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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모터링 2011년 1월호 중에서
닛산 GT-R F/L(2011)은 론치컨트롤이 부활하여 출발이 좋고 마력도 향상되어 직선에서 라이벌에 비해 많이 밀리지는 않는 모습. 코너에서 (입구/출구 모두) 언더스티어가 더욱 줄어든 모습. 미션이 더 이상 fail safe 모드에 진입하지 않는 수준인지 의문.
포르쉐 911 turbo S는 출발 가속을 비롯하여 모든 라이벌을 압도하는 직선 가속력을 자랑하나 프론트 하중 부족으로 코너에서 푸시언더와 싸우는 모습. 특히 마지막의 오르막 롱 코너에서 불리한 하중분포가 도드라져 보톰 스피드가 GT-R에 비해 10k 정도 떨어지고 파셜 스로틀 역시 길어지는 모습.
아우디 R8 V10은 코너 입구의 언더를 악셀을 밟아 4륜에 구동력을 배분해서 지워내는(?) 달리기를 하는 듯. 중반 랩부터는 타이어 열화로 언더가 늘어나고 조향 균형이 급격하게 무너지는 모습이어서 아우디의 전자제어 AWD가 타이어를 잘 사용하는 것 같아 보이진 않음.
메르세데스 SLS AMG는 570마력과 60kgm가 넘는 엔진 스펙을 감당하기에 코너 출구에서 트랙션이 부족한 모습. 슬라이드가 거듭되면서 타이어 열화도 시나브로 진행. 후반부에서는 상당히 피키한 움직임을 보임. 엔진 스펙에 비해 직발이 처지는 모습은 언더 드래그 계에서도 잘 알려진 내용.
이러니 저러니 해도 저는 SLS AMG 팬입니다. 제일 수퍼카 같음.

손가락으로 산을 가리키는데 가끔 손가락이 안 예쁘다고 하는 사람이 있지요. 우리나라가 1등만 기억하는 경쟁지향적인 나라여서 인가... 이런 영상 올리면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순위에 포커싱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순위는 타임어택에서 이미 결정된 것이고, 배틀은 각 차의 상대적인 특성을 견주어 보인다는 취지에 가깝습니다.
가령, 차의 용도가 고속화도로이면 포르쉐 터보를, 서킷이라면 GT-R을...
성능보다 사회성을 중시하는 사람에겐 SLS AMG를, 이성유혹에 특화시킨다면 R8을 선택하면 된다 정도....
그러게요... SLS가 많이 아쉽네요 ^^
밸런스가 좋은차로 알고있었는데 한계상황에서 쉽게 밸런스가 무너지는듯 불안하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