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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을 써도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일단 뭐 너무 아쉽고 어디 하소연 할데도 없어서 몇자 적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말씀해주십시요.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요몇일 제가 마르셀로 SFT-012 19인치 블랙크롬 색상을 구하려고 백방으로 여기저기 구해보다가 TED.Market에서 저번주에
싸게 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구입을 하기로 했습니다.
여차하면 주말에 대구에 내려가서 장착하고 싶다고까지 얘기했으나 제가 결혼 준비때문에 주말에 너무 바쁜 관계로
그냥 어제 택배로 보내면 오늘 물건 받고 정말 이상하게 심각한 문제가 있지 않는한 예정대로 제가 구입하고
오늘 장착하기로 되어있었습니다.
점심 먹고나서 연락을 했더니 휠을 다른 사람에게 넘겼다는군요...-_-;
뭐 본인이 바뻐서 미리 연락을 못드려서 미안하고 저도 이미 넘겼다고 하니 사무실에서 화를 낼수도 없고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만 생각하면 할수록 너무 아쉽고 허탈하네요..
MI-TECH이 분리되기전에 국내생산분으로 구하던 것이라, 그리고 너무나 장착하고 싶었던 휠이라 그런지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물론 제가 그렇게 장착하고 싶은 휠이면 그냥 새거로 사면 됩니다만 뭐랄까요..참 허탈하네요...
이렇게 쉽게 다른 사람에게 넘어갈 줄 알았으면 계약금이라도 걸어둘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판매하는 곳이라고 해야하나 개인이라고 해야하나 신분이 확실히 보장되는 곳이니 계약금 걸어두던지 아니면
선입금해서 구입하고 일단 택배로 받을걸 하는 후회가 엄청 밀려오네요...
가뜩이나 타이어도 245-40-19로 오늘 장착하려고 아는 업체 사장님께 하나 빼달라고 얘기를 해놨는데...
참 난감하네요....
중고장터에서 거래할때는 다른 사람에게 팔더라도 미리 연락이라도 해주는게 예의가 아닐까 합니다.
오늘 장착한다고 완전히 기분이 들떠있다가 순식간에 가라앉네요....
저 역시 중고거래에서 말로 예약이라는것에 의미를 두지 않습니다.
반대로 판매자 입장에서 보면... 문자와 말로 예약 후 펑크 내는 빈도가 오히려 더 많거든요.
주열님 심정도 이해가 가지만, 중고거래라는것이 좀 그런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물품은 무조건 예약금을 걸어두어야 합니다. 그래야 화라도 낼 수 있지요; 저도 비슷하게 펑크 내본 일도 있고, 펑크 당한 적도 참 많은데.... 그 거래를 더 원하는 사람이 항상 아쉬운 법이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먼저 항상 말씀드리고 양해를 구하는게 순서라곳 생각합니다..
LM도 확실하게 사신다고 해도 돈받을떄까진 예약이지요 ㅋ..

중고거래는 판매자 입장에서 솔직히 돈주고 먼저 가져가는 놈이 임자입니다.
김영진님이 말씀하신대로 예약해놓고 잠수나 펑크 나는 일도 허다하구요.
서로 이해해줘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저도 온라인 중고거래 많이 해봤지만 특성상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긴 합니다.
꼭 구매한다 기다려라 했다가 나중에 연락이 안와서 전화해보면 -죄송합니다 못사겠네요..
라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보니..(법적인 구속력이 없어서 이런일 꽤 많습니다.)
계약금을 걸어놓으신다라면 모를까.. 판매자분을 탓해봤자 기분만 상하실겁니다.
판매자입장이 되보면 선거래자에게 팔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거든요..
뭐.. 어차피 입장 차이이긴 합니다만.

저도 이것저것... 샀다가..변심해서... 새것같은 중고를 자주 중고거래를 했습니다.
자동차 뿐 아니라... 슬쩍...취미삼아 했던...
사진이나 컴관련 얼리어댑터들이 즐겨쓰는 물품, 오디오...바꿈질등...
한때는 하루에 대 여섯 건씩 택배를 보내기도 했지요.
그런데,
예약하신 순서를 지켜 드리고자..노력을 많이 합니다만...
사실... 파는 사람한테는... 제법 노력이 많이 들어가더라구요.
두번째 분이 지금 오신다고 하는데...첫번째 분한테 연락해서... 의사가 분명하신지? 여쭤도 봐야하고...
이 정도에서 정리되면 참 양호한데~
첫번째 분이... 그 상황에서... 산다고 하셨다가,
잠수도??? 타시공...
결정 하시는데...하루만 시간 달라고 하시기도 하시고.
산다고 하셨다가...가격 네고해 달라고 하시공..
직거래 하려고 했는데... 30kg 가 넘는걸... 포장해서..화물로 보내달라고 하시고...
많은 일을 겪다보니...
지금까지는...대부분 순서를 지켰지만...
담번에는... 그렇게 못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순서를 존중하지만...
파시는 분도... 나름의 복잡한 사정이 있으셨지 않나 싶습니다.
다음에는 꼭... 계약금이라도 거시길...^^ (신원을 대충 검색해 보시구요..^^)
거래 특성상.. 가까운곳에 바로 구입해갈 사람에게 팔고 싶은게 판매자분 마음일거에요..
저도 중고거래 많이 해봐서요..
위에 분들처럼 사겠다고 당일날 연락없고 잠수타시는분들이 워낙 많아서요.
얼마전 휠타이어 판매할때 택배로 보내달라고 하는 분이 계셨는데, 그날 저녁에 다른분이 집에 가질러 오신다고 했습니다..
판매자 입장에선 택배 붙히기 귀찮고 손도 많이 가는데, 집에 직접 오시면 그냥 바로 끝입니다. 게다가 보내다가 생기는 문제, 보냈는데, 받고선 맘에 안든다고하는 문제가 모두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저도 집에 오신분께 드렸습니다..
그러나. 예약하신분께는 문자는 드렸답니다... 뭐 안보내도 그만이지만, 그건 아닌것 같아서요... 구매자 입장에선 사실 구입하기로 했는데 낚아챈것 같지만, 중고거래의 특성상 편하고 좋은게 제일입니다. 그런부분 화나시겠지만, 참아주세요..^^

그런데 보통 택배거래시에는 물건 보내는것보다 입금하는게 일반적으로 먼저이지 않나요? 입금도 안하셨는데 먼저 상대분이 보내주시고는 오늘 받아보시려 했다는 말씀이신가요? 잘 이해가;;;

전 그래서 중고로 뭔가를 사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판매자분과 협의해서 바로 사러 갑니다.
판매자분만 괜찮다고 하시면 밤이던 새벽이던 달려가는데
최근에 샀던 DSLR 세트는 새벽 5시에 서울에서 오산으로 가서 사왔었네요 -_-

중고거래는 아주 친한사람이나 지역 주변 지인이 아니면 예약 자체를 안받는게 낫습니다... 꼭 필요하다면 단돈 5만원정도라도 계약금 걸어놓고 달려가는게 좋고... 정 급하면 바로 뛰어가는게 좋지 않나 싶네요... 중고거래란 그러한거니까요. 간단하게... 중고는 가장 먼저 가져가는게 임자입니다.
저도 지금 이것저것 처분하고있는데 어떤분이 예약~ 하겠다고 하셨는데 당연히? 펑크.. 제가 볼때도 그냥 문자나 전화로 예약은 의미 없다고 봅니다. 단돈 만원이라도 선입금 안한다면 판매자 입장에선 당연히 먼저 오거나 당장 집앞으로 오는 사람한테 판매 하는거죠...

곧 귀국을 앞두고 미국에 있을 적에 ... 중고장터에 정말 갖고 싶던게 나왔습니다.
바로 연락해서 5만원 더 드리겠다, 1주일만 기다려달라 하니 바로 ok 나오더군요. 20만원짜리였거든요ㅋ. 그래서 그 자리에서 바로 송금했습니다. 그분이 그러시길, 많은 분들이 연락왔지만 5만원 더 주겠다고 한 사람은 저 뿐이 없어서 기다리기로 했다~하시더군요.
아무튼 그래서 귀국한 다음 서울갈일을 만들어서 부산-서울-서산-부산 투어 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참 별난짓 했다 싶은데 정말 갖고 싶으면 그렇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한창 들떴는데 싹 사라져 아쉬운 기분 십분 이해합니다 ^^ 저도 그럴 때 많으니까요, 지방이라 그래서... 그래도 판매자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시면 좀더 마음이 푸는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 기운 내세요~! 세상은 넓고 휠은 많타~!

저 역시 비슷한 의견입니다. 온라인 중고거래에서 '예약'... 구매자입장 이해 안가는건 아니지만, 물건 몇 번 판매해보면 저도 어느새 '예약 그런거 없이 제일 먼저 가지러 오시는 분이나 먼저 입금 가능하신 분 순서로 판매합니다' 이런식의 말을 항상 써놓게 되더라구요. 예약..말이 좀 그런데 여튼 예약해놨다가 아무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분들도 태반이시고 해서..물론 안그런 분들도 계시겠지만요. 조심스레 의견 남겨봅니다.

아무리 중고거래의 특성이라 해도 아무런 연락없이 약속을 깨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도 예약한 사람 때문에 다른 사람들 연락온거 다 패스했는데 결국 3일이 지나고 4일이 지나고 독촉을 하니 안사더군요.. 그런 경험이 있는 분들 많이 계실겁니다.

판매자와 구매자 사이의 신뢰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저의 경우.. 자동차 관련해서 중고로 거래한건.. 휠거래가 처음이었지만.. 지금도 아주 만족하고있습니다^^
중X나X에 잠복하고 있다가.. 뜨자마자 이메일 쪽지 날리고.. 전화번호 받아서.. 여차저차 제 사정 말씀드리고..(당시 쩐이 부족했던 관계로).. 바로 다음날.. 계약서까지 써서.. 90만원짜리 울트라레제라 중고휠을.. 꼴랑 계약금 1만원 내고.. 한달정도를 찜해놨었습죠!
판매하시는분도.. 와인딩 뛰시는 분이신지라.. 이런저런 자동차 관련 이야기로.. 거래는 뒷전이었고.. 수다삼매경에 빠졌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물론.. 한달정도를 그분은 묵묵히 기다려주셨고.. 지금은.. 제차에 휠도색까지 되서.. 인치업한 느낌을 자~알 느끼고 있습니다!
저 또한 구매자입장이었다 보니.. 주열님 마음을 십분 이해합니다^^;;
다만 저한테 휠 파셨던 분의 말 또한 충분히 공감이 가더군요!!
지금당장 안팔아도 몇달 걸릴꺼 예상은 하고 파는거지만.. 산다고 했다가 안사고 하면.. 기분이 나쁜걸 떠나서 지친다고 하시더군요
전화로 그런 이야기 들은 전 확답을 드리고자.. 계약서까지 작성해서 거래했구요!!
팔기전에 전화라도.. 아니면 문자라도 한통 넣어주고 다른사람한테 넘겼으면.. 하는 판매자한테 아쉬움과 더불어..
좀 더 적극적인 모션을 취하셨으면.. 하는 주열님께의 아쉬움이 남네요^^;;
쿨매물.. 조만간 또 뜨길 기원합니다^^
아무래도 중고거래의 특성상 예약이 어려울껍니다. 저도 온라인 중고거래만 15년이 넘게 했는데(나름 PC통신원로^^?) 그런 일이 많았죠.
예약이라는게 사실상 살 사람은 반드시 산다며 호언장담하며 하지만 돌아서면 아무것도 아닌 거니까요 ^^;;
그래서 요즘엔 선거래 우선으로 하겠습니다라고 써 놓는 분 마음도 이해가 갑니다. 더군다나 택배와 직거래의 문제가 끼이면 더더욱 복잡해지지요. 저도 복잡한 거래에 끼어 욕을 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파는 사람은 무조건 빨리 확실하게 팔고 싶고 사는 사람은 좀더 저렴하게 가능한한 빨리, 동시에 물건 컨디션이 확실해게 해서 사고 싶지요. 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