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민근 입니다. 항상 거의 같은 시간에 같은 도로를 달리다 보면 저와 비슷한 시간대를 같은 도로를 타고 주행하는 차들을 볼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6시 반 정도에 집을 나서서 도척면 - 곤지암 - 3번국도로 성남까지 - 복정 - 잠실 까지가 출근길입니다. 이 구간을 이 시간에 주행하다보면 거의 매일 (안만나면 서운하죠. ㅋ) 만나게 되는 차 두대가 있는데 공교롭게도 그 두대도 모두 검정색입니다. ㅡㅡㅋ
일단 한대는 볼보 S80 T6 입니다. 이 차는 우리집 앞을 지나쳐 가는 관계로 집부터 성남까지 같이 주행합니다. 대략적인 운전 스타일은 '스포티' 입니다. 신호위반이나 차선위반, 갓길은 절대 사용하지 않으며 적당히 빠른 속도로 주파해 나갑니다. 운전 스타일을 보고 처음에 배틀을 해보려고 했는데 응하질 않으시고 항상 그 페이스 대로 주욱~ 달려가십니다. 저는 항상 그분을 만나면 뒤에 살짝 따라다니다가 기름게이지를 보고는 이내 '점'이 되어버립니다 .ㅠㅠ  
나머지 한대는 라노스 로미오 스포츠 3도어 입니다. 2톤 선팅에 올순정으로 보이는 그 차는 곤지암 부근부터 항상 만나서 경원대학교 지나서 고정식 카메라를 지난 후 우회전해서 사라집니다. 운전 스타일은 노브레이크, 차선무시, 갓길 수시 이용, 파란신호등은 직진, 주황신호등도 직진, 빨간 신호등은 빨리직진~ 입니다. -_-;;  대략 처음 조우한 다음 얼마 지나질 않아서 저는 '점' 이 되어버립니다. 신호등과 갓길때문에... 그렇지만 그 분만의 종점(?)에 거의 다왔을 무렵엔 항상 제가 추월하게 되더군요. ㅡㅡㅋ  이상하죠? ^^ㅎ 저도 사람인지라 가끔 기분이 안좋거나 늦잠을 잔 경우,  그리고 개인적인 일로 난폭아닌 난폭운전을 하기도 하는데 될 수 있으면 차선 변경 후 거의 모든 차량에게 비상등 2~3방 날려드리고 열심히 도망갑니다. 혹시라도 저 보시면 욕하지 마시구요. 항상 안전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날씨가 정말 이상해도 한참 이상하군요. 더운날씨에 건강 유의 하시고 내일만 참으면 또 주말입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