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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 와이퍼 블래이드를 교체하면서 기존의 와이퍼의 파킹 포지션이 유리보다 하단의 커버위에 있었던지라 한칸 위로 수정했습니다.
그 이후 160km/h가 넘어가면 뭔가 플라스틱 떨리는 소리가 상당히 크게 들려와서 민준호님께 물어봤더니 위의 플라스틱 커버가 떨려서 나는 소음이라는 정보에 분당으로 달려가 수리를 부탁드렸습니다.
프라스틱 커버를 탈거하기 위해서는 위의 플라스틱 리벳을 제거해야하는데 보통 이 작은 리벳은 제거하면 부러져버리기 때문에 여분으로 주문을 했는데, 전국에 18개가 있길래 15개를 넉넉히 주문했습니다.
프라스틱 커버의 안쪽 모습입니다.
프라스틱 커버와 위의 차대쪽과 맞닿는 압착력이 낮기 때문에 고속으로 달리면 미세틈으로 바람이 새어들어가 떨리는 원인이 된 것이지요.
이미 민준호님은 경험이 있으시기 때문에 마트에서 문풍지를 구입했습니다.
요렇게 문풍지를 안쪽커버에 덯대고 나면 설사 커버가 떨리는 상황이 발생한다해도 소음은 발생하지 않지요.
반대편도 깔끔하게 마무리를 합니다.
플라스틱 리벳 15개 구입하는데 17000원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와이퍼의 각도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눕는 현상이 E34에 나타나는데, 이로 인해 블레이드 작동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민준호님의 손토크를 이용해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더군요.
작업을 마친 후의 모습인데 그동안은 소음이 없었던 이유는 위에도 언급했듯이 와이퍼가 프라스틱 커버위를 누르고 있었기 때문인데 와이퍼의 포지션을 위의 사진처럼 높이고 나서 발생한 문제였기 때문에 처음 소음을 들었을 때 상당히 당황했었습니다.
E34 M5 샾을 차리셔도 될 정도로 집에서 파워스티어링 펌프를 직접 교환하실 정도로 내공이 쌓이신 민준호님은 리프트가 없어도 혼자서 왠만한 작업을 진행하십니다.
워낙 성격이 꼼꼼하게 탐구정신이 강하신데다가 이미 자신의 차로 해본 작업들을 제게 서비스 해주시기 때문에 항상 감사한 맘을 가지고 있지요.
영타이머들의 경우 때론 센터에 가서 작업하기 뭐한 변칙적인 작업이 필요할 때가 가끔 있는데 이럴 때는 유경험자의 손놀림이나 작업완성도가 확실히 높습니다.
본격적으로 따뜻해지는 봄날을 대비해 문풍지 튜닝을 하고 나서 소음없이 고속주행을 커버하는 M5가 더욱 더 듬직해 보였습니다.
-test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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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서 소리가 나는구나..저도 140 부근 부터 슬슬 소리가 나던데...한번 저도 문풍지 해봐야겠네요...맨날 와이퍼만 욕했네요...ㅋㅋ

노후된 차량의 비애이지요. ㅜㅜ
제 그랜져도 비슷한 튜닝을 했습니다.
저는 또한 유리끝으로 바람이 들어와서 나는 소리도 경험 했습니다.
^^
저도 동일차종에 떨림 소음 경험이 있는데요. 문풍지도 효과적이지만, 좌우로 나뉘어 있는 커버를 타이를 이용해 서로 결속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았습니다.
e34 커버의 구조를 보면 사이드미러쪽은 그나마 여러개의 핀으로 고정되어 있어 커버의 열변형으로 인한 뒤틀림을 잡아주는데 양쪽 커버가 만나는 부분은 어이없게도 양쪽커버가 살짝 겹치고 그 부분을 하나의 핀으로 두개의 커버를 고정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커버가 열변형으로 뒤틀려 버리면 중앙에 겹쳐진 부분이 가장 먼저 벌어지고 고속 주행중 서로 부딪치면서 소리가 나더라구요.
제 E34 도 와이퍼 각이 안맞아서 블레이드 하행시 뿌드득 거리면서 자국이 남습니다. 90도 맞춰줄라고 휘어봤는데 와이퍼암 페인트만 벗겨지고 각은 그대로 더군요. 무슨 와이퍼가 그리 튼튼한지...ㅠ.ㅠ.
그리고 조수석쪽 와이퍼암 중간에 흠집인가요? 제 차도 같은 위치에 후드와의 간섭때문에 생긴 흠집이 있습니다. E34 고질병이라면 좀 위안이 되겠네요.^^;;;;

조수석쪽 와이퍼암이 후드와 접촉을 하는 것은 설계미스입니다. 어처구니가 없지만 모든 E34가 그렇습니다.
문풍지 튜닝한 커버 역시 정확히 보면 금형이 잘못되어 설계미스라 위치가 완벽하게 맞지 않습니다. 치수를 잘못잰 실수를 한 것이 틀림없는 것이지요.
명차 브랜드들도 차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담당자 짤렸을법한 이상한 실수들이 가끔 눈에 보입니다.
물론 차가 주는 신뢰감의 크기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작은 것들일 수 있지만 맘만 좀 이상하게 먹으면 똥차에 실수투성이인 차로 비춰질 수도 있는 부분이지요.
저렴하면서도 효과가 큰 튜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