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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가 예선에서 1위를 했지만 3번째 세션 마지막 타임 어택때 서킷 진입을 의도적으로 늦게 해서 해밀턴의 마지막 하바퀴 타임어택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6번째로 출발했습니다.
출발은 해밀턴, 라이코넨, 하이펠드 순이었으며, 경기종료도 이 순서대로 맥레란 메르세데스, 페라리, BMW로 마감했습니다.
마사는 예선에서 연료부족으로 피트에서 나가다가 말고 후진해서 연료를 보충했지만 제대로 타임어택을 못했고, 결과적으로 예선 2번째 세션때 3번째 세션을 위한 top 10에 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14위로 출발한 마사는 이번 경기에서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해 8점을 획득한 라이코넨에게 또다시 챔피언즈 포인트 3위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해밀턴은 완벽한 경기운영으로 라이코넨에개 자리를 내주지 않았으며, 타는 모습을 보니 실수가 없고 차분한 것이 대단한 집중력과 근성을 가진 것으로 보였습니다.
6위로 출발한 알론소는 4위로 마감했지만 중간에 실수도 많았고, 풀밭으로 들어갈 뻔한적도 몇번 있었을 정도로 해밀턴의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해밀턴이 여전히 알론소와 10포인트차로 앞서고 있기 때문에 챔피언을 향해 한발짝 더 다가섰고, 점점 그의 실력이 그냥 운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되는 것 같습니다.
경기후 해밀턴이 라이코넨에게 물마시며 말을 건네도 라이코넨은 특유의 무표정으로 별 말도 하지 않고 마치 연습경기 뛰고 온 사람처럼 차갑고 냉냉한 반응뿐이더군요.
올해 F1 정말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챔피언을 가늠하기에 드라이버들간의 포인트가 팽팽해 경기경기가 기대됩니다.
슈마허가 복귀해서 4명의 전사들과 한번 제대로 된 환경에서 붙어주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도 있습니다.
-testkwon-
출발은 해밀턴, 라이코넨, 하이펠드 순이었으며, 경기종료도 이 순서대로 맥레란 메르세데스, 페라리, BMW로 마감했습니다.
마사는 예선에서 연료부족으로 피트에서 나가다가 말고 후진해서 연료를 보충했지만 제대로 타임어택을 못했고, 결과적으로 예선 2번째 세션때 3번째 세션을 위한 top 10에 들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14위로 출발한 마사는 이번 경기에서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해 8점을 획득한 라이코넨에게 또다시 챔피언즈 포인트 3위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해밀턴은 완벽한 경기운영으로 라이코넨에개 자리를 내주지 않았으며, 타는 모습을 보니 실수가 없고 차분한 것이 대단한 집중력과 근성을 가진 것으로 보였습니다.
6위로 출발한 알론소는 4위로 마감했지만 중간에 실수도 많았고, 풀밭으로 들어갈 뻔한적도 몇번 있었을 정도로 해밀턴의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해밀턴이 여전히 알론소와 10포인트차로 앞서고 있기 때문에 챔피언을 향해 한발짝 더 다가섰고, 점점 그의 실력이 그냥 운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되는 것 같습니다.
경기후 해밀턴이 라이코넨에게 물마시며 말을 건네도 라이코넨은 특유의 무표정으로 별 말도 하지 않고 마치 연습경기 뛰고 온 사람처럼 차갑고 냉냉한 반응뿐이더군요.
올해 F1 정말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챔피언을 가늠하기에 드라이버들간의 포인트가 팽팽해 경기경기가 기대됩니다.
슈마허가 복귀해서 4명의 전사들과 한번 제대로 된 환경에서 붙어주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도 있습니다.
-testkwon-
2007.08.06 07:10:47 (*.37.27.180)

권영주님께서도 저와 똑같은 바램을 가지고 있으시군요- 어디선가 페라리 내부의 파워게임에 대한 글을 읽었었는데 그걸 보면서 더욱더 슈마허의 은퇴가 너무 빠른 것 같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올해 F1은 정말 치열한 것 같습니다. 또한 팀 메이트끼리의 경쟁도 볼만한 상황인 것 같구요. ^^
2007.08.06 08:22:20 (*.120.86.2)

알론소의 해밀튼 예선 방해 사건은, 예선의 3차시기이자 마지막 시기의 끝 부분에 맥라렌이 알론소를 핏스탑 포지션에서 20초간 세워놓고, 덩달아 알론소도 추가로 10초를 더 서있는 탓에 해밀튼이 시간부족으로 핏스탑 작업을 제대로 마치지 못하고 서킷에 들어가 알론소에 이어 P2를 차지한 것이었습니다. FIA의 조사에서, 맥라렌은 다른 팀들의 머쉰들과의 거리 탓에 그랬다고 이야기하지만, 그 때 서킷에는 넉대의 머쉰들만 있었기 때문에 FIA는 이 설명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알론소는 추가로 10초간 서있었던 것에 대해, 제대로 된 타이어 셋으로 교환되었는지 물어보고 있었다고 했지만 이 설명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FIA는 레이스에서 경쟁을 저해했다는 이유로 알론소에게 5자리를 빼앗어 6위로 출발하게 했고, 맥라렌은 헝가리 그랑프리의 컨스트럭터 포인트를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 핏스탑 지체 사건 직전에 예선 중간에 해밀튼이 피트인을 하라는 팀의 반복된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에 대한 팀의 보복과 알론소의 이와 별개의 독립적 행위가 아니었나 합니다. 예선을 제대로 못마쳤던 해밀튼은 맥라렌 보스인 론 드니스에게 무선 연락에서 분노에 찬 좋지 않은 표현을 했다고 하고, 드니스는 화가나서 마이크로폰을 바닥에 내던졌다고 합니다.
어쨌든 이후에 론 드니스는 팀내의 "엄청난 긴장" 때문에 지쳐 나가떨어졌다고 하더군요. 스파이 사건 때문에 분위기도 어수선한데 팀내의 갈등이 더 커질 듯 합니다.
이 핏스탑 지체 사건 직전에 예선 중간에 해밀튼이 피트인을 하라는 팀의 반복된 명령을 따르지 않았다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에 대한 팀의 보복과 알론소의 이와 별개의 독립적 행위가 아니었나 합니다. 예선을 제대로 못마쳤던 해밀튼은 맥라렌 보스인 론 드니스에게 무선 연락에서 분노에 찬 좋지 않은 표현을 했다고 하고, 드니스는 화가나서 마이크로폰을 바닥에 내던졌다고 합니다.
어쨌든 이후에 론 드니스는 팀내의 "엄청난 긴장" 때문에 지쳐 나가떨어졌다고 하더군요. 스파이 사건 때문에 분위기도 어수선한데 팀내의 갈등이 더 커질 듯 합니다.
2007.08.06 08:29:18 (*.120.86.2)

한편 며칠전 르노의 보스인 플라비오 브라이어토레는 페라리 스파이 사건과 관련하여 맥라렌은 F1으로부터 추방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007.08.06 10:41:18 (*.46.148.166)

스타팅그리드는 해밀턴, 하잇펠트, 라이코넨의 순서였습니다.
키미가 좋은 스타트로 첫코너에서 2위 자리를 차지한 후 결국 2위로 끝냈습니다.
맥라렌피트에서의 불미스런 일로 인한 여파인지, 레이스 자체는 굉장히 밋밋하게 진행된 그랑프리같습니다. 헝가로링의 레이아웃 자체가 추월이 쉽지 않은 것도 한몫 했던듯 싶네요.
그건 그렇고, 플라비오의 발언은 여기서 처음 보게 되었는데..
"역시 떠벌이 같으니라구-"라는 생각과,
"플라비오 아니면 누가 저런 발언을?"이라는 생각이 동시에 듭니다 ㅎㅎ
키미가 좋은 스타트로 첫코너에서 2위 자리를 차지한 후 결국 2위로 끝냈습니다.
맥라렌피트에서의 불미스런 일로 인한 여파인지, 레이스 자체는 굉장히 밋밋하게 진행된 그랑프리같습니다. 헝가로링의 레이아웃 자체가 추월이 쉽지 않은 것도 한몫 했던듯 싶네요.
그건 그렇고, 플라비오의 발언은 여기서 처음 보게 되었는데..
"역시 떠벌이 같으니라구-"라는 생각과,
"플라비오 아니면 누가 저런 발언을?"이라는 생각이 동시에 듭니다 ㅎㅎ
2007.08.06 10:55:23 (*.222.180.51)

안팎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팀의 완벽한 경기운영과 헤밀튼의 신인답지않은 노련한 드라이빙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역시 A급은 뭔가 다르긴 하군요..^^ 3위한 BMW가 좀더 페이스를 올려다면 훨씬 잼있어 질텐데.. 출발에서 페라리에 따이고 경기내내 멕라렌과 페라리에는 못미치는 퍼포먼스가 아쉽더군요..
2007.08.06 15:46:03 (*.226.245.233)

전형욱님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디. 김성욱님 지적 역시 감사드립니다.
독일에서 F1을 보면 애로사항이 언어의 문제라 꼭 경기를 보고 친구들한테 물어봐야 좀 더 나은 이해를 얻게 됩니다.
아무튼 해밀턴과 알론서의 팀내 경쟁과 선두다툼이 불꽃을 튀기니 보는 입장에서는 박진감이 있어서 좋습니다.
독일에서 F1을 보면 애로사항이 언어의 문제라 꼭 경기를 보고 친구들한테 물어봐야 좀 더 나은 이해를 얻게 됩니다.
아무튼 해밀턴과 알론서의 팀내 경쟁과 선두다툼이 불꽃을 튀기니 보는 입장에서는 박진감이 있어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