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로 갔군요....앞으로 갤스와 센스의 디자인이 기대되는군요....

현대 입장에서는 정말 허탈하겠네요...

이것도 뒷 이야기들이 좀 있는데, 마지막까지 3개 사가 뱅글을 데려오려고 약 2달 전부터 난리를 쳤었죠..

궁극적으로 며칠전에 이야기가 나왔던 회사로 오지 못했던 이유가 기존 조직을 싹 다 깔아 뭉개고 이분 조직(?)으로 새로 까는걸 용납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이번에 가신 회사에서는 apple 의 jony ive 같은 역할이기는 할텐데, 단순한 디자이너처럼 외관 디자인만 하는게 아니라 '컨버젼스 디자이너'로서 신상품 기획을 포함한 위치로 들었습니다. 현재로서는 자동차와 연관되는 전혀 새로운 개념의 product 를 1차적으로 출시하게 될듯..

삼성 폰들 디자인 구리다고 항상 욕먹는데..기대되네요

뱅글의 브랜드가치가 삼성제품에 플러스 되겠죠.

천재 디자이너나 예술가에겐, 지혜나 영감도 중요하긴 하지만.. 제 생각엔 '용기' 가 최우선이라는 생각입니다. 기존 체계에 도전하는 용기, 파괴하고 개선하는 용기. 다른분야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헐.. 그렇긴 하지만 기존 삼성전자 디자인실은 서울대와 홍대가 잡고 있는데 이쪽의 허탈감과 반감도 상당할 것 같습니다.

넷북과 모바일 폰 디자인을 맡긴다니... 지못미.

위 기사도 보긴 했는데.. 아래와 같은 기사도 있네요.

몸값이 꽤 올라갈듯 싶습니다...

삼성-현대차 "BMW 디자인한 뱅글에 러브콜"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1031109422572705&outlink=1

(Shift키 누른 상태에서 클릭하세요^^)

쩝 몸값이 이미 천만달러라는데요;;;

잼나겠네요...앞으로 삼성 제품들..

외주용역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 기사를 보니 확신에 가까워지는군요.

삼성제품을 안살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나나 했는데...^^

음.. 외신기사들은 아직 조용하네요? 생각보단...

여기저기 알아보니 아직 확정은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어디 회사의 입사 형태가 될지, 자신이 세운 컨설팅 회사의 프로젝트 계약 형태가 될지 말이죠.

하지만 현대차, 삼성전자의 임원들과 만난 것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제 생각엔 이런 식으로 자신이 몸값을 올리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뭐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겠죠. 본인 및 입사 혹은 계약하는 회사의 정식 언론 배포 자료를 통해서요.

뱅글이 삼성전자로 간다는 것은 중앙일보에 처음 나왔는데요. 중앙일보가 삼성계일인 것은 아실테고, 현대차와 삼성이 따로 뱅글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마치 현대차로 기울어지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니 삼성에서 중앙일보를 동원(혹은 정보를 흘려서)해서 삼성전자도 있다는 사실을 알리려 했다는 후문도 있습니다.

허주영님이 싸부라고 사브를 부르시는걸보니...2004년...사브코리아가 주최햇던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이 떠오르네요.

입선작중.... 태권도장 관장 근엄한 표정 뒤로 사브 자동차가 있고...광고카피가..."사부의 사브" 엿는데...무자게 웃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어디로 가던 기아가 변한것 처럼 대박을 처주면 좋겠습니다......

모 개인적으로 현대차 요즘 디자인도 좋기에.....기아만큼 효과를 내주긴 어려울듯....ㅋ

피터형이 3~40억 받는것 같던데...뱅글은 마이 비싸네요....ㅡ.ㅡ+

개인적으로는 크리스 뱅글 디자인을 좋아 하지 않는 저로서는 다행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 독일인 디자이너는 우슷갯 소리로 그러더군요.. 크리스 뱅글 떠나고 나서 뱅글이 만들어 놓은 표면을 다림질 하기 바쁘다구요. ^^

하지만 그 보수적인 회사를 자기마음대로 잡고 흔든것으로 봐서는 디자인이 좋고 말고를 떠나서 능력이 있는 분인것은 확실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