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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27,479
안녕하세요, 류청희입니다.
7월 말에 직장을 옮기고 나서 하루 출퇴근 거리가 많이 길어졌습니다.
전에는 왕복 70~80km였던 것이 지금은 120~130km 정도 됩니다.
거리상으로는 60% 정도 늘어났지만, 시간상으로는 2배 가까이 걸립니다.
그 중 절반 정도는 자동차 전용도로라도 극심한 정체를 겪는 구간이죠.
원래 나무늘보급의 게으름과 느긋함에 젖어 살아왔지만, 유난히 길이
막히는 것은 참지를 못하는 탓에 며칠 사이에 성격이 무척 안좋아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게시판에도 종종 올라오는 내용입니다만, 요 며칠
정말 답답해서 저도 몇 줄 적어봅니다.
주행거리가 길어지는 만큼 길 위에서 만나는 차들도 많아서인지, 답답하고
짜증나는 주행패턴을 보여주는 차들을 유난히 많이 맞닥뜨리게 됩니다.
방향지시등 켜지 않고 불쑥불쑥 들어왔다 나가는 차들이 부지기수인데,
대부분 꽤 긴 거리를 좌우 차선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비슷하게
달리게 되니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게다가 차선변경이나 도로진출을
위해 방향지시등을 켜면 여지없이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줄이는 차들...
대부분 이런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방향지시등을 조금 일찍 켜고,
'끼어들지 못하게 막자!'고 달려드는 차의 뒤로 재빨리 들어가곤 하는데,
이런 전략(?)도 간파하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괴로울 때가 종종 생깁니다.
지난주 후반, 서울의 엄청난 정체 속에서는 정말 내려서 한 대씩 때려주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모두들 바쁜 분들이고, 어떻게든 빨리 가고 싶은 마음은 같을텐데, '흐름'을
생각한다면 다같이 조금씩 빠르게 갈 수 있는 길을 흐름을 끊어가면서
오버액션 하시는 분들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길은 다같이 쓰는 공간이라는
생각을 하기가 쉬운 게 아닌 모양입니다.
7월 말에 직장을 옮기고 나서 하루 출퇴근 거리가 많이 길어졌습니다.
전에는 왕복 70~80km였던 것이 지금은 120~130km 정도 됩니다.
거리상으로는 60% 정도 늘어났지만, 시간상으로는 2배 가까이 걸립니다.
그 중 절반 정도는 자동차 전용도로라도 극심한 정체를 겪는 구간이죠.
원래 나무늘보급의 게으름과 느긋함에 젖어 살아왔지만, 유난히 길이
막히는 것은 참지를 못하는 탓에 며칠 사이에 성격이 무척 안좋아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게시판에도 종종 올라오는 내용입니다만, 요 며칠
정말 답답해서 저도 몇 줄 적어봅니다.
주행거리가 길어지는 만큼 길 위에서 만나는 차들도 많아서인지, 답답하고
짜증나는 주행패턴을 보여주는 차들을 유난히 많이 맞닥뜨리게 됩니다.
방향지시등 켜지 않고 불쑥불쑥 들어왔다 나가는 차들이 부지기수인데,
대부분 꽤 긴 거리를 좌우 차선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비슷하게
달리게 되니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게다가 차선변경이나 도로진출을
위해 방향지시등을 켜면 여지없이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줄이는 차들...
대부분 이런 사람들의 심리를 이용해서 방향지시등을 조금 일찍 켜고,
'끼어들지 못하게 막자!'고 달려드는 차의 뒤로 재빨리 들어가곤 하는데,
이런 전략(?)도 간파하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괴로울 때가 종종 생깁니다.
지난주 후반, 서울의 엄청난 정체 속에서는 정말 내려서 한 대씩 때려주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모두들 바쁜 분들이고, 어떻게든 빨리 가고 싶은 마음은 같을텐데, '흐름'을
생각한다면 다같이 조금씩 빠르게 갈 수 있는 길을 흐름을 끊어가면서
오버액션 하시는 분들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길은 다같이 쓰는 공간이라는
생각을 하기가 쉬운 게 아닌 모양입니다.
2007.08.14 11:58:05 (*.161.237.86)

지난주 후반, 체험했던 강남지역의 정체는 정말 전쟁이 났다 싶을 정도로 끔찍하더군요.
제가 만약 그 쪽에 다닐일이 많다면 그런 조건에선 주저없이 바이크를 탈것 같습니다.
제가 만약 그 쪽에 다닐일이 많다면 그런 조건에선 주저없이 바이크를 탈것 같습니다.
2007.08.14 12:17:54 (*.134.225.3)
후... 봉고차는 시내에서는 정상적인 끼어들기는 포기해야 합니다.
굼뜨고 내 시야를 가로막는다는 점에서 끼워 주기 싫다는건 이해하는데.
당장 제 앞은 길이 끝나서 합류되는 지점인데.
절대 끼워주지 않습니다...
방법 없습니다. 갓길로 질러서 머리부터 밀어 넣어야 되구요...
그러다가 닿지도 않았는데 자기차 긁었다고 집앞까지 쫏아 와서
멱살잡이 한적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끼워들기를 한것도 아니고 내앞차까지 정상적으로
한차건너한차씩 들어갔는데. 나만 안끼워줄때... 뒤에 차는 끼워주는데
나는 안끼워줄때... 깜빡이 켜고 손내밀어도 본척도 안하고...
어쩔수 없이 자꾸만 운전이 험해지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제가 차바꾼 이후로 제가 운전하면 옆에서 그말을 꼭하시네요.
'너 할배처럼 운전하던놈이 운전이 왜 이모양이 되었냐...'
굼뜨고 내 시야를 가로막는다는 점에서 끼워 주기 싫다는건 이해하는데.
당장 제 앞은 길이 끝나서 합류되는 지점인데.
절대 끼워주지 않습니다...
방법 없습니다. 갓길로 질러서 머리부터 밀어 넣어야 되구요...
그러다가 닿지도 않았는데 자기차 긁었다고 집앞까지 쫏아 와서
멱살잡이 한적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리하게 끼워들기를 한것도 아니고 내앞차까지 정상적으로
한차건너한차씩 들어갔는데. 나만 안끼워줄때... 뒤에 차는 끼워주는데
나는 안끼워줄때... 깜빡이 켜고 손내밀어도 본척도 안하고...
어쩔수 없이 자꾸만 운전이 험해지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제가 차바꾼 이후로 제가 운전하면 옆에서 그말을 꼭하시네요.
'너 할배처럼 운전하던놈이 운전이 왜 이모양이 되었냐...'
2007.08.14 12:23:16 (*.134.225.3)
아무튼... 차선이 바꾸고싶으면 틈이 조금만 나도 들이대는게 점점
일상화되고... 다른 운전자분들 한테도 미안한 생각도 듭니다...
봉고차 승용차 다 몰고 다니다 보니 승용차 탔을때 봉고차가 앞에
끼어들면 어떤지 잘알겠더라구요...
제발 차선변경할때 냅다 달려와서 막지 마세요... ㅠ...
일상화되고... 다른 운전자분들 한테도 미안한 생각도 듭니다...
봉고차 승용차 다 몰고 다니다 보니 승용차 탔을때 봉고차가 앞에
끼어들면 어떤지 잘알겠더라구요...
제발 차선변경할때 냅다 달려와서 막지 마세요... ㅠ...
2007.08.14 12:51:01 (*.14.173.106)
저는 얌체운전 보이면 갓길을 막아버립니다.
시비를 걸어도 그냥 개 쳐다보듯이 보고 그냥 갈길 가지여.ㅋㅋ
하지만 1차선 정속주행이 젤로 답답하네요.. 추월차선이라고 알고 있는데..
단속을 7월달에 한걸로 아는데 한번도 하는걸 못봤네요.
시비를 걸어도 그냥 개 쳐다보듯이 보고 그냥 갈길 가지여.ㅋㅋ
하지만 1차선 정속주행이 젤로 답답하네요.. 추월차선이라고 알고 있는데..
단속을 7월달에 한걸로 아는데 한번도 하는걸 못봤네요.
2007.08.14 13:04:23 (*.162.58.146)

출퇴근 간선도로 달리다 보면 진출입로에서 못볼꼴 많이 봅니다.
막힐수록 양보해야 서로 빨리 갈텐데 , 전투적인 운전자 분들과
개념 없는 운전자분들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일산에서 여의도로 출근시 강변 북로 보다는 ,, 시내 길을
이용합니다. 신호등 외에는 막힘이 없어 스트레스가 덜합니다.
(오히려 연비도 잘나오네요^^ )
(일산-> 원당-> 서오릉-> 명지대 ->연희입체 교차로 -> 연대앞 -> 서강대교 ..
월요일 이나 금요일이나 출근시간 .. 50~60분이네요..)
최근 가장 황당했던 적은,, 국회 앞에서 직진 신호 받고 인천쪽으로 가는데
우측에서 우회전 하려고 대기중이던 차량들이 3~4겹으로 직진신호
받은차들 막아서고 우회전 할때 였습니다. 깡패가 따로 없더군요...^^;
막힐수록 양보해야 서로 빨리 갈텐데 , 전투적인 운전자 분들과
개념 없는 운전자분들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일산에서 여의도로 출근시 강변 북로 보다는 ,, 시내 길을
이용합니다. 신호등 외에는 막힘이 없어 스트레스가 덜합니다.
(오히려 연비도 잘나오네요^^ )
(일산-> 원당-> 서오릉-> 명지대 ->연희입체 교차로 -> 연대앞 -> 서강대교 ..
월요일 이나 금요일이나 출근시간 .. 50~60분이네요..)
최근 가장 황당했던 적은,, 국회 앞에서 직진 신호 받고 인천쪽으로 가는데
우측에서 우회전 하려고 대기중이던 차량들이 3~4겹으로 직진신호
받은차들 막아서고 우회전 할때 였습니다. 깡패가 따로 없더군요...^^;
2007.08.14 13:35:38 (*.41.24.85)

우아.. 왕복 120KM.. @_@
막히면 정말 오래걸리시겠어요..;;
전 제주에서 왕복 10KM.. -__-; 좀 더 차랑 같이있고 싶은데 말이죠;;
막히면 정말 오래걸리시겠어요..;;
전 제주에서 왕복 10KM.. -__-; 좀 더 차랑 같이있고 싶은데 말이죠;;
2007.08.14 13:42:51 (*.111.101.206)

깜빡이에는 왜 그렇게 인색한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깜빡이 켠 차는 거의 다 넣어줍니다. 깜빡이 안넣고 제멋대로 왔다갔다 하는 차를 보면 속에서 불이 나죠.
2007.08.14 14:22:59 (*.73.11.29)

솔직히 봉고차나 SUV 뒤에 서 있으면 매연 때문에 불쾌하고 운전 시야를 많이 가려서 불편하죠. 그래도 끼어들 때는 끼워줘야죠.
그리고 갓길 주행은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막는 것도 지양해야 합니다.
그런 얌체들의 뒤통수를 후려 갈기는 상상을 해보지만 속사정을 모르니 그냥 두고 경찰에게 맡겨야지요.
경찰이 제 할일을 안 하니 사람들의 불만만 높아지는 것 같니다.
차량의 신호위반뿐 아니라 보행자의 신호위반, 무단횡단도 단속해야 할 일이죠.
누구도 경찰을 대신해 단속할 수 있는 권리는 없으며 그 차에는 급한 환자가 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직접 피해를 준 것이 아니면 경찰에 신고하거나 단속을 기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003년 겨울에 눈이 많이 오던 날 출산하고 실밥도 안 푼 아내와 3살난 아들을 태우고 고속도로 갓길로 일부 구간을 간 적이 있습니다. 일산에서 전라도 광주까지 가는데 너무 막히고 램프가 보이는데 차는 움직이지 않아서 답답한 마음에 갓길로 주행했습니다.
단속이 두렵지 않았습니다..
그 때 막아섰던 운전자들도 몇 있었지요.
아내는 너무 힘들어하는데 그런 차를 만나니 돌아버릴 것 같더군요.
환자 있다고 소리치면서 상향등 깜빡이면서 클락숀 울리니 비켜주기했지만 얼마나 화가 나던지요.
하지만 저도 얌체 운전자들 보면 길을 막고 싶은 심정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경험을 하고 나니 좀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아내는 아직도 그 때의 악몽을 떠올리며 몸서리 칩니다.
그 끼어든 운전자 때문이 아니라 하혈하는 몸으로 일산에서 광주까지 너무 힘들었던 그 여정.... 그 여정이 너무도 길고 힘들었지요.
어쨌든, 지금의 우리 도로 모습.....
반쪽짜리 인권주장에 자기 편리만 추구하는 이기적인 사회의 모습이 도로에도 그대로 투영이 됩니다.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고 내 입장만 우선입니다.
옆 차로로 변경할 때 다른 운전자를 생각하게 된다면 깜빡이는 미리 켜게 되고 무리하게 진입하지 않겠고, 다른 차로에서 깜빡이 켜면서 건너오려는 차량을 보았을 때 고의적으로 방해하는 대신 안전과 원활한 소통을 염두에 두면서 부드럽게 양보해줄 수도 있는 것이지요.
밀리는 이유를 보면 대부분 합류 도로에서 아웅다웅하면서 서로 기싸움하면서 속도가 느려져 그렇습니다.
끼어들거나 양보하는 요령도 어디에서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제각각이라 혼란은 더 합니다.
미리 깜빡이를 켜고 차로 변경을 부드럽게, 서로 배려하며 운전하는 것이 생활화되면 자연스럽게 차로 양보 의무도 지키게 되고 차로별로 속도도 왼쪽으로 갈수록 빨라지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느려지게 되어 램프 진입도 수월하고 반대로 빠져 나오는 것도 안전하게 될 것입니다.
운전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렇게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화가 이지경인데도 손 놓고 있는 교통 당국의 방치와 무능함이 기가 찰뿐입니다.
정체나 비효율적인 신호 체계, 형편없는 도로 정비 때문에 뿌려지는 돈이 얼마인가요?
돈 버려 시간 버려.... 짜증스러울 수밖에요.
특히 깜빡이만 켜면 먹이인줄 아는지 달려드는 단세포 생물들... 뇌에 반사 회로라도 생겼나 봅니다.
그 사람들의 경우 없음이란 엘리베이터 문앞을 막고 서 있다가 문 열리면 내릴 사람 내리기도 전에 먼저 자기부터 올라타는 사람들과 같다고 할까요.
자기는 손가락 까딱 안하고 남이 잡아주는 문을 휑~ 통과하는 얌체도 많고...
이런 얌체들이야 어딜 가나 있지만 인권과 웰빙을 주장하는 요즘같은 시대에 그런 얌체들이 줄어들기는 커녕 이상하게 점점 늘어가는 걸 보면 씁쓸합니다.
점점 좋아져 가고 있으니 언젠가는 좋아지겠지요.
언젠가는.
그리고 갓길 주행은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막는 것도 지양해야 합니다.
그런 얌체들의 뒤통수를 후려 갈기는 상상을 해보지만 속사정을 모르니 그냥 두고 경찰에게 맡겨야지요.
경찰이 제 할일을 안 하니 사람들의 불만만 높아지는 것 같니다.
차량의 신호위반뿐 아니라 보행자의 신호위반, 무단횡단도 단속해야 할 일이죠.
누구도 경찰을 대신해 단속할 수 있는 권리는 없으며 그 차에는 급한 환자가 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상대방이 나에게 직접 피해를 준 것이 아니면 경찰에 신고하거나 단속을 기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003년 겨울에 눈이 많이 오던 날 출산하고 실밥도 안 푼 아내와 3살난 아들을 태우고 고속도로 갓길로 일부 구간을 간 적이 있습니다. 일산에서 전라도 광주까지 가는데 너무 막히고 램프가 보이는데 차는 움직이지 않아서 답답한 마음에 갓길로 주행했습니다.
단속이 두렵지 않았습니다..
그 때 막아섰던 운전자들도 몇 있었지요.
아내는 너무 힘들어하는데 그런 차를 만나니 돌아버릴 것 같더군요.
환자 있다고 소리치면서 상향등 깜빡이면서 클락숀 울리니 비켜주기했지만 얼마나 화가 나던지요.
하지만 저도 얌체 운전자들 보면 길을 막고 싶은 심정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경험을 하고 나니 좀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아내는 아직도 그 때의 악몽을 떠올리며 몸서리 칩니다.
그 끼어든 운전자 때문이 아니라 하혈하는 몸으로 일산에서 광주까지 너무 힘들었던 그 여정.... 그 여정이 너무도 길고 힘들었지요.
어쨌든, 지금의 우리 도로 모습.....
반쪽짜리 인권주장에 자기 편리만 추구하는 이기적인 사회의 모습이 도로에도 그대로 투영이 됩니다.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고 내 입장만 우선입니다.
옆 차로로 변경할 때 다른 운전자를 생각하게 된다면 깜빡이는 미리 켜게 되고 무리하게 진입하지 않겠고, 다른 차로에서 깜빡이 켜면서 건너오려는 차량을 보았을 때 고의적으로 방해하는 대신 안전과 원활한 소통을 염두에 두면서 부드럽게 양보해줄 수도 있는 것이지요.
밀리는 이유를 보면 대부분 합류 도로에서 아웅다웅하면서 서로 기싸움하면서 속도가 느려져 그렇습니다.
끼어들거나 양보하는 요령도 어디에서 가르쳐주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제각각이라 혼란은 더 합니다.
미리 깜빡이를 켜고 차로 변경을 부드럽게, 서로 배려하며 운전하는 것이 생활화되면 자연스럽게 차로 양보 의무도 지키게 되고 차로별로 속도도 왼쪽으로 갈수록 빨라지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느려지게 되어 램프 진입도 수월하고 반대로 빠져 나오는 것도 안전하게 될 것입니다.
운전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렇게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화가 이지경인데도 손 놓고 있는 교통 당국의 방치와 무능함이 기가 찰뿐입니다.
정체나 비효율적인 신호 체계, 형편없는 도로 정비 때문에 뿌려지는 돈이 얼마인가요?
돈 버려 시간 버려.... 짜증스러울 수밖에요.
특히 깜빡이만 켜면 먹이인줄 아는지 달려드는 단세포 생물들... 뇌에 반사 회로라도 생겼나 봅니다.
그 사람들의 경우 없음이란 엘리베이터 문앞을 막고 서 있다가 문 열리면 내릴 사람 내리기도 전에 먼저 자기부터 올라타는 사람들과 같다고 할까요.
자기는 손가락 까딱 안하고 남이 잡아주는 문을 휑~ 통과하는 얌체도 많고...
이런 얌체들이야 어딜 가나 있지만 인권과 웰빙을 주장하는 요즘같은 시대에 그런 얌체들이 줄어들기는 커녕 이상하게 점점 늘어가는 걸 보면 씁쓸합니다.
점점 좋아져 가고 있으니 언젠가는 좋아지겠지요.
언젠가는.
2007.08.14 14:38:16 (*.162.85.85)
이경석님의 덧글을 읽으니... 공감되면서도 마음이 답답해지네요.
그래도 이게 우리 모습이다, 하고 살아야 하는 것이 때로는... 한심하죠.
하지만... 어쨌든... 저라도, 아니 저부터 잘해야겠다는 생각... 해봅니다.
청희씨, 잘 지내죠?
그래도 이게 우리 모습이다, 하고 살아야 하는 것이 때로는... 한심하죠.
하지만... 어쨌든... 저라도, 아니 저부터 잘해야겠다는 생각... 해봅니다.
청희씨, 잘 지내죠?
2007.08.14 15:13:31 (*.121.128.168)

무뇌충 드라이버들의 운전태도
1.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길이 뻥 뚤려 있어도 1차선에서 세월아 내월아. 뒤에서 빠른차가 다가와도 룸미러는 보는지 안보는지 오로지 걍고.
2. 그러다 나가야될 출구가 나타나면 깜빡이 안키고 급차선변경. 사이드미러는 보는지 안보는지 걍고.
3. 신호등 많은 시내에선 신호가 바뀌어도 세월아내월아 느릿느릿. 뒷차들 생각해서 시원스럽게 밟아주면 어디가 덧나나. 그러다 다음 신호 노란색 불 들어오면 악셀밟아 자기만 탈출. 남 갈길 다 막아놓고 뭐가 그리 급하다고 신호는 무시하는지 개념은 있는지 없는지 걍고.
4. 온갖 답답한 운전은 다 하면서 병목구간 나타나면 유유히 갓길로 걍고.
5. 우합류 구간 나오면 옆에서 끼어드는 차 싫어 상위차선으로 슬금슬금 넘어와 결국 1차선을 제일 느린 차선으로 만드는 원흉. 그렇게 들어온 일차선이 뻥 뚤리면 다시 세월아내월아 뒷차들 갈길 다 막아놓고 걍고.
제가 매일 70키로씩 고속화도로로 출퇴근하면서 겪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이런 무뇌충드라이버들이 극소수가 아니라 엄청난 "대다수"라는 것이죠.
그리고 이런 무뇌충들은 1번부터 5번까지의 운전행태중 한두개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항목에 해당되는 운전행태를 보입니다.
정말 운전하기 싫어집니다.
1.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길이 뻥 뚤려 있어도 1차선에서 세월아 내월아. 뒤에서 빠른차가 다가와도 룸미러는 보는지 안보는지 오로지 걍고.
2. 그러다 나가야될 출구가 나타나면 깜빡이 안키고 급차선변경. 사이드미러는 보는지 안보는지 걍고.
3. 신호등 많은 시내에선 신호가 바뀌어도 세월아내월아 느릿느릿. 뒷차들 생각해서 시원스럽게 밟아주면 어디가 덧나나. 그러다 다음 신호 노란색 불 들어오면 악셀밟아 자기만 탈출. 남 갈길 다 막아놓고 뭐가 그리 급하다고 신호는 무시하는지 개념은 있는지 없는지 걍고.
4. 온갖 답답한 운전은 다 하면서 병목구간 나타나면 유유히 갓길로 걍고.
5. 우합류 구간 나오면 옆에서 끼어드는 차 싫어 상위차선으로 슬금슬금 넘어와 결국 1차선을 제일 느린 차선으로 만드는 원흉. 그렇게 들어온 일차선이 뻥 뚤리면 다시 세월아내월아 뒷차들 갈길 다 막아놓고 걍고.
제가 매일 70키로씩 고속화도로로 출퇴근하면서 겪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이런 무뇌충드라이버들이 극소수가 아니라 엄청난 "대다수"라는 것이죠.
그리고 이런 무뇌충들은 1번부터 5번까지의 운전행태중 한두개만 그러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항목에 해당되는 운전행태를 보입니다.
정말 운전하기 싫어집니다.
2007.08.14 15:37:44 (*.229.145.36)

지방으로 오세요. 가끔 편도 80km 의 여정으로 출근하는 경우가 있는데 50분 정도 걸립니다. @@;; 브레이크 밟을 일도 거의 없어요. 서울에서 출퇴근 할땐 27km 정도의 거리를 1시간 반에 간 걸 생각하면.. ㅎㅎ
2007.08.14 16:16:43 (*.195.117.24)

사실 현재의 우리나라 공권력이 그리 세지 못 합니다. 저도 의경 기동대원으로 복무하면서 겪은 일이나 제 동기들(방범순찰, 교통경찰)이 겪은 일을 생각해보면 좀 쓴웃음이 나오기도 합니다. 미국으로 오면서 겪어보는 경찰이나 경찰이 가지는 이미지, 인식 등을 보면 부럽기도 합니다만 한국 경찰이 가지는 또 그런 약간 친근한 이미지는 좋기도 합니다.
또 지금 전,의경을 수를 줄이고 곧 없애버리기 때문에 치안의 공백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기존의 폭력시위를 전담하다시피 하던 의경기동대(와 몇몇 전경기동대)가 사라지게 되는데 그 빈자리를 어떻게 메꿀까도 궁금하지만(소수의 직원(순경)기동대는 평화시위나 체포가 필요할 때 운용)^^ 현재 교통을 담당하는 의경도 상당히 많거든요. ... 한참 쓰다보니 글과는 별 상관이 없는 내용이네요;;. 오늘 갑자기 집에 오는길에 잠복중인 경찰이 많아서 들었던 생각이었습니다. ^^
또 지금 전,의경을 수를 줄이고 곧 없애버리기 때문에 치안의 공백이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기존의 폭력시위를 전담하다시피 하던 의경기동대(와 몇몇 전경기동대)가 사라지게 되는데 그 빈자리를 어떻게 메꿀까도 궁금하지만(소수의 직원(순경)기동대는 평화시위나 체포가 필요할 때 운용)^^ 현재 교통을 담당하는 의경도 상당히 많거든요. ... 한참 쓰다보니 글과는 별 상관이 없는 내용이네요;;. 오늘 갑자기 집에 오는길에 잠복중인 경찰이 많아서 들었던 생각이었습니다. ^^
2007.08.14 17:45:18 (*.107.80.34)

막히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빨리가고싶은 사람맘이야 똑같겠지만,
도로주행하는 차외에 골목길에서 합류하는차들중에서 우선들이밀고, 양보의 미덕으로
껴주워도 비상등한번 점멸하기가 그리 어려운지... 별거아닌데 기분 은근 드럽죠~
도로주행하는 차외에 골목길에서 합류하는차들중에서 우선들이밀고, 양보의 미덕으로
껴주워도 비상등한번 점멸하기가 그리 어려운지... 별거아닌데 기분 은근 드럽죠~
2007.08.14 17:59:21 (*.41.209.3)

꼭 차선변경을 하려고 깜빡이를 키면 차선변경하려는 차선의 차량이 앞으로 달려드는 경우가 참 많더군요. 정말 류청희님 말씀대로 한대 패버리고 싶습니다. 며칠전에는 택시가 깜빡이도 없이 빠른속도로 확 끼어들길래 경고의 의미로 경적을 살짝 울렸는데 제 앞에서 바로 급정거를 하더군요. 1차선에서 말입니다. 다행히 저도 급제동을 하고 곧바로 회피했는데, 앞에 차도 전혀 없었던 상태에서 그렇게 했다는건 완전 고의적인 행위였죠. 참 성격 이상한 사람들 많습니다. 시내에서 비상식적일 정도로 여유로움을 갖고 운전해야 되는건지, 아니면 덩달아 공격적으로 변해야 하는건지 참 혼돈스럽네요.
2007.08.14 23:30:40 (*.143.143.221)

가끔은 정말, 게임에 나오는것처럼 버튼을 누르면, 로켓펀치가 나가는 장치가
간절할때가 있습니다... 만... 저도 가끔은 상대방이 그렇게 느끼는 행동을
하게 마련일 수 있으니 그냥저냥 조심조심 다니는 편입니다 ^^
간절할때가 있습니다... 만... 저도 가끔은 상대방이 그렇게 느끼는 행동을
하게 마련일 수 있으니 그냥저냥 조심조심 다니는 편입니다 ^^
2007.08.14 23:50:56 (*.59.126.51)
뭐 이런 문제야 하루이틀의 문제는 아닌듯 싶습니다..
전 1차로 정속주행을 피하고자 2차로로 이동을 하려고 하면 2차로에서 정속도로 운전하던분이
같이 스피드를 올리시어 진입을 못하게 하던데요...^^
무슨마음이신지 궁금해요/....^^
전 1차로 정속주행을 피하고자 2차로로 이동을 하려고 하면 2차로에서 정속도로 운전하던분이
같이 스피드를 올리시어 진입을 못하게 하던데요...^^
무슨마음이신지 궁금해요/....^^
2007.08.15 02:05:37 (*.235.53.228)

지용님 말씀데로 지방의 운전환경은 서울에 비해 정말 쾌적합니다.
도로와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일 보다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분산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도로와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일 보다 공기업과 공공기관의 분산이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2007.08.15 04:28:46 (*.140.217.118)
차선변경하려고 깜박이 켜면, 기다렸다는듯이 뒤에서 지긋이 밟아서 어깨를 나란히 해주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죠..
'개념' 은 어디에..?
분들이 간혹 계시죠..
'개념' 은 어디에..?
깜빡이 켜고 들어오려는 분들은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되도록 껴주려고 하는데요...
문제는 껴주면 뒤에서 빵빵 거린다는 거죠... ㅡ.ㅡ;;
어차피 막히는 길이라면 진출입을 제외하고는 큰 의미없는 차선 변경이지만,
진출입 차량이라면 뭐 껴줘야겠죠...
근데 가끔은 개념없이 그냥 막 왔다갔다 하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이해 안감... ㅡ.ㅡ;;(정서불안, 애정결핍 으로 판단하고 있습죠...)
저도 가끔은 때려주고 싶은 얍실한 놈들이 많이 보여서 스트레스 받곤 합니다...
특히 갓길 주행하는 버러지같은 인간들...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