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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참 조촐하네요..
사이드쪽은 국내 5개사가 초대형 부스로 점령하고..
수입차들은 가운데에 옹기종기 모여있고..
파가니존다, 코닉세그, 롤스로이스, 애스턴마틴, 부가티 등등은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최소한 국내에 딜러가 있는 페라리, 람보르기니, 마세라티, 벤틀리, 로터스, 볼보 정도는 나와줘야 볼거리가 있지 않았을까요??
이따구 규모라면 테드 회원들이 모이는 테드카쇼가 훨씬 더 나을듯 합니다..
서울 모토쇼보다 훨씬 더 많고 다양한 수입차들로 국내 최대의 카쇼를 열수 있을겁니다..
PS..
30-40대의 자동차 매니아들은 어릴때부터 인쇄매체와 영상매체를 통해 해외의 유명한 자동차들을 보고 이 차량들을 동경하고 자신의 카 라이프에 대한 상상을 해왔습니다.
저 또한 30대 후반이지만 어릴때 모토쇼라는 것을 경험하지 못했고 여러매체와 함께 니드포스피드 등의 자동차 게임을 통해 그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도 했었습니다.
그 덕분에 유학시절을 제외하더라도 국산 소형 - 국산 중형 - 수입 중형 - 수입 준대형까지 저의 카 라이프를 상상했던 대로 즐기고 있습니다.. 다음차례는 수입 대형과 수퍼카겠죠.... ^^
페라리, 람보르기니, 마세라티, 벤틀리, 로터스등이 없다고 불평한 저에게 브랜드의 마케팅과 모토쇼의 수익성 등들을 따지며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우리가 어린이 시절에 접해보지 못했던 모토쇼같은 행사를 통해 수퍼카와 럭셔리카 등을 아빠와 엄마에 손을 잡고 온 어린이들이 실제로 볼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어린이들에게는 얼마나 좋을까요?
우리가 매체로만 느껴왔던 무한한 동경심과 카라이프에 대한 상상을 할 기회를 아빠와 엄마에 손을 잡고 아니면 삼촌과 형들과 함께 온 어린이들에게 서울모토쇼를 통해 주면 안되는건지 생각해봅니다.
마케팅은 당장의 판매와 함께 미래의 잠재고객을 잡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 잠재고객을 잡는 장소가 서울모토쇼이길 바랄뿐이구요...........

주말 근무도 있고, 거리가 멀어 못가봤지만... 예년과 큰 차이가 없었나 보네요.
사진을 보니 부스걸 옷차람이 예전보다 좀 얌전해진 것외엔.
근데, 원래 열흘씩이나 했었나요 ???

페라리, 람보르기니, 마세라티, 벤틀리, 로터스...이런회사들 부스차려도 외국에서 돌리던 닳고닳은차들 들여오기도 힘들고 끽해야 쇼룸에있던차들 갖고와서 전시하는수준일텐데 이미팔고있는차들은 주말 압구정로데오에서 더 가까이보고 종류도 더다양할것같습니다.
모델들이 없으면 아마 관람객의 40%는 줄어들지도 모릅니다 ㅎㅎ;;;
저는 한산한 내일 오후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보통 월요일에 가면 사람이 없더군요...
느긋하게 하나하나 꼼꼼히 사진찍고 돌아보면서 보고...
화요일날 한번더 갈 예정입니다....

슈퍼카들이 안나와서 많이 섭섭하셨나보네요...
일단, 이번 서울모터쇼는 국내 모터쇼 사상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또, 서울 모터쇼에 참가하는 모든 업체들은 철저히 상업적인 목적으로 참가했다고 생각합니다.
수지 타산이 맞아야 한다는 얘기지요...
페라리, 람보르기니, 마세라티, 벤틀리가 년간 국내에서 몇대나 팔리나요?
그리고 각 社마다 국내에 몇 차종이나 수입되나요?
분명 위에 4개 메이커가 참가한다면... 여타 다른 브랜드 보다 작지 않은 부스를 그것도 아주 고급스럽게 꾸미려 할텐데요...
제 소견으로는 그 규모에 채울수 있는 만큼에 차종도 없을뿐더러 비용대비 가치 차원에서 별로 구미가 당기지 않았을것 같습니다.
서울모델쇼 라고 비하하시는데요...
분명 서울모터쇼는 현재의 국내 문화(관람)수준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모델들을 기용함에 따라 관람객수가 달라지는 지금에 현실에선 메이커마다 어쩔수 없는 선택이리라 생각합니다.
문제에 본질에 옳고 그름을 가려 지적하는 건전한 비판은 좋치만, 남의 잘못이나 흠 따위만를 책 잡아 나쁘게만 말하는
비난은 별로 바람직하지 못한것 같습니다.

허윤태님의 말씀도 틀린게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흥분하며 타인을 질타하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은 이런생각도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는게 어떨까요?
이곳이 개인의 의견을 자유롭게 쓰지 못하는 게시판은 아니니까요..
그리고 테드가 자동차와 자동차 문화에 대한 자유로운 생각과 토론이 이우러지는 곳이기도 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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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생각은 해외의 유명 모토쇼 수준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2년마다 개최되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모토쇼라고 한다면 최소한 국내 브랜드를 포함 국내에 진출해 있는 모든 수입브랜드까지 한자리에 볼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다른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딜러들이 밀집한 강남 도산대로 한바퀴 돌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한자리에서 볼수 있어야 딜러 돌아다니면서 보는 시간과 비용을 생각해서 입장료가 아깝다는 생각이 안들것 같습니다... ^^
말씀하신대로 모델쇼라고 비하했습니다..
여러 사진 관련 동호회에서는 9천원짜리 출사대회라고도 하더군요..
차량을 보러 온 관객들이 불편함을 느껴가면서 대포들도 모델 출사대회 나온 관객들에게 부딛치고 밀리는 모습을 보고 경험해보면 이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특히나 레이싱모델 앞에 엉덩이 깔고 앉아서, 심지어 엎드려서 사진찍고 있는 모습 보면 특히나....
말씀하신대로 국내 관람 수준의 단면과 모델들의 기용에 따라 관람객수가 달라지기 때문이지만 바뀌어야 할건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수철님 저는 윗글에서 하나도 흥분되게 말씀 드린게 없습니다. 저는 제 나름에 소견으로 슈퍼카들이 왜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 한번 해보자라는 차원에서 말씀 드린 것 뿐입니다.
또, 자신에 생각과 다르다고 제가 신수철님을 질타한다고 하셨는데...
그렇담 신수철님은 인물사진을 주로 찍는 사진 동호회분들은 왜 질타만 하십니까? 나름데로 그분들도 자기만에
테크닉과 촬영기법으로 멋진 컷,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려고 하는 분들일수 있습니다.
물론 개중에 몰카스러운 저질 사진을 찍으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모두가 다 그런분들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터쇼는 우리같은 자동차 매니아들에겐 다양한 차종을 한눈에 볼수 있는 축제의 장이라 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저는 모터쇼를 돌아보고 난뒤 이번 모터쇼를 위해 각, 메이커마다 얼마나 많은 인력이 이번 모터쇼를 준비 했을것이며
긴 전시 기간동안 어떤 노력들을 기할지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본인이 보고 싶은 차가 나오지 않았다고 본인에 관람이 방해됐다는 이유만으로 서울모터쇼가 서울모델쇼라 치부해
버리신다면... 위에 말씀드렸던던 서울모터쇼 여러 관계자님들은 어깨에 힘이 쭉 빠질듯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모터쇼에 말씀하신 브랜드가 조그마하게 라도 다 참가했었더라면 훌륭하고 만족할만한 모터쇼였다고
신수철님은 말씀 하시겠습니까?

국내 자동차 시장이 워낙 국산차 위주이니 어쩔 수 없는듯..
시장 현황을 반영하는게 모터쇼가 아닐런지..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델 문제도 마찬가지일듯.. 우리나라에서는 자동차 위주로 전시해서는
아직 수익성을 맞출만큼 관람객이 오기 힘들고.. 그게 국내 소비자들의 자동차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인듯 합니다.


저는 아직도 "서울모터쇼" 하면
2005년에 "차좀 찍게 잠시만 좀 비켜주실래요?" 하는데도 쌩까고 보닛에 죽치고 기대고 포즈잡던 모 레이싱걸님과
엔진룸 안에랑 하체 사진 찍었더니 "이걸 대체 왜 찍으세요?" 라며 부스 밖으로 저와 지인들을 좇아내던 포드 관계자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그래서 07년, 09년에는 "그런 저질 모터쇼 안 가" 라며 안 갔고, 이번엔 막혀서 못 갔지만 좀 성숙해져있길 바랍니다.
저 위에 이인주님 말씀처럼 수퍼카 보려면 모터쇼 말고 다른데에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 모터쇼 가려다가 길 막혀서 포기하고 드라이브 가는데
자유로 휴게소에서 SLS AMG랑 무르시엘라고 공짜로 실컷 구경했습니다 ㅎㅎ

제과회사에서 과자를 만들었는데
포장지는 세계 최고수준이고 내용물은 기대이하라면 소비자 입장에선 불만이 클 수 밖에 없는거죠.
중요한건 알맹이지 겉치례가 아닌듯 싶네요. 모델쇼라는 말이 불편하게 느껴질지는 모르겠지만
다수의 사람들은 부정하지 않을겁니다. 다만 그보다 다수의 카메라가 부정하겠죠.

거기에 도어도 오픈해놔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스였습니다 ㅎ
뭐 모델들은 정말...어쩔수 없는거 같더군요...(차량에 지문이 가득한걸 보고 매우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슈퍼카는 이런 대중적인 쇼의 볼거리를 위한 들러리로는 적합하지 않죠. 업계나 주최측에서 구색을 위해 메리트를 대대적으로 준다면 모를까. 안 그렇습니까?
더군다나 서울 모터쇼가 모터쇼계의 무슨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닌 데, 굳이 여기에 나와야할 이유가 있나요?
오히려, VIP나 VVIP를 위한 클럽행사나 별도의 초청쇼를 하는 것이 슈퍼카 딜러들에게는 더 적합하지 않나 싶군요.
괜한 흥분은 좋지 않습니다.

흥분한걸로 보셨나요??? ㅎㅎㅎㅎ
쓸데없는 흥분과 논쟁은 정신건강에 매우 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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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자동차 매니아들(많은 테드의 회원들이 포함될거라 생각됩니다 ^^)이 어릴때부터 인쇄매체와 영상매체를 통해 수퍼카를 보며 수퍼카를 동경하고 자신의 카 라이프에 대한 상상을 해왔습니다.
서울모토쇼라면 한국을 대표하는 모토쇼이니 어느정도 상징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이 행사에 엄마와 아빠의 손을 잡고 온 많은 어린이들과 관람을 온 모든 사람들에게 수퍼카를 보여주고 우리가 느껴왔던 무한한 동경심과 카라이프에 대한 상상을 할 기회를 주면 안되는 걸까요??
마케팅이란 VIP와 VVIP에게만 판매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잠재고객을 만드는 것도 중요한 것일 테니까요.. ^^
그런데 예전에 코엑스에서 했던 모터쇼에서는 페라리나 벤틀리가 참가하지 않았나요?
연도는 기억이 안나지만 엔초페라리와 마세라티 MC12, 애스턴마틴 벵퀴시 등등 도 봤던 기억이 나네요.
마세라티 MC12와 뱅퀴시는 레클리스에서 전시했었지만요ㅋ

돈내고 본사람이 불평하는데 그걸 뭐라하는분이 이상한거죠...뭐 당장은 돈이 안되더라도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면 전시를 하는게 맞지만, 또 한해에 몇대 팔도 못하는데 비싼돈 들여서 전시할수 없는 그내들의 입장도 이해는 가죠...자그마한 부스한칸에 돈백만원이상 하는데 차 전시하려면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듭니다..

모델쇼라는 제목과 참가 메이커별 부스에 대한 내용에 공감이 되네요.
뭐.. 자조적이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각 메이커별로 경쟁적으로 전기차나 컨셉트카를 전시하였다는 정도나 그나마 스텝에 과잉보호되는 수입차 부스와는 대조적으로 국산차 부스는 양산 신차 전 기종을 직접 열어보고 앉아보고 만져볼 수 있었다는 점에 위안을 삼았습니다. 이 정도는 할 수 있어야 9천원이 아깝지 않죠..
쇼 홍보에서 친환경 모터쇼임을 많이 강조하던데 전기차나 친환경 컨센트카를 전시할 수 없었던 메이커는 참가하지 않은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다음 모터쇼는 각 메이커별 특색을 살린 이벤트 등, 체험할거리가 많아졌으면 합니다.
2007 시카고 모터쇼에서는 험로 및 얼음 위 시승용 부스도 있던데, 전시장 환경상 무리더라도 피트크루 체험 이벤트(휠 교체 빨리하기 컨테스트)정도는 해볼만한 이벤트 같은데.. 2011 서울 모터쇼는 뻔한 퀴즈 이벤트나 하고있고..-_-
볼보는 조그만하게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사람 너무 많더군요...
오늘 갔다가 사람에 깔려 죽는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