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인수한 M3가 주행거리 5만 키로를 넘기면서 이것저것 해줘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인수 당시 4만7천 키로(2.9만 마일) 정도였으니 약 5천키로 정도 탔네요... 세컨카 치고는 주행거리가 적진 않네요. >.<

 

올해는 서킷도 가볼겸 지난 겨울에 컨디션을 좀 올려 놓을 생각이었으나... 일 때문에 이제야 첫 테잎을 끊게 되었습니다.  -_-;;

 

지난 주말에 양재동 근처 모샵에 가서 작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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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내역은 심조정, 벨트셋 교환, 스파크 플러그, 엔진오일 교환입니다.

 

심조정 작업때문에 위 사진처럼 헤드를 열게 되었는데요..   지금까지 차를 타면서 헤드를 열어보긴 첨이네요. ㅋ

 

엔진 열을 식히고 작업을 해야해서 이것 저것 살펴보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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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퍼렌셜쪽에 누유가 살짝 보이더군요...

 

미케닉분께 물어보니 원래 오픈형이라 살짝씩 누유가 있어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네요...

 

조만간 센터가서 미션오일을 교체할 예정인데 그때 같이 오일도 갈고 점검을 해봐야 할것 같네요.

 

 

그리고 좀더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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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스티어링 고압호스 쪽에도 누유가..... ㅠㅠ

 

이건 이전차에서도 겪어봐서 크게 걱정은 안했지만.... 나중에 갈아줘야 할거 같습니다.

 

 

그러고 나서 아직 엔진열이 남아 있길래 벨트셋 교환부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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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센터에서 견적을 받긴 했던거라 교체를 염두해 두고 있긴 했는데...

 

당시 재고도 없고 캠페인(?) 기간에 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기별이 없더군요... 

 

그래서 가격을 물어보니 센터가에 두배를 부르더군요... 헉;;;

 

미케닉분께 물어보니 저 풀리(?)도 벨트 교체할때마다 같이 갈아야 한다더군요.... 첨듣는 얘기라 살짝 당황했습니다. ㅋ

 

그래도 미케닉분을 믿고 교체를 의뢰했습니다.

 

벨트 제거 후 에어건으로 풀리를 돌려보니 한개는 베어링 나간 소리가 나더군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갈아야 한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그러고 나서도 여기저기 살펴보다가 플러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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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플러그에 대해선 아는바가 없어.... (그냥 주기적으로 갈아보기만 했을뿐... ㅡㅡ;;)

 

미케닉분 얘기는 가운데 심이 동그란 상태여야 하는데 타원형으로 되어서 교체할때가 되었다고 하더군요.

 

사진은 폰카로 찍은거라 잘 안보이네요.... ;;

 

어짜피 플러그도 갈려고 마음은 먹고 있었기에 갈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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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마스터님 글에서 M 차량은 순정 스파크 플러그를 쓰는게 좋다고 해서 순정 제품이 있나 확인을 했더니

 

보유중이더군요... 그래도 혹시나 싶어 스파트 폰으로 검색해 보니 "NGK DCPR8EKP" 제품입니다.

 

플러그 가지러 창고에 간사이 담배한대 피우고 왔더니 이미 장착을 해버려서 박스만 확인했는데 맞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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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엔 이 심조정 작업을 진행 했습니다.

 

길고 지루한 작업이라 다보진 못했구요....  필러게이지를 이용해서 간극 재고 심두께 맞는걸로 끼우는 작업을 했습니다.

 

작업 중 사진은 없네요... ㅎㅎ;;

 

 

이후 엔진오일 교환을 했는데.... 배가고파 근처에 사는 친구집에 가서 밥먹고 왔더니 작업은 끝나 있었습니다. ㅋ

 

페트로나스와 아집 두가지 있다고 하였는데... 아집으로 갈아 달라고 했습니다. 

 

순정 규격인  10W60 으로 갈았구요.

 

 

그런데 헤드를 열었을때 슬러지가 좀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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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헤드 플러싱을 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나중에 압축이 떨어지면 가스켓을 교환해야 하니

 

그때 작업하라고 하셔서 일단 뒤로 미뤘습니다.

 

 

S54 엔진의 경우 헤드 가스켓 가운데 부분이 잘 끊어진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되면 압축이 새서 출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직접 샘플도 보여주던데 사진은 깜빡하고.... 쿨럭;;;;

 

암튼 계기판 상으론 280이상(리미트 풀려 있습니다) 올라가는걸로 봐선 아직 문제는 없으리라 생각되서 두고 보기로 했습니다.

 

 

이상 작업 내용은 끝입니다.  ㅎㅎ

 

샵에 가면 미케닉과 함께 차를 보며 대화도 나누고 궁금한게 있으면 불어볼 수도 있어 센터에 비해 장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물론 센터의 장점도 있지만요.... 보증이라던가...

 

센터에 개인적으로 아는 미케닉분이 있지만 작업장에 들어가기는 왠지 편하지가 않더군요... ;;

 

 

올해 목표인 서킷주행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덧으니 남은 작업도 빨리 끝내고 싶어지네요.

 

이제 남은 작업은 미션오일&디퍼렌셜 오일 교환(이건 센터에서), 하체 보강(찢어짐은 없지만 미리 예방 차원에서) 입니다.

 

그리고 미션 싱크로가 2~3단에서 가끔 걸리는 느낌이 나는 데 오일 교체 후에도 계속 같은 증상이면 오버홀 작업도 생각중입니다.

 

다만 오버홀을 맏길 업체가 만만치 않네요... 어쩌면 미션 털릴때까지 타다가 앗세이로 갈아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아차~ 빼먹은게 있네요~

 

전주인이 달아놓은 가변머플러를 순정으로 바꾸고 나니 소리는 맘에 들지만 팁이 영 보기가 안쓰럽네요. ㅋ

 

팁만 교체를 하고싶은데 순정 머플러가 교체가 쉽지 않은 모양이라 고민입니다.

 

와프에서 커스텀 제작이 가능하다면 작업을 하고 싶은데 한번 의뢰해봐야겠습니다~~ ㅎㅎ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계속되는 야근과 업무과다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못해 글이 두서가 없을 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