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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서울 모터쇼-포드 뉴 익스플로러
포드는 국내 법인 설립 후 가장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다. 올해 퓨전과 익스플로러, 포커스, 토러스 SHO 4차종이 국내에 출시된다. 이중 뉴 익스플로러는 획기적으로 달라진 상품성으로 인해 출시 전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포드의 뉴 익스플로러는 미국을 대표하는 SUV이다. 데뷔 이후 누적 판매가 6백만 대가 넘는 포드의 효자 차종 중 하나이다. 신형은 연 14만 대 이상을 목표로 한다.
신형 익스플로러는 뼛속부터 달라졌다. 그동안 지켜오던 프레임 대신 새롭게 유니보디를 채용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그리고 보닛을 알루미늄으로 만드는 등의 경량화 노력으로 인해 차체 중량도 50kg이 감소했다. 확 달라진 스타일링은 구형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고급스러움을 풍긴다. 보는 각도에 따라서는 랜드로버가 연상되기도 한다. 0.35의 공기저항계수는 동급에서 가장 좋은 수준이다.
실내의 디자인도 완전히 달라지는 한편 소재 자체도 부드러운 재질로 업그레이드 됐다. 센터페시아의 디자인도 인체공학적으로 바뀌었으며 1, 2열은 구형 보다 레그룸과 좌우 공간이 확장됐다. 2열은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3열 시트는 전동식으로 접을 수 있다. 포드가 자랑하는 싱크와 마이포드 터치 등의 편의 장비도 풍부하다.
국내에는 구형 대비 28% 연비가 좋아진 V6 모델이 우선적으로 선보이고 하반기에는 2리터 에코부스트 모델도 나온다. 2리터 에코부스트의 출력은 237마력, V6는 290마력을 발휘한다. 랜드로버와 비슷한 개념의 지능형 4WD 시스템은 운전자가 노멀과 스노우, 샌드, 머드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익스플로러 리미티드의 가격은 5,250만원으로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