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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9월께 저희 부모님이 사시는 경기도 오산시에서 있었던 일이네요.
그때 저는 5톤 탑차운전을 하고 있었죠.편도 3차로인곳에서 2차선 주행이었구요.3차선에 있던 2.5톤 차량이 방향 지시등(속어로 깜빡이)도 켜지않고 바로 옆에 나란히 주행중인 저도 보이지 않았나 봅니다. 그냥 밀고 들어 오길래 살짝 경음기를 사용했죠. 그러나 안중에도 없드만요 ㅡ,.ㅜ; 그래서 제가 비어있는 1차선 확인하고 1차선으로 피했다가 다시 2차선으로 들어오니 그차는 또 그렇게 1차선을 넘어 좌회전 차선까지 가더군요. 마침 신호도 나란히 맨 앞에서 걸렸길래 그차량에게 소리치며 불만을 표현했죠. 당시 그차량 운전자는 약 오십대 초반 될까 말까 였는데 그때 나이가 신경쓰이나요? ㅡ,.ㅡ; 접촉 직전까지 갔었다가 가까스로 피했거든요. 암튼 그운전자가 "뭘 별일도 아닌데 나이도 어린것이 뭐~" 이런식이더라구요. 거기서 나이가 왜 나오냐구요. 그래서 차에서 내려 그분께 갔죠. "분명히 잘못하신것이니까 사과하세요" 이렇게 처음에 말씀을 드렸는데...이젠 대놓고 반말 하시더군요.조수석에도 한분이 계시던데 이분도 반말로 꺼지라는 투로 하시길래 제3자는 빠지세요 하고 그운전자께 내리시라고 하니 내리시대요...
저야 안내리시길 은근히 바랬죠. 일이 커지겠더라구요.그래서 뭐 그냥 얼굴보기 민망해서 멱살을 살짝 비틀어 잡았죠. 그랬더니 제 어깨를 물더라구요. 참 황당하고 당혹스러웠습니다. 편도 3차선에 X데X트앞 사거리 모퉁이마다 병원에 보행자들도 신호 대기 중이거나 신호 받고 도로를 건너며 이 일대에 있던 사람들이 거의 다 쳐다보더군요...순간 저는 창피하기도 화나기도해서 황급히 두손으로 가벼히 밀쳐내며 살짝 들어서 아스팔트하고 키스하라고 놓아드렸더니 좋아 하시더라구요 데굴데굴 ^^; 그러더니 조수석에 계셨던분이 제 뒤에서 잡고 어느새 좋아 죽던분이 주먹으로 저를 다듬어 주시대요. 그래서 뒷사람을 밀쳐내고 또 안아올려서 좀더 높게 좀더 멀리 놓아 드렸더니 이제 아주 환장하게 좋아 하시더라구요... 떼굴떼굴 구르며... 그때 마침 주변에 있던 의경이 순찰차 호출하고 저는 그 좋아 죽던 분이랑 순찰차 내부 구경하며 지구대에 들렀다가 경찰서에 가서 조서 쓰고 몇시간후 집으로 왔죠. 집에 와서는 얼굴 화끈거리고 후회 많이 했었습니다. 한 집안의 가장이실텐데 몸저 누우시면 어쩌나 말이죠.
그리고 얼마후 집으로 법원에서 우편 물이 왔더라구요.
벌금 50만원!!! 경찰서 간 그날 제외하니 일당 5만원 제하구 45만원 바로 가서 냈죠...
그순간만 참으면 돈도 굳고 후회 할일도 없을 텐데... 그래도 다행인건 한대도 때리지 않은거죠.테드분들은 절대 후회 할 일 만들지 마세요. ^__________^;
그때 저는 5톤 탑차운전을 하고 있었죠.편도 3차로인곳에서 2차선 주행이었구요.3차선에 있던 2.5톤 차량이 방향 지시등(속어로 깜빡이)도 켜지않고 바로 옆에 나란히 주행중인 저도 보이지 않았나 봅니다. 그냥 밀고 들어 오길래 살짝 경음기를 사용했죠. 그러나 안중에도 없드만요 ㅡ,.ㅜ; 그래서 제가 비어있는 1차선 확인하고 1차선으로 피했다가 다시 2차선으로 들어오니 그차는 또 그렇게 1차선을 넘어 좌회전 차선까지 가더군요. 마침 신호도 나란히 맨 앞에서 걸렸길래 그차량에게 소리치며 불만을 표현했죠. 당시 그차량 운전자는 약 오십대 초반 될까 말까 였는데 그때 나이가 신경쓰이나요? ㅡ,.ㅡ; 접촉 직전까지 갔었다가 가까스로 피했거든요. 암튼 그운전자가 "뭘 별일도 아닌데 나이도 어린것이 뭐~" 이런식이더라구요. 거기서 나이가 왜 나오냐구요. 그래서 차에서 내려 그분께 갔죠. "분명히 잘못하신것이니까 사과하세요" 이렇게 처음에 말씀을 드렸는데...이젠 대놓고 반말 하시더군요.조수석에도 한분이 계시던데 이분도 반말로 꺼지라는 투로 하시길래 제3자는 빠지세요 하고 그운전자께 내리시라고 하니 내리시대요...
저야 안내리시길 은근히 바랬죠. 일이 커지겠더라구요.그래서 뭐 그냥 얼굴보기 민망해서 멱살을 살짝 비틀어 잡았죠. 그랬더니 제 어깨를 물더라구요. 참 황당하고 당혹스러웠습니다. 편도 3차선에 X데X트앞 사거리 모퉁이마다 병원에 보행자들도 신호 대기 중이거나 신호 받고 도로를 건너며 이 일대에 있던 사람들이 거의 다 쳐다보더군요...순간 저는 창피하기도 화나기도해서 황급히 두손으로 가벼히 밀쳐내며 살짝 들어서 아스팔트하고 키스하라고 놓아드렸더니 좋아 하시더라구요 데굴데굴 ^^; 그러더니 조수석에 계셨던분이 제 뒤에서 잡고 어느새 좋아 죽던분이 주먹으로 저를 다듬어 주시대요. 그래서 뒷사람을 밀쳐내고 또 안아올려서 좀더 높게 좀더 멀리 놓아 드렸더니 이제 아주 환장하게 좋아 하시더라구요... 떼굴떼굴 구르며... 그때 마침 주변에 있던 의경이 순찰차 호출하고 저는 그 좋아 죽던 분이랑 순찰차 내부 구경하며 지구대에 들렀다가 경찰서에 가서 조서 쓰고 몇시간후 집으로 왔죠. 집에 와서는 얼굴 화끈거리고 후회 많이 했었습니다. 한 집안의 가장이실텐데 몸저 누우시면 어쩌나 말이죠.
그리고 얼마후 집으로 법원에서 우편 물이 왔더라구요.
벌금 50만원!!! 경찰서 간 그날 제외하니 일당 5만원 제하구 45만원 바로 가서 냈죠...
그순간만 참으면 돈도 굳고 후회 할일도 없을 텐데... 그래도 다행인건 한대도 때리지 않은거죠.테드분들은 절대 후회 할 일 만들지 마세요. ^__________^;
2007.08.14 22:22:01 (*.133.187.4)

정말 다행입니다. 주먹다짐이라도 있었다면 꽤나 골치아픈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었겠군요. 날씨도 덥고 습도도 높아서 불쾌지수도 이미 레드죤을 넘어섰는데 모두들 조금만 여유를 갖자구요. ^^
2007.08.14 23:18:53 (*.251.76.243)

네 그러셔야죠 저도 차마 치지는 못합니다.
헌데 한손으로 들어버리면 고분고분 해지던데요? ㅎㅎ
머 아직까지 그런일로 벌금을 내본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먼저 멱살잡거나 하지도 않지요 다만 오는손은
꼭 잡아드립니다. 그런 경우 집사람이 처음에는 말리고 하던데
지금은 옆자리에 앉아서 실실 웃으면서 구경만 합니다 ㅠ.ㅠ
어차피 조금 지나면 상대방이 조용해질거 다 안다는 표정으로
그리고 상대방에 대해서 측은한 맘으로 쳐다보는건지
암튼 가끔 그런 상황을 즐기는(?) 아내를 보면 아군이 아닌것
같기도 하고 약간 복잡미묘한 감정에 쌓이곤 합니다.
헌데 한손으로 들어버리면 고분고분 해지던데요? ㅎㅎ
머 아직까지 그런일로 벌금을 내본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먼저 멱살잡거나 하지도 않지요 다만 오는손은
꼭 잡아드립니다. 그런 경우 집사람이 처음에는 말리고 하던데
지금은 옆자리에 앉아서 실실 웃으면서 구경만 합니다 ㅠ.ㅠ
어차피 조금 지나면 상대방이 조용해질거 다 안다는 표정으로
그리고 상대방에 대해서 측은한 맘으로 쳐다보는건지
암튼 가끔 그런 상황을 즐기는(?) 아내를 보면 아군이 아닌것
같기도 하고 약간 복잡미묘한 감정에 쌓이곤 합니다.
2007.08.14 23:28:24 (*.143.143.221)

여하간의 이유로도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감정을 이성으로 다스리지 못한다면,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을것 같네요.
감정을 이성으로 다스리지 못한다면,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을것 같네요.
2007.08.15 00:17:02 (*.32.135.219)

나이를 드셨으면 곱게 드셔야지..어디로 드셨는지..나이먹은게 뭐 벼슬하는마냥 자신의 잘못도 모르고 무조건 나이로 들이밀면 참 할말없습니다...
2007.08.15 01:53:58 (*.133.99.86)

저는 어떨땐 정말 조폭같이 생긴 얼굴이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30대 중반인데도 얼굴에 살이 없고 학생처럼 보이니 차안에서는 얼굴만 보고 우습게 알거나 쪽수만 믿고 덤비는 경우가 있는데..그래도 상대를 하면 피곤하기만 하고 일만 복잡해지니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이상한 건 지하철이나 길거리에서 부딪혔다고 시비거는 사람은 없는데 말이죠...
2007.08.15 04:07:30 (*.175.215.114)

차로 인해 벌어진 감정싸움은 차안에서 끝내야 한다는걸 알았습니다. 내려서 해결 되는건 아무것도 없더군요..
저는 당신이 최고라는 수신호를 보여주면서 유유히 사라집니다. ^^
저는 당신이 최고라는 수신호를 보여주면서 유유히 사라집니다. ^^
2007.08.15 08:48:24 (*.129.174.187)
이쪽도 내려서 해결하려가 잘못하면 총맞는 경우가 있을수 있기 때문에 ㅜ.ㅜ
그냥 될수있음 선루프열고 중간손가락 하나 날려주고 갑니다.....
여기도 개념없이 운전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군요..
그냥 될수있음 선루프열고 중간손가락 하나 날려주고 갑니다.....
여기도 개념없이 운전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군요..
2007.08.15 12:32:17 (*.152.36.102)

전 요즘에 그렇게 화내지 않습니다.
업무용 SUV를 타니 자꾸만 싹수 없는 차보면 받아버리려고 하는 버릇이 생겨서리.... 걱정이긴 합니다만(평소에는 예의를 꼬박 꼬박 지킵니다).
업무용 SUV를 타니 자꾸만 싹수 없는 차보면 받아버리려고 하는 버릇이 생겨서리.... 걱정이긴 합니다만(평소에는 예의를 꼬박 꼬박 지킵니다).
덩치도 좀 있고해서 정 실랑이 붙으면 들었다 놨다 몇번 해줍니다.
그러면 상대편은 사그라들더군요.
하지만 돌아서서 후회 합니다.
그렇치만 열리는 뚜껑은 어찌 할 수 없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