전/후륜 모두 교체했는데 노면 타는 문제는 현저히 감소되었고, 빗길 배수 능력은 현저히 개선되었습니다.
오.. 좋은 정보네요.
전.. V12evo쓰면서.. 둔해서 그런지 잘 몰랐는데..
다음에 S1evo를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330i 노면 많이탑니다. 순정 타이어로 운행하시는분들 얘기로는 잘 모르겠다가 반정도 있으시구요
노면 탑니다 오너들은 인치업한차들이 대부분이네요.. 저도 노면 많이탑니다.
뒤에 255-35-18입니다.
v12 가 접지력이 좋은 타이어이긴 하나요? 그냥 단단해서 일명 드리프트 타이어라 불리던 k104 후속모델 답게 잘 안닳던데...
접지력은 뭐....
그리고 그전에 쓰던 타이어가 어떤 타이어인지요...? 타이어 사이즈가 같다고 다 같은 타이어가 아니니까요

e46 330i 에 앞뒤 동일한 225-45-17 사계절 타이어 꼽은 차 타보니 노면을 아주 약간 타는 정도였습니다. e90 225-45-17/255-35-17은 상당히 노면 많이 타는편이구요. e60 엠팩된 차도 좀 많이 탔던거 같습니다. 그에 비해 승차감을 많이 살려나온 f10은 19인치로 인치업해도 심하지가 않더군요.
오래전 bmw 의 광고 내용이 기억납니다.
타사의 차를 운전하는건 귀막이로 귀막고, 권투 글러브 끼고 운전대를 잡고, 그러고 운전하는거나 다름없다고요, BMW에 비하면요.
Z4 운전해본 경험이있는데, e46 보다 더 노면을 많이 탔던기억이나는거 같은데, BMW 측에서는 즐기시라고 일부러 그러게 setting 해논거라고 생각됩니다.

여담이지만 bmw 구형z4 한번 타보시면
노면이 탄다는게 이런걸 보고 하는말이구나 하실겁니다
z4로 200넘겨가며 초고속타시는분들 꽤 있는걸로 아는데
정말 간튜닝이 제대로 된분들이구나 했던적이있었습니다
e46 은 노면타는측에도 못끼더군요
음..3시리즈 동호회를 가봐도 역시 노면 꽤 탄다는 오너들의 반응이 많았고, 제 E46 M3는 현재 245/35/19 타이어를 끼우고 있는데, 좀 울퉁불퉁한 노면의 경우 브레이킹 시 뻥좀 보태서 핸들을 한손으로 잡고있기 어려울 정도로 노면을 무시무시하게 탑니다.
출고한지 3개월도 안된 제친구의 E90 320D M팩도 17인치휠인데도 탔을때 노면깨나 타더군요. 제차보다 심하진 않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