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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는 페라리의 원투피니쉬로 마무리되었으며, 이 결과로 페라리팀의 두 드라이버와 맥라렌 팀의 드라이버들간의 점수격차가 더 좁혀지게 되었습니다. 드라이버즈 포인트 해밀턴 84 알론소 79 마싸 69 라이코넨 68

예선전 4위였던 알론소가 출발실수로 인해 초반에 6위로 밀려나는 이변속이 마싸와 라이코넨, 해밀턴 순으로 1번 코너에 들어갔습니다. 경기의 양상은 비교적 단조롭게 이어지다가 3위를 달리던 해밀턴의 조수석 앞타이어가 펑크가 나 걸레가 되버린 상황에서 저속으로 달려 피트인 하는 동안 알론소가 3위를 낚아채고 해밀턴은 피트 아웃 후 5위를 끝까지 유지해 이번에는 시상대에 서지 못했습니다.

마싸의 주행은 거의 완벽에 가까웠고, 한치의 흐트러짐없이 상당히 까다로운 서킷을 커버했습니다. 마싸가 점점 성숙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연습주행때는 제법 과감하게 달려 서킷에 적응하는 순간을 즐기고, 예선 Q1,2,3로 갈수록 확실히 초를 단축시키는 승부사 근성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항상 경기를 마치면 파김치가 되는 라이코넨은 완벽한 주행을 했지만 로켓 스타트로 마싸를 앞서지 못한 것으로 인해 결국은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마싸에 비해 1포인트 뒤진 것이 자존심 상하겠지만 그래도 마싸가 그리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닌 것을 확실히 깨달았을 것입니다.

경기는 한치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치열한 접전속에 맥라렌과 페라리의 싸움에 결코 뒤지지 않는 전투력으로 그 뒤를 지키고 있는 BMW의 선전도 돋보입니다.
남은 경기도 재미있는 경기 기대해봅니다.
-testkwon-
2007.08.30 09:57:46 (*.46.148.166)

저는 TVU을 이용해 Wheels 채널로 봤습니다.
해밀턴의 펑크와 관련해 방송 해설진에서도 펑크가 나면서 프런트윙의 손상이
이미 우려되는 상황이었음에도 이에 대처하지 못한 것을 지적하더군요.
결과적으로 순위에 변동은 없었지만, 코발라이넨이 야금야금 간격을 좁혀오는 상황이었기에
만약 코발라이넨이 해밀턴을 추월했다면 음모론에 아주 좋은 소재를 제공했으리라 봅니다 :)
해밀턴의 펑크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무난한 경기..
그렇지만 챔피언의 향방에 대해 더욱 긴장하게 만드는, 그런 그랑프리였던 것 같습니다.
해밀턴의 펑크와 관련해 방송 해설진에서도 펑크가 나면서 프런트윙의 손상이
이미 우려되는 상황이었음에도 이에 대처하지 못한 것을 지적하더군요.
결과적으로 순위에 변동은 없었지만, 코발라이넨이 야금야금 간격을 좁혀오는 상황이었기에
만약 코발라이넨이 해밀턴을 추월했다면 음모론에 아주 좋은 소재를 제공했으리라 봅니다 :)
해밀턴의 펑크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무난한 경기..
그렇지만 챔피언의 향방에 대해 더욱 긴장하게 만드는, 그런 그랑프리였던 것 같습니다.
2007.08.30 12:06:52 (*.120.90.1)

맥라렌의 보스 론 드니스는, 해밀튼 머쉰이 페라리들보다 5랩을 더 갈 수 있는 연료가 있었기 때문에 타이어가 멀쩡했다면 페라리들을 앞질렀을 수도 있다고 안타까워 하더군요. 현재 맥라렌에서는 알론소가 요즘 자신이 팀에 공헌한 것에 비해 대접받지 못하고 있다고 불평하고 있습니다. 알론소가 맥라렌을 떠나려 한다는 소문이 몇 주일째 나오고 있고, 르노에서도 알론소가 돌아오면 반기겠다는 입장입니다.
2007.08.30 13:08:25 (*.229.109.2)

퍼라리와 맥라렌..팀포인트 차이가 박빙이로군요.
이전의 바리켈로도 그랬고.. 중상위권 정도로 생각하던 마싸도 그렇고, 페라리 머쉰이 좋긴 좋은가봐요. 메인드라이버와의 시너지 효과 때문인지, 페라리 머쉰을 타면 펄펄 날으네요..^^
이전의 바리켈로도 그랬고.. 중상위권 정도로 생각하던 마싸도 그렇고, 페라리 머쉰이 좋긴 좋은가봐요. 메인드라이버와의 시너지 효과 때문인지, 페라리 머쉰을 타면 펄펄 날으네요..^^
2007.08.30 20:20:31 (*.137.188.80)

사고당시 3위였던 해밀턴의 머신이 펑크가 났을시 뒤에서 4위를 마크하던 알론소가 아직 피트인 하지 않았었는데 팀내 동료를 생각하면 알론소가 굳이 피트인 해야 했나 생각 했습니다. 1~2랩 더 주행해도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당시 알론소가 피트인해서 출발하기 직전에 해밀턴의 머신이 피트인하고 그래서 긴급상황에 적절히 대처 하지 못했다 생각 합니다.
2007.09.01 22:10:22 (*.129.200.153)

알론조는 거의 나가는 분위기 같더군요. 만약 그렇게된다면 멕라렌의 빈 시트는 누가 채우게 될런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중위권드라이버에게 페라리머쉰은 확실히 축복이긴 축복인가보네요. 마싸..이런정도까지 성적내리라곤 생각못했는데..(키미 입장에선 더 분발해야겠죠) 익렬님 말씀데로 바리켈로도 그랬고..예전에 에디어바인도 꽤 선전했었죠(슈마허 부상일때는 다소 역부족이였지만 드라이버즈 챔피언쉽에까지 도전했었구요. 그러고보니 그때 땜빵했던 미카살로도 포디움근방에서 놀았던 것 같고)..여튼 90년초중반에 '확실히' 멕라렌에게 뒤지던 페라리머쉰을 생각한다면 이런 페라리의 모습은 훈훈한 모습이 아닐지^^
타이어가 휘날리며 가는 모습이란..