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뱅크, “하반기 돼야 일본 자동차 생산 정상화”

도이치 뱅크는 일본 내 자동차 생산이 정상화 되려면 올해 10월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이번 회계연도의 일본 메이커 매출과 수익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2013년 회계연도 전망은 달라지지 않았다.

도이치 뱅크는 일본 메이커의 자동차 생산이 15%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산 재개 시기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 생산 감소는 불가피한 게 사실이다. 그리고 생산 시설이 파괴되면서 자동차 칩과 색상 선택에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품 공급의 문제는 4월 중순부터 미국과 유럽의 생산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골드만 삭스는 생산 라인이 멈춤으로 인해 일본 메이커는 하루 2억 달러의 손실을 본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 2주 동안의 손실은 28억 달러에 이른다. 토요타가 작년 리콜로 인해 20억 달러의 비용이 들어간 것을 생각하면 자연 재해의 위력이 실감된다. IHS 오토모티브는 일본 지진으로 인해 글로벌 일 자동차 생산의 30%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