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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 - 스타일이 대표 상품성이 된 첫 국산차
드디어 벨로스터 양산형 모델이 발표됐다. 서울 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나왔던 벨로스터가 양산차량이 돼서 우리 곁으로 다가온 것이다. 올해 초 북미 모터쇼에서 나오긴 했지만, 드디어 국내에도 발표된 것이다.
사실 컨셉트 카로써의 벨로스터는 매우 전위적인 내•외장 디자인을 보여줬었다. 그런데 양산형 차량으로 나온 벨로스터 역시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양산형 차량으로써 나온 벨로스터는 컨셉트카에서의 2도어 디자인이 아니라 2+1과 같은 형태로 나왔다. 아무리 스포티한 차라고 해도 실용성이나 기타 생산성을 고려해야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컨셉트 카와 완전하게 똑같은 모양으로 나온다는 것이 어렵기는 하다.
스타일 중심의 상품성
아무튼 그럼에도 벨로스터가 그간 우리들이 만나왔던 다른 국산 승용차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차체 스타일을 가장 대표적인 상품성으로 가지고 있다는 점 일 것이다. 물론 국산 승용차 중에서도 스타일이 중심이 된 컨셉트의 차량은 1990년도에 현대자동차에서 내놓았던 스쿠프(Scoupe)가 ‘스포츠 패션카’ 라는 타이틀로 나오기도 했었다.
새로운 구조와 조형성
그리고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 우리 앞에 등장한 벨로스터는 이전의 스쿠프와는 많은 차이를 보여준다. 그런데 그 차이는 단지 차체 디자인에 국한 된 것은 아닐 것이다.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현대자동차는 생산량에서나 기술, 디자인 등 많은 부분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글로벌 메이저 메이커의 반열에 드는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어냈다. 그리고 그러한 글로벌 역량이 우리 앞에 나타난 양산형 벨로스터에 그대로 녹아있는 것이다.
새로운 도약의 상징
앞서서 필자가 이야기 한 ‘악동 이미지’는 그런 의미에서 부정적 의미는 아니다. 필자의 개인적 생각으로는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시장을 향해 정말 ‘악동’ 이 되어야 한다. 치열한 생존경쟁이 일어나고 있는 야수가 우글대는 정글과도 같은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현대자동차만의 존재감과 아울러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나가려면, 유순한 메이커이기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멋지고 좋은 차를 만들어내면서도 고집이 있고 제값을, 아니 비싼 값을 받는, 그렇지만 아무도 어쩌지 못하는 그런 악동이 돼야 한다.
드디어 벨로스터 양산형 모델이 발표됐다. 서울 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나왔던 벨로스터가 양산차량이 돼서 우리 곁으로 다가온 것이다. 올해 초 북미 모터쇼에서 나오긴 했지만, 드디어 국내에도 발표된 것이다.
사실 컨셉트 카로써의 벨로스터는 매우 전위적인 내•외장 디자인을 보여줬었다. 그런데 양산형 차량으로 나온 벨로스터 역시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양산형 차량으로써 나온 벨로스터는 컨셉트카에서의 2도어 디자인이 아니라 2+1과 같은 형태로 나왔다. 아무리 스포티한 차라고 해도 실용성이나 기타 생산성을 고려해야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컨셉트 카와 완전하게 똑같은 모양으로 나온다는 것이 어렵기는 하다.
스타일 중심의 상품성
아무튼 그럼에도 벨로스터가 그간 우리들이 만나왔던 다른 국산 승용차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차체 스타일을 가장 대표적인 상품성으로 가지고 있다는 점 일 것이다. 물론 국산 승용차 중에서도 스타일이 중심이 된 컨셉트의 차량은 1990년도에 현대자동차에서 내놓았던 스쿠프(Scoupe)가 ‘스포츠 패션카’ 라는 타이틀로 나오기도 했었다.
새로운 구조와 조형성
그리고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 우리 앞에 등장한 벨로스터는 이전의 스쿠프와는 많은 차이를 보여준다. 그런데 그 차이는 단지 차체 디자인에 국한 된 것은 아닐 것이다.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현대자동차는 생산량에서나 기술, 디자인 등 많은 부분에서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글로벌 메이저 메이커의 반열에 드는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루어냈다. 그리고 그러한 글로벌 역량이 우리 앞에 나타난 양산형 벨로스터에 그대로 녹아있는 것이다.
새로운 도약의 상징
앞서서 필자가 이야기 한 ‘악동 이미지’는 그런 의미에서 부정적 의미는 아니다. 필자의 개인적 생각으로는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시장을 향해 정말 ‘악동’ 이 되어야 한다. 치열한 생존경쟁이 일어나고 있는 야수가 우글대는 정글과도 같은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현대자동차만의 존재감과 아울러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나가려면, 유순한 메이커이기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멋지고 좋은 차를 만들어내면서도 고집이 있고 제값을, 아니 비싼 값을 받는, 그렇지만 아무도 어쩌지 못하는 그런 악동이 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