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서울 모터쇼-기아 네이모 컨셉트

기아가 서울 모터쇼에서 네이모(Naimo) 컨셉트를 최초 공개했다. 네모 컨셉트는 도심 주행에 최적화 된 B 세그먼트 사이즈의 전기차로 크로스오버 보디에 알찬 패키징을 담았다. 비대칭 선루프와 A 필러까지 확대된 윈드실드가 외관의 특징이다.

슈라이어 부사장에 따르면 네모의 스타일링은 한국 전통의 청자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한국 전통의 미와 하이 테크를 조화시켰다는 설명이다. 와이퍼를 대신하는 에어 젯 기술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사이드미러도 소형 카메라로 대체됐다. 실내는 한국의 참나무로 실내 바닥 전체를 덮었으며 천정은 한지를 적용했다.

네모의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3,890×1,844×1,589mm, 휠베이스는 2,647mm로 오버행을 최대한 짧게 해 실내 공간을 극대화 했다. 승하차의 편의성을 고려해 B 필러도 삭제했다. 20인치 알로이 휠도 공기 저항을 최소화 한 디자인이다.

PMSM(Permanent Magnet Synchronous Motor)는 최대 109마력, 28.5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최고 속도는 150km/h이다. 리튬 이온 폴리머 배터리(27 kWh)는 트렁크 바닥에 낮게 배치된다. 한 번 충전으로 가능한 최대 항속 거리는 200km이다. 네모에 탑재된 리튬 폴리머 배터리는 25분 만에 80%의 충전이 가능하며 100% 충전에는 5시간 반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