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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또 한대의 R32를 우연히 길에서 만났습니다.

저의 R32는 파란색, 그 차는 흰색이었습니다.

지난번 주행중 들려오는 잡음에 대해서 질문을 드렸고

고수님들께 원하는 답을 얻어 소음의 원인을 제거하였습니다.

하지만 흰색 R32는 제게 고민을 준 그 소음이 그대로 나더군요.

삐직삐직 하는 그 소음...밖에서 들으니 왠지 신기했습니다.

실내에서 들었을때 보다도 더 크게 들려오는 그 소음.

고수님들 덕분에 거슬리던 소음을 없앤것에 기뻤고

그 R32 오너에게 달려가서 그 방법을 알려주고싶었으나

생전 처음보는 분의 차를 두드리는 방법이 좋아보이지는 않을것 같아서

그냥 참았습니다. 소음은 둘째치더라도 R32 배기음 정말 듣기 좋았습니다.

 

지난번 리콜을 통해서 DSG의 메카트로닉스를 교환받았습니다.

하지만 당황스러운것은 딜러쉽에서 서비스를 받을때 마다

항상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R32를 인수한 다음날 찾아갔던 뉴저지 딜러쉽에서는 오일교환후

오일너트를 다 잠구지 않아서 엔진오일 1통분량을 없어지게 하더니

라지에이터 호스가 터져버려 실려갔던 맨하탄의 딜러쉽에서는

하부 엔진덮개의 볼트들중 1개를 잃어버렸고 두개는 부러트려놓았더군요.

그리고 한 볼트구멍을 부러트려놓아서 엔진 덮개가 완전히 너덜너덜합니다.

가장 화가났던것은 배터리 터미널 덮개, ADB 캡을 훔쳐갔다는것입니다.

어떻게 비싼 요금을 내면서 차는 점점 더 망가져가는지...

내일 받기로 한 2만마일 서비스를 취소하였고

앞으로는 굵직굵직한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딜러쉽 서비스는 안받을것같습니다.

대신 믿을 수 있는 센터에서 자주 서비스를 받기을 생각을 하고있습니다.

한국의 폭스바겐 AS센터는 그렇지 않을것이라 믿어보면서

MK5들의 건투를 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