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글로벌 자동차 생산에 영향

일본 지진의 여파가 글로벌 자동차 생산에 미치고 있다. IHS 글로벌 인사이트는 최소 내달 중순까지는 일본 지진이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완성차뿐만 아니라 일본산 부품의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발생하고 있는 어려움이다. 글로벌 인사이트는 파워트레인에 필요한 일본산 레진과 합성고무도 공급이 부족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주까지 지진으로 인한 일본 내 자동차 생산은 35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만약 조업 중단이 이달 말까지 지속된다면 45만대 이상으로 늘어난다.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일본의 하루 생산량은 37~40만대 사이이다. 일본이 글로벌 자동차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3% 내외이다. 이 때문에 일부 모델의 가격도 인상되고 있다. 트루카에 따르면 미국에서 팔리는 토요타 프리우스는 평균 169달러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