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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대로는 안 가네요. 아~뎅~ ㅋㅋ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5&aid=0002127196
기사 일부 발췌 해와봅니다. 사실이라면 현대는 닭 쫓던 개 신세가 되버렸네요.
과연 어떤 유명 디자이너를 데려와야하나.. 싶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지금 MD나 액센트 정도 느낌이면 괜찮다 싶은데 말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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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크리스 뱅글(56) 전 BMW 총괄 디자이너(부사장)가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다. 신형 휴대전화와 넷북 디자인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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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삼성 고위 관계자와 유럽 자동차업계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크리스 뱅글과 마스터 디자이너 계약을 체결했다. 마스터는 기간 및 특정 분야 디자인 임원이다. 계약금은 수십억원대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뱅글 영입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디자인 고급화 선언과 맞물린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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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글은 2009년 초 돌연 ‘가전 및 가구 디자인을 하고 싶다’며 BMW 총괄 디자이너직을 사임했다.

센스는 요렇게 될 수도 있다더군요..
http://bobaedream.co.kr/board/bulletin/view.php?code=national&No=248769

이것도 뒷 이야기들이 좀 있는데, 마지막까지 3개 사가 뱅글을 데려오려고 약 2달 전부터 난리를 쳤었죠..
궁극적으로 며칠전에 이야기가 나왔던 회사로 오지 못했던 이유가 기존 조직을 싹 다 깔아 뭉개고 이분 조직(?)으로 새로 까는걸 용납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이번에 가신 회사에서는 apple 의 jony ive 같은 역할이기는 할텐데, 단순한 디자이너처럼 외관 디자인만 하는게 아니라 '컨버젼스 디자이너'로서 신상품 기획을 포함한 위치로 들었습니다. 현재로서는 자동차와 연관되는 전혀 새로운 개념의 product 를 1차적으로 출시하게 될듯..

해피콜이라는 홈쇼핑 후라이팬 아시나요?
저희집에도 두 개 굴러다니는 듯..
삼성 넷북(노트북 일부)이 똑같이 생겼답니다. ^^
기대 좀 해볼까요~

뱅글의 브랜드가치가 삼성제품에 플러스 되겠죠.
천재 디자이너나 예술가에겐, 지혜나 영감도 중요하긴 하지만.. 제 생각엔 '용기' 가 최우선이라는 생각입니다. 기존 체계에 도전하는 용기, 파괴하고 개선하는 용기. 다른분야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하는..
헐.. 그렇긴 하지만 기존 삼성전자 디자인실은 서울대와 홍대가 잡고 있는데 이쪽의 허탈감과 반감도 상당할 것 같습니다.
넷북과 모바일 폰 디자인을 맡긴다니... 지못미.

국내 디자이너들은 입시때 기초교육 단계부터, 다작 위주로 하드트레이닝을 받아 프로젝트 수행능력(특히 정해진 시간내에) 이 대단합니다. 요즘 미국 유럽 일본등에 활약하는 친구들이 많이 양산된것도 기초교육 방식에서 비롯된점이 많은것 같더군요. 서양애들이 음악듣고 풍경을 보면서 영감을 떠올려 렌더링 한장 그려낼때 열장 스무장씩 그려내니 그들도 당해내기가 힘들거라는 생각.
뱅글은 나이와 연륜만큼 경험이 풍부하고, 거시적 시각의 '발상법'에 익숙하니, 국내 디자이너들도 그런점만 보완하면 더욱 훌륭해질 수 있겠죠. 개개인이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겁니다. ^^
위 기사도 보긴 했는데.. 아래와 같은 기사도 있네요.
몸값이 꽤 올라갈듯 싶습니다...
삼성-현대차 "BMW 디자인한 뱅글에 러브콜"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1031109422572705&outlink=1
(Shift키 누른 상태에서 클릭하세요^^)

외주용역일거라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 기사를 보니 확신에 가까워지는군요.
삼성제품을 안살 이유가 하나 더 늘어나나 했는데...^^
여기저기 알아보니 아직 확정은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어디 회사의 입사 형태가 될지, 자신이 세운 컨설팅 회사의 프로젝트 계약 형태가 될지 말이죠.
하지만 현대차, 삼성전자의 임원들과 만난 것은 사실이라고 합니다. 제 생각엔 이런 식으로 자신이 몸값을 올리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뭐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겠죠. 본인 및 입사 혹은 계약하는 회사의 정식 언론 배포 자료를 통해서요.
뱅글이 삼성전자로 간다는 것은 중앙일보에 처음 나왔는데요. 중앙일보가 삼성계일인 것은 아실테고, 현대차와 삼성이 따로 뱅글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마치 현대차로 기울어지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되니 삼성에서 중앙일보를 동원(혹은 정보를 흘려서)해서 삼성전자도 있다는 사실을 알리려 했다는 후문도 있습니다.
허주영님이 싸부라고 사브를 부르시는걸보니...2004년...사브코리아가 주최햇던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이 떠오르네요.
입선작중.... 태권도장 관장 근엄한 표정 뒤로 사브 자동차가 있고...광고카피가..."사부의 사브" 엿는데...무자게 웃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삼성전자로 갔군요....앞으로 갤스와 센스의 디자인이 기대되는군요....
현대 입장에서는 정말 허탈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